제가 생각하는 밸런스 논하는법 // 매력이 없는 저그

밸런스 문제를 고민하다가 조금 다른쪽으로 생각이 뻗쳐서 다른분들은 어떤생각을 하실까 궁금해 글 올려봅니다.

원래 밸런스를 따져보기위해 생각했던내용이므로 그 내용까지 포함해서 올리겠습니다.

아래는 현 시간기준 전체게임수와 마스터리그수 통계를 복사해온것입니다.

전체 종족별 통계

종족	사용자 수	게임 수	승	패	승률
	20,456	2,890,124	1,436,227	1,453,897	49.69%
	52,758	6,711,841	3,414,326	3,297,515	50.87%
	105,842	11,043,848	5,524,321	5,519,527	50.02%
	102,976	11,234,747	5,644,618	5,590,129	50.24%
전체	282,032	31,880,560	16,019,492	15,861,068	50.25%

마스터리그 종족별 통계

종족	사용자 수	게임 수	승	패	승률
	43	72,790	37,104	35,686	50.97%
	457	516,746	272,121	244,625	52.66%
	641	643,962	341,838	302,124	53.08%
	598	716,086	374,988	341,098	52.37%
전체	1,739	1,949,584	1,026,051	923,533	52.63%

승률이란것은 솔직히 현 래더시스템상으로 밸런스를 논하는데 중요하지않은 숫자이고

중요한것은 유저수대비 구간별 유저수가 어떻게 분포하고 있는지 보는것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최상위권을 나눌때 마스터리그를 다 포함시키는것도 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긴하지만

(저같은양민도 마스터리그에 가있는걸 봤을떄 - 겜도 별로안하고 잔실수도 엄청많은유저 )

그래도 마스터리그를 기준으로 최상위권을 봤을때 저그가 결코 나쁘지만은 않은것 같습니다.

(애초에 저그와관련된 밸런스를 생각하기위해 조사를 한것이므로 테-프전에서의 밸런스는 언급하지않겠습니다)

유저/게임수는 거의 테란 프로토스 절반수준인데 최상위 유저수는 비율적으로 많으니까 말이죠.

(저프 ,저테 따로 생각해봐야하겠지만 전체적인 성취도만을봤을때 그렇다는겁니다) 

패치 이전부터 항상 최상위권에 저그 비율이 적으니 저그가 암울하다고 많이들 말씀하시는데 그건 사람들이 저그를 많이 하지않아서이지 저그가 약해서가 아니다.  항상 저는 이런주장을 해왔습니다. 저그를 플레이하는사람이 적은데 상위랭커들이 비슷한 포진을 하면, 하위권에는 저그는 더 없어질것이고, 그건 저그가 사기적인 종족이 되는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밸런스를 맞출때 세 종족간 유저수가 거의 비슷하면, 각 구간별 유저수 분포만 비슷하게 맞춰주면 전체적인 밸런스는 맞아떨어지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유저수가 다르니 여러가지 골치아픈일이 생기는것입니다.

그럼 저그가 왜적냐?

사람들이 말합니다. 

물량을 폭발시키는게 어렵다. 

일꾼과 병력을 나눠서 뽑을타이밍을 잡기가힘들다. 

손이많이간다.........

네 그런이유일수있겠죠. 근데 가장큰 이유는 그딴 시스템적문제가아니라, 그냥 매력이 없어서 입니다

사람심리가 이왕이면 멋있고 이쁜캐릭터 키우고 조정하고싶어합니다. 

종족고를때 누가 지게로봇이나 알까기 시간증폭의 효율성이나그런거 따집니까?

주변에서 종족간의 특징말해주고해도 그런거 상관없습니다.

그냥 젤 매력적이고 맘에드는거 골라서하고, 그거 하다보면 그게 자기종족됩니다.

 

저그란 종족자체가 태생적으로 벌레컨셉이다보니  소수정예.발달된과학을가진 프로토스나, 친인간적이고 아기자기한 로봇들을 조정할수있는 테란보다 매력이없습니다.

유닛들을따져봐도, 거신 토르 시즈탱크 사신 점멸추적자 파수기 불곰 밴시 공허포격기 뭐이런 딱봐도 컨셉이나 외형부터 매력적인애들이 많은 두종족에비해, 맹독이나 울트라 무리군주 감염충 정도가 있다곤해도, 덜매력적입니다 저그가. 바퀴나 저글링 히드라같은 별로 다른종족에비해 특징없는 유닛들만 떄로 뽑아서 그냥 왔다갔다하는 종족이 저그이다보니 저그에 매력을 덜느끼고, 그래서 저그가 적은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다못해 유즈맵만봐도 다 테란이나 프로토스가되어서 저그무리들을때려잡는 RPG류게임은 많아도, 저그유닛으로 테란이나 프로토스 악의무리를 소탕하는 그런게임은 별로없습니다.

그래서 하고싶은말이머냐?  '저그좀더 매력적으로 디자인하라.' 입니다. 그게 밸런스/유저수를 맞추는 가장 주요한 방법이 될것입니다.  물론 블리자드개발자들이 바보는아니고, 저그는 좀더 저그답게 디자인하려는 노력이 스타2에서 많이 보이긴합니다만, 조금더 손을보면 충분히 저그다운면을 지키면서도 더 매력적으로 디자인해서 저그유저수를 늘릴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글솜씨가 모자랍니다. 뻘글일수도있지만 다른분들 생각은 어떤지 알고싶네요.

글이 너무 장황하여 다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제목만 보고 한마디 남겨봅니다.
우선 저도 스1땐 저그하다가 스2와서 플토로 넘어왔습니다.
이유? 별거 없습니다. 그냥 존나 플토가 간지가 나서 선택을 했을 뿐입니다.
주변인들이 왜 하필 플토냐며 테란을 권유했음에도 불구하고 플토를 선택헀죠.
저그.. 스1땐 정말 외계생물체란 느낌이 팍팍 들며 바글바글 거리는 모습을 보면
그녀석들이 때로 죽던지, 역으로 적을 몰살 시키던지 간에 뭔가 자극이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2와서는 에일리언에 가까운 전작의 모습은 온대간대 없고 '벌래'에 가까운 느낌만을 주고 있습니다.
저글링과 바퀴가 가장 대표적이며, 빈약한 타격감과 사운드 까지 포함한다면 히드라도 빼놓을수 없죠.
지금이야 적응됬으니 그러려니 하지만 업글하면 파리 날개나 삐죽 나오는 저글링은 처음봤을때 정말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런 녀석들이 저그 컨셉답게 픽 하면 죽으니 밟으면 물이나 찍 나올 그런 약해빠진 벌래의 느낌을 주는건 당연지사.
이미 유닛 생겨먹은 모습이나 컨셉은 바꿀수 없으니 적어도 타격감을 살리기 위한 모션이나 사운드 부분에선 강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혼자 춤추듯이 펄떡펄떡 거리는 히드라와 우르르 몰려 와서는 길막을 하는지 공격을 하는지 알수 없는 저글링은 반드시 고쳐졌으면 좋겠습니다.
결정적으로 해병의 무빙컨에 의해 저글링이 끔살 당하는 모습을 어딜가든 자주 볼수 있는데
그런 모습을 보면 이게 RTS야 에일리언슈터냐 싶은게 저그 할 맘이 싹 가시더군요.
밸런스를 떠나서 저그 자체가 유저를 자극할 매력이 약하다는 부분에 저도 크게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제생각은 다릅니다.

워3에서 오크가 나엘휴먼보다 이뻐서 많은게 아니죠.
괴물이고 뭐고 이기기 쉬우면 사람 많습니다.
스1 초창기 테란이 가장 적었던 것만 봐도 알수 있습니다.

종족의 강함과 종족이 주는 고유의 매력은 서로 별개가 아니라
유저수가 늘어나는 부분에 있어서 공존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저그가 존나 짱쎄면 저그가 늘어나는건 당연하지만,
마찬가지로 저그가 우주장애인 소리를 들을 정도로 약해빠져도
저그가 주는 고유의 매력과 로망이 강했다면 꾸준히 저그로서의 위치를 고수하는 유저가
지금보단 훨 많지 않았을까 싶네요.

글쓴분말도 일리가있고 저그유저수가 매우적은이유중 이유중하나이긴하지요.헌데 저그가매우적은이유는 그것1가지가아닌 복합적인문제입니다. 글쓴분이쓴이유도있고 거기다 최약종족이기도하죠.또한 동급테란플토와 할만한겜을 펼치기위해선 동급테란플토가 연습하는시간의 3배정도시간은 기본으로연습해야하는 어려운컨트롤과 운영등 손도다른종족에비해가장많이가는 짜증나는시스템.이런 여러요소들이 맞물려서 가장비인기 쓰레기종족이된거고요.프로게이머들사이에서도 저그는 가장약한종족이라 저그프로게이머들 솔직히불쌍하다는말까지 현직플토 프로게이머가 인터뷰에서말할정돕니다.디자인도 엿같고 컨트롤도빡세고 손까지가장많이가는 종족이라면 제대로저그를썻을시 강하기라도해야하는데 최고수층인 프로게이머들조차 저그가가장약한종족이라고다들입을모아말합니다

저도 스타2에서 저그를주종족으로 선택한이유가 남들보다 더많은시간,더열심히 연습해서 제대로저그의성능을 끌어올리면 충분히강력한종족이될꺼란믿을과희망을줘서 저그로시작했고마스터리그까지갔음에도 남는건 진짜저그란종족답안나오는 약체종족이란생각뿐이고 이딴밸런스안맞는겜 접어버리고싶단생각뿐입니다.

저그의 매력이 없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뭐 세세한 부분에서 불만은 저도 많지만 저그답게 모습이 구현된 점에서 저그의 매력은 스2에서 더 잘 표현됐다고 보니까요

저그가 유저수가 적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어려우니까요 이건 이기기 어렵다라는 동의어도 되겠죠 스1은 안그런 줄 아시나요 스1도 저그가 가장 적습니다 공방 돌아다녀보면 제일 적게 만나는게 저그에요

이거왠지... 스타크래프트에서 저그만 배척당하는기분... 쩝...

저도 역시 글쓴이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매력이 다른종족에 비해 약해요. 프토처럼 신비스럽고 고귀하거나 테란처럼 멋잇고 이기기위해 공격하는 종족이아닌, 경기내내 방어만하다 한번 방어에 실패하면 패배에 직결되고 아무리 상대유닛과의 교전에서 이겨도 상대의 자원이 끝나지않는이상 경기를 바로끝낼확률이 작은종족이죠. (요즘은 행요때문에 저그가 유리해도 역전하는현상이 빈번하죠)

글쓰다보니 저징징으로 되버렷는데, 하여튼 저그란종족도 적어도 유저수 30%는 맞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형적인 부분은, 거의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뭐 전체적인 종족 분포에는 영향을 끼칠지 모르지만, 마스터리그 수준에서는
거의 상관 없지 않을까 싶네요. 그냥 저그가 유니크해서 배우기 힘든 종족일뿐..
그리고 심리적인 부분도 있는거 같습니다. 방어의 종족이란게, 6번 막았는데 마지막 못막아서
지면 허탈감이, 7번 다막아서 이겨도 성취감이 적을수 있기때문입니다. 이건 뭐 개인 취향 차이겠지만요. 6번 막고 1번 못막아서 지면, 아무리 밸런스가 맞더라도 저그 입장에서는 불리하게 느껴질수 밖에 없습니다. 저그의 종족 특성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지금 밸런스가 맞다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비율이 얼추 비슷하게 나오는건, 최상위층을 제외하고는 유저들이 저그를 포기하고 깎여나가서 저런 현상이 나타났다는 설명이 가능합니다. 가장 이상적으로 밸런스를 논하는 법은 최상위 무작위 유저 다수가 한 종족에 쏠림없이 일관된 평을 할 때 나오는 것이라고 여겨지는데, 무작위 1000~2000위권 입장에서는 저그 약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저프전)
글쓴분의 "저그를 매력적으로 디자인하라" 라는 의견에는 저도 동감합니다. 군단의 심장을 기대해 봅니다.

초창기에는 비주얼적인 요소가 영향을 주는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김원기선수가 저그유저들 눈을 뜨게해줬죠..(저그유저 증가한걸로..
플토하지만 김원기선수팬임)
글고 임재덕선수가 발전되는 저그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스1의 저그유저가 타 종족에 비해 적지 않은 편이라는 사실만으로

매력 드립은 멍멍이 소리입니다

저그의 징그럽고 미개하고 벌레스러운게 전 오히려 매력적이던데...
사람이 적은 이유는 단지 이기기 어렵기 때문인거 같네요..

전작의 공방저그들의 물량을 못보셨군요 플토가많긴하지만 저그도 타 종족못지암ㅇㅎ게 넘쳐납니다

전 저그를 미치도록 좋아하는데 프로토스합니다. 지금도 마음 같아선 저그하고 싶습니다만, 저그로는 레더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어요.

저그가 매력이 없다니..

저글링의 탐스러운 허벅지를 보고도 그런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