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했네 흥했네.......

xp에서 쓸데없는 댓글 많이 달다가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 글 씁니다.

흥했다, 망했다 나름대로의 근거를 들어가면서 열심히들 쓰십니다. 좋은 일이죠.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로서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거창하게 표현해서 진정한 애호가들의 자세죠.

 

근데 뭐 어쩌라구요. 워3 이야기가 왜 나오고, 스1 이야기가 왜 나옵니까. 이래서 재미없고, 저래서 재미없고,

이래서 흥하지 못했고, 저래서 망했다. 주절주절 쓰는 이유가 도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 재미없으면

안하면 그만입니다. 이래서 망했다, 저래서 망했다는 해당 게임회사가 실패요인 분석하면서 할 일이지

하지도 않을 유저들이 심각하게 글 쓸 필요도,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 웃긴건, 망했다느니 재미없다느니 하신 분들이 각 종족 게시판에선 오늘 어느종족한테 졌는데 분했다, 몇겜 이기다가 졌는데 다이아 갔다, 무슨 전략 좋더라, 역시 XX종족은 사기더라, 누구보다 활발하게 xp에서 활동하고 계시다는 겁니다. 이미 즐기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스타2 하시는 분들끼리 모여서 친목클랜을 만든다던가, 그래서 타 클랜이랑 스케쥴짜서 미니 대회를 한다던지, 소티스나 시티디펜스 말고도 다른 많은 유즈맵들의 활성화에 힘쓴다던지, 브론즈부터 마스터까지 각 리그별로 게시판을 만들어서 그 사람들끼리 친구추가도 하고 옵방에서 연습도 하고 조언도 주면서 다른 리그로 올라갈 수 있게 힘쓴다던지, 채널 개설도 되겠다 사람들 연결시켜 줄 세부적 게시판이 xp에 만들어 진다면 이런 구닥다리 아이디어 말고도 많은 좋은 아이디어들이 있을겁니다.

 

스타2하는 사람들끼리 더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논의할 생각을 할 일이지

망했네 흥했네 논의는 할 필요성이 없어 보이는데요. 사람들이 많으면 하고, 적으면 안하는 대세를 중히 여기는 박쥐같은 부류라면 또 지네들끼리 끽끽대겠지만, 이미 즐기고 있는 사람들끼리 더 합심해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스타2가 망했다면 블리자드도 손해안보기 위해, 혹은 반전을 꾀하려 패치나 확팩을 내놓을테고

그에 따라 또 달라질 수도 있을거고, 그마저도 실패라면 추가적인 패치 등의 노력을 안하면 그만이죠.

반대로 스타2가 흥한다면 예정에 있던 확팩말고도 추가적인 패치등을 통해서 유저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 쓰겠죠. 블쟈 지들이 알아서 할겁니다. 블쟈가 할 고민을 왜 여기서 하나 모르겠네요.

 

이 또한 쓸데없는 글일진대, 그럼에도 쓴 이유는 망했다느니 흥하다느니 징징대는게 더이상 참을 수 없을만큼

지루해졌기 때문입니다. 부디 다른 번뜩이는 아이디어나 색다른 논의가 이어져 나갔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