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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커드호크
작성일 2011-01-25 12:22:23 KST 조회 3,149
제목
GSL이 사필없인 이유 1. '곰티비 리그 방식' +α

곰TV 공홈에도 올린 글인데 여기에도 올립니다.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게 나을 듯 해서.

솔직히 말하자면, 곰티비 직원분들 여기 자주 눈팅하니까 그런 종류의 기대도 좀 있긴 합니다.

일단 포럼 성격에는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원래 제목은 'GSL이 사필없인 이유' 였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이 제목이 더 와닿더라고요.

그래도 일관성을 위해 공홈에 올리는 글 제목은 그대로 하고, 여기서는 '글스리'로 갑니다.

오타 빼고 거의 수정 안하고 복사 붙여넣기입니다.

수정 : 제목이 너무 길어서 짤렸어요. 아 망했어. 그냥 사필없으로 가죠 뭐.

 

곰티비, 특히 GSL 까는 글 맞습니다.
사필없이라서 4부작 예정입니다. 까는 글 치고는 규모가 좀 큽니다.
일단 최소한의 예의로 경어체는 쓰지만 좀 많이 깝니다. 비꼬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곰티비 입장에서는 좀 억울하게 까인다고 여길수도 있습니다.
이렇게라도 해서 분을 안 풀면 이런 장문의 글을 쓸 의욕이 안 나서 그러니 좀 이해해 주시면 좋고, 안 그러셔도 상관 없습니다.


일단 이번엔 '곰티비 방식'부터 깝니다. 다 깐 다음에는 추가로 좀 더 깝니다.
그래도 마지막에 나름대로 대안도 제시했습니다. 한 때 GSL에 기대 많이 했던 사람이 치는 최후의 수호방패입니다(그래서 일단 건의 카테고리에 들어갑니다).
정 마음에 안 들면 그냥 차단 하시던가요. 이제는 거의 기대도 안 하니까(솔직히 지금 이걸 왜 쓰고 있는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그럼 지금부터 나노단위로 깝니다.
참고로 이건 Code-S 한정입니다. Code-A까지 신경쓸 여유도 없고 관심도 없습니다.


대회 진행 방식 중,토너먼트 방식이 가장 이해하기 쉽고 초반부터 다전제 승부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OPEN 시즌 GSL).
하지만 대진운이 너무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이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에 대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그거 설명하려고 쓴 글은 아니니까)하위 라운드부터 바로 적용하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보통 32강, 혹은 16강 정도의 하위 라운드에서는 조별 리그 방식을 채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여기에도 크게 두가지 방식이 있는데, 풀리그 방식과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입니다.


풀리그 방식의 경우, 한 조에 속한 4명의 플레이어가 전부 한 번씩 경기를 치루게 됩니다(기본적으로 6경기).
앞에서 말한 스○리그 16강, FI○A 월○컵 32강이 여기에 속합니다.


장점 :
다양한 조합의 경기를 볼 수 있다(무조건 6가지 조합).
모든 선수들이 세 번의 경기를 할 기회가 주어진다.


단점 :
시합의 결과에 따라서 시합을 다 치루기 전에 진출 혹은 탈락이 확정되어 시합의 긴장감이 감소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3자 동률 상태가 발생해서 재경기를 치뤄야 하기 때문에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동률이 발생할 경우에도 골 득실 등의 시합 내용을 이용해 진출자를 판단할 수 있는 월○컵의 경우엔 2번째 단점이 적용되지 않지만, GSL처럼 경기 결과가 유일한 판단 기준이 될 수밖에 없는 대회에서는 재경기를 치룰 수 밖에 없습니다.
이론상으로는 재경기가 '무한히 지속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그렇게 극단적으로 가지 않더라도 언제 끝날 지 모르는 재경기가 스케쥴 상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또 다른 방식이 더블 엘리미네이션입니다(단판제의 경우엔 원데이 듀얼이라고 해야 하는 지도 모르겠는데, 의미는 통하고 용어를 정의하려는 게 아니라 패스).
먼저 1, 2세트를 치룬 다음, 승자와 패자끼리 각각 3, 4세트를 치뤄 3세트의 승자는 먼저 진출, 3세트의 패자와 4세트의 승자가 5세트에서 최종 진출자를 가르는 방식입니다.
M○L 32강이 이에 속합니다.


장점 :
시합 수가 5경기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스케쥴 편성이 쉽다.
1, 2세트의 경우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지느냐 마느냐, 특히 3, 4, 5세트의 경우에는 진출이냐 탈락이냐가 결정되기 때문에 모든 시합에 긴장감이 있다.


단점 :
시합의 가짓수가 비교적 적다(최소 4가지, 최대 5가지 조합).
경우에 따라선 형평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2번째의 경우는 다음과 같은 경우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선수 A와 B가 1세트에서, C와 D가 2세트에서 맞붙어서 A와 C가 승자조, B와 D가 패자조에 갔습니다.
A가 패배, B가 승리해서 최종전에 진출했는데 여기선 B가 이겼습니다. 이러면 B가 진출입니다.


그런데, 조 내에서 A와 B의 상대전적은 분명 1:1입니다. 다른 게 있다면 A가 D를 꺾은 C에게 패배했다는 거고 B가 C한테 진 D에게 승리했다는 겁니다.
분명히 C가 D보다 실력이 나을 확률이 높은데, D한테 이겼다고 해서 C한테 진 선수보다 우위에 있다? 상식적으론 그렇게 보기 힘듭니다.
두 선수의 실력 차가 확실하지 않은(현재 1:1) 상황에서 이전에 누구랑 붙었느냐에 따라서 진출 여부가 결정되니 당연히 불만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이렇게 다시 만났을 경우 이전에 승리했던 선수(이 경우엔 A)에게 맵 선택권을 부여하는 식으로 어느 정도 해결 가능합니다.
어쨌든 A가 B한테 한 번 이긴 건 사실이니까, B에게 어느 정도 패널티를 부여해도 괜찮겠죠? 맵이라는 요소가 있는 RTS 리그에서만 가능한 해결책입니다.


…그리고 GSL에서는 이미 존재하는 2가지 방식을 합쳐서 'GSL 방식'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만들었습니다.
1, 2세트 승자가 3, 4세트에서 이전 세트의 패자와 경기를 한 다음, 그 결과를 가지고 나머지 세트의 진행방식이 A, B, C의 3가지로 결정되는 방식인데….


한 줄로 요약하자면


'이런 병X같은 방식을 고안해 낸 사람은 사회에 필요가 없다고 단언해도 좋을 정도로, 두 방식의 단점만을 모은 것도 모자라서 특유의 단점까지 추가한 방식'


입니다.


왜 그런지 지금부터 알아봅시다.

 

1. 대등하지 못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3, 4세트


풀리그 방식의 경우, 경기 시작 전에 이미 경기 순서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1패를 한 선수랑 이미 1승한 선수끼리 붙는 경우가 어쩔 수 없이 발생합니다.
더블 엘리미네이션의 경우, 3, 4세트는 동일한 조건(승자는 승자끼리, 패자는 패자끼리)에서 치뤄지게 됩니다. 이 방식이 가지는 장점이라고도 볼 수 있겠군요.


그런데 'GSL 방식'의 경우는? 아예 선수들이 대등하지 못한 조건에서 싸우도록 '권장합니다'. 입장이 대등하지 못하니 팽팽한 시합보다는 일방적인 시합이 나오기 쉬울 수 밖에 없어요.


대충 뭘 생각했는지는 감이 옵니다.
'헤헤헤 1세트랑 2세트에 한 명씩 배치된 시드권자(대부분 유명 선수)가 듣보를 처리하면(곰의 희망사항) 3세트랑 4세트에서는 이미 1패한 듣보랑 붙으니 쉽게 올라가겠지? 우리 흥행 좀 짱일 듯'
32강에서 곽한얼이랑 김원기, 안홍욱 선수 떨어져서 참 좋으시겠습니다? 괜히 흥행을 의식해서 잔꾀 부리다간 패망하는 수가 있습니다.

 

2. 긴장감 없는 A, 형평성 문제가 있는 B, C만 믿고 가려는 안일한 태도.


앞에서도 말했던 풀리그의 단점 중 하나입니다만, 경기를 다 치루기도 전에 이미 진출이나 탈락이 확정된 선수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긴장감이 좀 떨어질 수 있죠(상대방은 필사적이겠지만).


A의 경우, 아예 이런 식의 '긴장감이 별로 없는' 경기를 아예 상정해 놓았습니다. 이미 진출이 결정된 선수 2명이랑 이미 탈락이 확정된 선수 2명끼리 붙는데 긴장감 같은 게 있겠습니까?
물론 34위전의 경우 승격강등전에서 기회가 한번이냐 두번이냐의 차이가 있으니 선수들은 나름대로 필사적이겠지만, 시청자들 입장에선 진출이냐 탈락이냐가 결정되는 게 아니라서 별로 긴장 안 됩니다.
12위전의 경우 더 가관입니다. 덜 어려운 조에 들어가려는 OME 매치의 위험이 항상 존재합니다.
32강 H조 말인데요, 만약 A의 경우가 되서 2승한 선수 두명이 붙는데 승자가 16강 D조 간다고 하면 과연 어떤 경기가 나왔을까 생각해 보시죠.


B의 경우, 진출자는 못하는 선수 2명 만나서 올라가고, 탈락자는 잘하는 선수 2명 만나서 떨어집니다(평균적으로 이긴 선수의 실력이 높을 가능성이 큰 건 사실 아닙니까).
그리고 더블 엘리미네이션에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는 상황이 5세트에서 발생하는데…. 아 망했어요. 승자한테 맵 선택권조차 안 주네요.


C의 경우는 풀리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최선의 경우네요. 그런데 이런 상황이 발생하려면 1, 2세트에서 패배한 선수 두 명이 모두 이전 경기에서 승리해서 기세가 오른 선수 상대로 승리해야 하잖아요? 거의 안 될거에요, 아마. 이번엔 32강 D조랑 H조 에서 2번 나오긴 했는데, 16강까지 12번 한 거 생각하면 답이 나오지 않습니까?

 

3. 어떤 목적도, (건전한)이유도 없이 복잡해 진 방식


리그 방식이 너무 복잡하면 이해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리그 전체가 더블 엘리미네이션(듀얼 토너먼트였나? 어쨌든)으로 진행되는 대회의 경우에 그런 불만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건 '패배한 선수들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줘서 실력 있는 선수(혹은 팀)들이 실수로 탈락하지 않도록 해서 진정한 최고를 가린다' 목적이라도 있었죠.
그런데 이 'GSL 방식'의 경우엔 1, 2에서 이미 설명한 대로 단점만 즐비한 데다가 이유없이 더 복잡해지기까지 했습니다('흥행을 위해서'라는 이유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물론 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사람의 경우라면 이해할 수 있겠지만, 그런 정도의 지적 수준을 가진 인간이라면 당연히 '왜 이런 X짓을 해서 괜히 복잡하게 만드는가?' 하는 의문이 들게 마련입니다.


정말로, 진짜로 묻겠는데, 정말로 생각 하고 만든 거 맞습니까? 풀리그와 더블 엘리미네이션의 소소한 장점을 잡으려다가 주요 단점만 가져온 다음에 특유의 단점과 복잡함까지 가미한 이유가 뭡니까?

 

4. 'GSL 방식' 말고도 깔 건 많습니다. 상위와 하위 라운드 사이의 차별화 부재.


이번 리그의 편성을 한 번 나열해 볼까요?
32강 : 'GSL 방식'
16강 : 'GSL 방식'
8강 : 5전 3선승제
4강 : 5전 3선승제
결승 : 7전 4선승제


이번 리그 편성한 사람은 단속평형론자라도 됩니까? 왜 16강이랑 8강, 4강과 결승 사이에만 큰 차이가 존재하고 32강과 16강, 8강과 4강은 동일한 방식입니까?
상위 라운드로 갈 수록 점진적으로 하나의 매치에 투자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게 최선의 방식 아닙니까?


어쩔 수 없이 스○리그랑 M○L의 예를 들어야 겠네요.


스○리그 : 16강 풀리그, 8강 3전 2선승, 4강 5전 3선승, 결승 5전 3선승
M○L : 32강 원데이 듀얼, 16강 3전 2선승, 8강 5전 3전승, 4강 5전 3선승, 결승 5전 3선승


후자의 경우 종목 특성상 5전 3선승제가 최대라서 8강이랑 4강의 차이가 없지만 이건 어쩔 수 없는 거고
4강과 결승의 경우, 결승 무대라는 장소가 있기 때문에 동일한 경기방식이라도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왜 16강이랑 32강이 차이가 안 납니까? 차라리 3전 2선승제로 하던가.
4강은 예전에는 7전 4선승제였다가 또 왜 5전 3선승제로 바뀐 겁니까? 결승전이랑 차별화시키려고? 따로 무대가 준비된 결승전이라는 것 자체로 이미 차별화 된 걸 모르시는 건 아닐 텐데요?


대충 이유는 짐작이 가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까기로 하고.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GSL 방식'를 포함해 이번 리그의 진행 방식이 사필없 수준이라는 겁니다.

 

이렇게 말하면 또 불평만 한다고 뭐라고 그럴테니 대안을 제시해 보겠습니다. 물론 이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거라 생각하는 이유는 있지만(위에서 대충 짐작간다고 한 그 이유입니다).
일단 GSL이 32강을 유지한다고 가정한 상태에서 생각해 본 구성입니다. 알파벳 대문자로 갑니다.
물론, 불곰과 비슷한 가정 환경을 가진 '곰티비 방식'은 고려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A. 32강 더블 엘리미네이션(혹은 수정판), 16강부터 토너먼트(16강 3전 2선승, 8강 5전 3선승, 4강과 결승 7전 4선승)


지금 M○L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랑 거의 동일하니 이해 못할 거라고는 생각 안하고, 저 수정형 더블 엘리미네이션에 대해서 잠깐 설명하겠습니다.
아까 말한 대로 5세트에서 이전 경기에서 한 번 붙었던 선수들이 만났을 경우,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승리했던 선수에게 맵 선택권을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수정판이란, 이런 경우 두 선수의 경기를 3전 2선승제로 취급해서 1:0 상태에서 5세트를 시작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만약 1:1 상태가 되면 6세트까지 가서 확실하게 우열을 가리는 거죠.
이 경우엔 최대 6경기까지 나올 수 있긴 하지만 확실하게 승부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한 번 고려해 볼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스케쥴을 걱정할 필요가 없고 이해하기도 쉽다는 게 최대의 장점입니다.

 

B. 32강 더블 엘리미네이션(혹은 수정판), 16강 풀리그, 8강 5전 3선승, 4강과 결승 7전 4선승


8강을 3전 2선승으로 하고 4강을 5전 3선승, 결승을 7전 4선승으로 할 수도 있지만 되도록이면 상위 라운드는 시합당 경기 수가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하는지라.
32강에서는 M○L식 더블 엘리미네이션, 16강에서는 스○리그식 풀리그 방식. 재경기 발생 시에는 되도록이면 주말에 몰아넣습니다(얼마나 계속될 지 모르니까).
32강에서 조별 풀리그 했다간 재경기 때문에 스케쥴이 혼돈의 카오스가 되지만 16강이면 그나마 통제 가능한 범위죠.


예측 불가능한 재경기 스케쥴 조절 문제가 있지만 가장 다양한 방식의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C. 32강 더블 엘리미네이션(혹은 수정판), 16강 3전 2선승제 더블 엘리미네이션(혹은 수정판), 8강 5전 3선승, 4강과 결승 7전 4선승


32강 이후 16강도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갑니다. 단지 3전 2선승제로 바뀌었을 뿐.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는 상황의 경우 이전 승자에게 1, 3경기 맵을 고를 권리를 줄 수도 있고, 32강 수정판처럼 1:0 상태에서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두 선수간의 경기를 5전 3선승제로 취급한 다음 이전 경기의 스코어를 그대로 끌어오는 16강식 수정판도 있습니다.
이 경우엔 한 조의 경기를 하루에 끝낼 수 없으니 분할해야 하는데, 다음과 같은 방법을 생각해 봤습니다.
하루에 최소한 1명의 진출자가 나오는 게 조건(시청자의 흥미를 위해). 이번엔 한글 자음.


ㄱ. 1조 승자전까지(3경기, 6~9세트) -> 1조 최종진출전까지(2경기, 4~6세트) -> 2, 3, 4조에서 같은 과정을 반복하기(총 8일)
경기 수가 2경기인 날은 코드A 경기를 집어넣어서 방송 시간을 맞춰도 됩니다. 시간이 좀 오래 걸리는 게 문제긴 하네요.
2일 당 한개 조로 편성해서 산만함을 최대한 줄였습니다. 운 좋게 중간에 주말이 걸리면 아예 한 조 경기를 하루에 몰아넣어서 일정 단축을 노려볼 수도 있겠네요.
일정이 길어지긴 하지만 가장 스케쥴 짜기 편한 편성입니다.


ㄴ. 1, 2조 각각 3경기씩(6경기, 8~12세트) -> 3, 4조에서 반복 -> 1, 2조 나머지 4경기 -> 3, 4조에서 반복(총 4일)
처음 2일은 주말을 이용해야만 합니다(평일에 6경기는 무리가 있으니까). 나머지 경기는 평일에. 매일 진출자를 결정지으려니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네요.
하루에 2개 조의 경기를 볼 수 있다는 점, 스케쥴 조절만 잘 하면 4일만에 16강 일정이 마무리된다는 게 장점입니다.
물론 스케쥴 조절이 최대의 난점.


ㄷ. 1조 승자전까지(3경기) -> 2, 3, 4조에서 반복(3경기씩) -> 1, 2조 최종진출전 4경기 -> 3, 4조에서 반복(총 6일)
처음 4일간은 1조씩 승자전까지 경기를 치루고, 나머지 2일은 하루에 2조씩 최종진출전까지 경기를 치룹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무난한 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나는 건 이 정도네요. 개인적으로는 C가 가장 마음에 들지만 A나 B도 그리 나쁘지 않다고(지금의 방식에 비하면 월등하게 나은) 생각합니다.

 

이거 다 읽고나서 무슨 말 하고 싶으신지 대충 감이 오는데, 사필없 사부작이라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아직 얘기 끝난 거 아닙니다.

그 부분도 곧 깔 테니 좀 기다려 주시든지 마시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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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래리어트 (2011-01-25 12:29:4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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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자세히보니까 나온내용 똑같이 반복되게 붙여써놓은거는 좀 보기 그렇네요
샤르민느 (2011-01-25 12:35:2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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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봄
아이콘 2ndwing (2011-01-25 12:36:0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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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여넣기 중복 실수인듯.
아이콘 칼라의품으로 (2011-01-25 12:36:1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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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글 4번 붙여놓으셨네요. 자삭하고 다시 쓰셔야 할듯
아이콘 JaGenau (2011-01-25 12:36:3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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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에셀은 병신임 그냥 인터넷 옵방이 진리임.
니두몰라 (2011-01-25 12:38:0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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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내용이 반복되어 있습니다 ㅡㅡ;;
말투는 좀 험하지만.. 내용자체는 좋군요.. 저도 동감하는 합니다;
지금 방식보단 더블 앨리방식, 16강은 3전 2승제, 4강 7전5승제 로 하는 쪽이 훨 나을듯;
정말로 지금 방식이 더블 앨리미네이션보다 나은 점을 그다지 모르겟습니다
노래만큼은1등 (2011-01-25 12:40:5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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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봄
아이콘 METEORKIM (2011-01-25 12:45:5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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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방식도 스릴넘치고 좋다는생각은 저뿐입니까???? ;;
아이콘 징전사 (2011-01-25 12:48:3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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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우월체라도 되는듯한 어투로 글을써서 안봄
스커드호크 (2011-01-25 13:55:3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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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망했어요. 붙여넣기 망햇어요.
분명 화면에는 하얗게 떠서 복사 실패한 줄 알았는데 망했어요.

하지만 할 말은 다 했습니다. 우월감? 실망감이 폭발해서 어둠의 다크를 느끼는 중에 쓴 글이라 그렇게 보이실 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이런 식으로 비꼬기라도 안 하면 글 쓰다가 때려쳤을 겁니다.
아이콘 잔지바르 (2011-01-25 14:06:3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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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어투가 자기가 뭐 대단한 사람이라도 된거마냥 하시네 ㅎㅎㅎ
gsl 경기방식 저두 별로 맘에안들지만
글쓴이의 훈계조나 지멋대로 가정내리고 뭐라뭐라하는 태도가 더 글러먹은듯 ^^;
그리고 애초에 가독성 자체도 떨어지는 중딩수준 작문 ㅎㅎ;
AirQuick (2011-01-25 15:05:5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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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몇몇 댓글을 보니까 진중권씨가 며칠전에 시사매거진 2580에 나와서 한 말이 생각납니다.
"일단 독설을 하면 반발을 하지만, 나중에 가면 받아들여요. 그 표현이 뭐냐? 니 말은 다 맞는데 '싸가지 없어'라는 거죠. 결국은 내용을 인정하는거에요."
아이콘 ipeng (2011-01-25 15:44:2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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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쭉 보면 저게 맞다는 투로 얘기하는데 막상 자세히 보면 근거는 없단말이지...흠;
GSL 홈페이지에도 같은글 있었던거 같은데.
리니지왕 (2011-01-25 20:44:2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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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은 자기가가 생각한 방식이라는게 GSL방식보다 복잡하다는 걸 모르는듯?
아이콘 적당새 (2011-01-25 21:49:5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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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이 제안한 대안은 별로 맘에 안드는데 저도 GSL리그방식보단 더블엘리미네이션이 더 마음에 드네요 승자전에서 이긴쪽이 진출 패자전에서 진쪽은 탈락 이렇게 매치마다 딱딱 직관적으로 떨어져서..
아이콘 구글 (2011-01-26 02:48:0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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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공감하는 바가 있네요. 복잡하고 한눈에 알기 어렵습니다. 첫경기 승자가 너무 유리한 감도 있고.. 무엇보다 긴장감이 떨어지네요. 이전 방식보다..
아이콘 구글 (2011-01-26 02:50:5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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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도 진중권씨 말에 좀 공감이 가는게 글은 내용은 상관도 없이 어떻게 썼다는 식으로 깔꺼면 우선 글 방식 까고 글 내용도 까시죠. 글내용 깔거 없으면 그걸 언급이라도 하던가요. 읽지도 않고 그냥 맘에 안든다는 느낌밖에 안드는 댓글 또한 보기 싫습니다.
아이콘 Kyreli (2011-01-26 03:15:0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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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나름 잼씀 첨엔 진짜 싫었는데
E66 (2011-01-26 17:15:3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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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돋는 병싡글ㅋㅋ
아이콘 귤여신 (2011-01-26 17:26:3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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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스러웠던 이번 32강,16강 방식엔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아이콘 Hide_D (2011-01-26 17:27:2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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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구만.
의견 없이 GSL 망했어요 하는 사람보단 백만배는 우월한 존재임
스커드호크 (2011-01-26 18:05:3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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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3개 제시. 그중 하나는 현재 MSL 방식이랑 완전 동일. 이게 복잡하다는 분은 다 읽지도 않고 까시는 분이네요.

근거 없이 까여서 곰이 억울해 할 수 있다는 말도 했습니다. 화나서 썼으니까요.
그리고 항목마다 분명히 이유를 제시했습니다만. 그게 아니라고 생각하면 반론 좀 ㄳ.
반론 없이 망글이네 뭐니 하는 분들은 마음에는 안 드시는데 할 말은 없으시군요.

아, 거기 중딩수준 작문이라고 하신 분. 최소한 저는 '저도'를 '저두'로 쓰거나 '제멋대로'를 '지멋대로'라고 쓰거나 띄어쓰기를 지킬 의도조차 없어 보이는 글은 안 썼는데요. 그리고 항목별로 기호랑 번호 붙인 거 안 보이시나요?

뭐 됐고 4부작까지 여기랑 공홈에 동시에 올릴 예정이고, 여기에도 올린 이유는 본문에도 썼는데 지금 보니까 여기 올릴 이유가 별로…. 그래도 일단 올린거니 계속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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