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코리아 마케팅을 다시 생각해보다

엄청나게 욕을 먹고 블리자드 코리아의 인사 이동까지 일으켰던 스타크래프트2 마케팅.

1. 패키지로 발매 안함. 다운로드만 제공.

2. 한달에 9900원. WOW 유저는 공짜.

3. 69000원이면 평생 무제한.

블리자드 코리아는 도대체 왜 이런 무리수를 둔걸까요 ?

제 생각에는 한국의 게임 시장 상황에서 스타2가 성공하리라는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블리자드가 한국 시장에서 성공했던건 스타1, 디아2까지였죠.

워3는 어느정도 성공했지만 세계 기준으로 보면 한국에서는 흥행 저조,

WOW도 초기에 성공적이었지만 이후에 줄곧 하락세며 지금은 망해가고 있고,

이런 몇년간의 판매 부진과 실적 악화로 인해서 스타2를 출시한다고 해서

무조건 스타1처럼 성공할거라는 생각은 안했을겁니다.

한국이 블리자드의 우수고객이라는 착각은 한국에서만 하고 있는거죠.

이미 블리자드에서는 아시아의 제1고객은 중국입니다. 그리고, 북미, 유럽, 중국 3개 시장을 합치면

한국은 그냥 무시해버려도 좋은 미미한 시장일 뿐이죠.

게다가 스타1의 성공이 불법복제때문이었다는 점, 엄청나게 활발했던 프리배틀넷이 한국의 실상입니다.

한국의 게임 시장 상황이 왜 비관적인가.

1. 경쟁 온라인 게임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NC와 넥슨의 게임들이 대표적이죠.

2. 해외에서는 잘 팔리는 우수한 품질의 패키지 게임들이 당연하다는듯이 불법복제되어서 인터넷으로 퍼집니다.

이런 활성화된 불법복제때문에 해외 게임 회사들은 자기네들 게임을 한국에는 아예 발매하지 않고 있죠.

(이런 상황도 모르고 한글화어쩌고 징징대는 사람들은 머릿속이 어떤 구조인지 들여다보고 싶네요)

3. 콘솔 시장조차도 불법복제와 각종 개조 및 편법으로 말썽이 심합니다.

해외에서는 게임은 PC보다 콘솔이 주력이고 대세인데 국내만은 사정이 다르죠.

왜냐? 콘솔은 불법복제가 힘드니까. 국내의 소수 콘솔 유저들조차도 게임을 정품을 사는게 아니라

중고 시장을 통해서 사거나 아니면 불법복제로 이미지를 받아서 구워서 즐기고 있으니 말다했죠.

게임을 돈주고 사는걸 너무도 아까워하는 한국의 국민성 덕분에 패키지, 콘솔 시장이 망했는데

신기하게도 온라인 게임 시장은 너무도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따져보면 온라인 게임에 지출되는 돈은 패키지보다 훨씬 많습니다.

한달에 2만원이면 1년이면 24만원이죠.

그런데 사람들은 한달에 2만원 내는건 그다지 아까워하지 않으면서,

한번에 5만원짜리 패키지사서 평생 즐기는건 너무 비싸다며 아까워합니다.

이런 상황을 모두 종합해서 생각해보면 블리자드 코리아의 무리수였던 마케팅이 이해가 가는 부분도 있습니다.

1. 월정액 9900원 = 스타2를 패키지가 아닌 온라인 게임으로 인식시키고,

국내의 다른 온라인 게임들이 2만원인거에 비해 싸게 9900원에 파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을겁니다.

2. 패키지 가격 69000을 책정했던 이유는 유저들이 패키지를 사는 것보다 월정액으로 꾸준히 즐기는 것을

기대했기 때문일겁니다. 월정액으로 받으면 1년에 12만원이니까 결과적으로 훨씬 많이 받는 셈입니다.

패키지는 비싸서 안사면서, 월정액 온라인 게임 요금은 충실히 내는 한국 게이머들의 성향을 노린 방법이었죠.

3. 패키지로 발매하지 않으면서 다운로드만 제공했던 것도, 역시나 스타2는 패키지가 아닌 온라인 게임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훼이크였을 겁니다.

블리자드 코리아는 국내의 다른 온라인 게임들이

게임은 공짜로 다운로드 + 월정액으로 즐기는 상황을 생각해서

스타2도 이런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서비스한다는 것을 어필하려고 했을겁니다.

하지만, 블리자드 코리아의 마케팅이 무리수가 되고 말았던 이유.

스타1, 워3같은 블리자드의 전작 패키지 게임들의 존재가

역시나 스타2를 이들의 연장선에서 생각하기 때문에 패키지가 아닌 온라인 전략은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스타2를 단순히 우리나라에서만 파는 것도 아니고 해외에서 패키지를 팔고 있다는 점이,

국내 유저들에게 박탈감을 주었죠.

그러니까 공짜 다운로드 + 월정액이라는 생각을 심어주려던 패키지 발매하지 않기는

같은 돈을 줬는데 해외에서는 패키지가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없다, 라는 생각이 훨씬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가격 논쟁에 있어서도, 한달에 9900원이라는 것에 대해서 커뮤니티 어디에서도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이게 비싼지 싼지 아무도 관심을 안가졌죠.

오로지 69000원이라는 이 가격에 대한 논쟁만 끊임없이 벌어졌고 비싸다 스타2의 가치에 적당하다 등등

소모적인 논쟁만이 오고갔습니다.

애초에 스타2를 한달에 9900원에 결제해서 즐긴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너무도 적었던겁니다.

블리자드 코리아의 국내의 좋지 않은 게임 시장 상황을 고려한 여러가지 마케팅 전략은

패키지 시장을 무너뜨리고 온라인 게임에는 돈을 쓰는 국내 게이머들의 성향을 맞추기 위해서였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무리수가 되었고 모두 실패했다.

그래서 패키지로 발매하면서 가격도 4만원으로 내린거죠.

패키지 시장이 죽은 한국에서 마케팅 전략을 짜는게 쉽지 않았겠지만
최소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수용하려고 노력은 했었어야 한다는게 제 생각이네요.
패키지는 말할 것도 없고요. 와우져들에게 스타2 이용권한을 주기 위해 드는 비용을
차라리 순수하게 스타2를 즐기기 위한 사람들에게 썼어야 합니다.
그리고 고가정책을 피려고 했으면 오픈베타를 안하던지 그 기간이 짧았어야 합니다.
게다가 이번 가격할인 프로모션도 이미 외국엔 가격할인 됐는데 마치 생색내는 것과
가격할인폭이 너무 크기 때문에 2차적 귀인(부정적귀인)이 발생합니다.
확장팩출시 전에 마케팅 메니저를 짤라야 할듯 'ㅅ'

오베때 싱글캠페인 공개도 삽질이었죠. 요번 중국오베를 보니 중국도 싱글캠페인은 막아놨더군요.

2줄요약하면
1. 한국인 유저는 복돌이다.
2. 하지만 한국인 유저는 호구로 삼자.
라는 인식이였단 거군요.

정품유저만이 이용가능한 블리자드 배틀넷 2.0이 있는한
일단 리그든 방송이로든 저변확대만 하면
팩키지가 안 팔릴래야 안팔릴 수가 없는데도
스타2는 팩키지아님. 그러니 팩키지 안 줄거고
다달이 돈 넣어야하는 온라인 게임임이라고 밀어부치긴 했었져.
pc방 쪽은 지금도 그 정책을 고수하고 있구요.

본문 외에도
1.정줄을 놓았나 싶을 정도로 프로모션에 헛돈을 너무 많이 썼고
2.게임 팔기 포기했나 싶을 정도로 길었던 오베 기간

중국오베가 싱글 캠페인 막아놨다면 아마 한국 건에서 교훈을 얻은 것일지도요.

아무튼 확장팩출시 전에 마케팅 메니저를 짤라야 할듯 (2)

본문과는 벗어나지만 참 워3가 아쉽아쉽...
MBC겜 조작사건을 시작으로 양대방송사 리그가 전부 없어지고...
죽어가는길을 걸었죠

나겜에서 온겜과 협의해서 CCB라도 일부를 방송에 송출했었는데 요즘은 어떨런지...

근데 굳이 패키지와 온라인 게임을 구분해야 하나요? 인터넷이 안되면 실행조차 불가능한 게임이고 대부분이 배틀넷에서 레더하거나 유즈맵 할 텐데 굳이 패키지 게임이니까 온라인 게임과 다르다고 구분짓는 것도 이상한 듯. 그냥 가격정책일 뿐이라고 생각하는데.

결국 블리자드도 ..........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는 꼴?

저도 스타2 만큼은 대성공할줄 알았습니다만 ..
스타1의 유저가 다 스타2로 온다는건 너무 무리수였나요?

개인적으로 블리자드 코리아의 성향이 '한국 게임이 지금 어떻든 게임성으로 마이웨이'인 것 같아요. 물론 게임성이 워낙 좋아서 와우도 커버가 됬고 스2도 된 것 같지만 너무 안이한 거 아니었나 싶긴 함.

중국 싱글 막아놓은건 오베라서가 아니라 심의 때문에 싱글을 삭제한겁니다

ㄴ확실함? 클라이언트 용량 자체는 싱글 포함 용량이었어요.

와우 유저에게 공짜 = 와우 유저들의 이동을 바랬으나 역시나 와우 지른 사람들은 와우를 할뿐, 그저 스2 프리미엄 떨어드리던 개짓거리. 여기가 스2 팬사이트라 그렇지 다른 사이트에서 와우 미니게임 소리 듣게 된 스2

패키지 발매 안함 = 패키지 만드는 재료값 빼서 해외보다 5천원만 싸게 팔았어도 욕 안먹었을 일. 솔직히 패키지 그거 만드는데 얼마나 든다고 그거 재고 좀 쌓인다고 블리자드 재정이 흔들리는 회사도 아니고, 뭐 나중에 시중에 똥값으로 유통되는게 걱정 되었을지도

엄청 길었던 오베 - 하루에 3게임 제한 정도를 해줬어야했는데, 이건 뭐 스1 립버젼에도 (용량 때문이라지만) 넣지 않는 캠페인을 만천하에 공개. 캠페인만 하고 발 빼는 유저들 속출

여러모로 한국 유저들 호갱님으로 취급한 블코. 얼마전에 신문 보니 블코 사장 해고 되었던데. 고소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 시장이 그닥 중요하지 않아서 마이크모하임이 블코가 내세운 판매전략에 대해 태클걸지 않은듯

F1rst// 그게 아니고 각 나라에서 세우는 전략을 본사가 터치를 안하는 겁니다ㅋ
근데 본사에서 한국지사보고 알아서 하라고 던져놨는데 영 개판으로 만들어버리니 책임질 사람이 필요했고 결국 한정원 씨ㅃ새ㄲ가 한국지사장에서 짤렸죠. 이름만 있는 북아시아 지사장으로 밀려났다가 자기가 알아서 튀어나갔죠 ㅋ
옛날에 카스 사건도 그렇고 한정판 안내준 것도 그렇고 여러모로 ㅆㅅㄲ

"WOW도 초기에 성공적이었지만 이후에 줄곧 하락세며 지금은 망해가고 있고"

부분에서 크게 한번 피식하고 스크롤 내렸습니다 ^^

와우는 오베이후로는 불성때가 제일 전성기였고 리치왕때 초기에 반짝하고 조금 하락세였지만

대격변때 폭주 이후 조금씩 하락세죠....풉... 망했다닠ㅋㅋㅋ

짝퉁게임에 대한 열등감 가지고있는 아이온 유저이신가봐요?

이정도 하락세는 몇년씩 된 온라인게임이라면 당연히 겪는 현상이며

이걸두고 마치 워3와 함께 한국에서 흥행을 못했다는식, 망했다는 식으로 몰고가면서

꼴같잖은 주장하는거보니 웃기기까지 하네요^^

딱봐도 스타1, 스타2말고는 블쟈게임에 손도 안대본 양반이구만

다른게임에 대해서는 어디서 주워들은거가지고 억지로 자기주장에 힘 싣을려고 하지마세요

와우나 디아에 손도 안대본 티가 줄줄나네

지가 안하니까 망한거같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른건 모르겠는데
스1에서 불법으로 프베 즐긴 분들이 스2를 돈주고 산다는걸 너무 아깝게 생각해서 안하는것도
스2의 흥행방해요소중 하나인건 맞는것같네요.

XP눈팅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마케팅 무리수 아니였습니다. 블리자드같은 능력있는 거대회사에 마케팅팀이 여기서 포럼글쓸정도 수준의 정보나 판단 지식등이 부족했을까요?ㅋㅋㅋ 웃기는 수준입니다. 스타2 한국 마케팅은 효과적이였습니다. 과금책정방식은 어떤식으로 했을때 최고의 수익을 낼수있을것인지 통계적으로 접근해서 책정한 것이겠죠.. 무슨 댓글들 보니까 무리수다 가격이 높네 낮네 엄청 전문가처럼 말하시는분들이 많네요 ㅋㅋ

CRAZYB 이분말씀보고 마케팅 전공 안하면 말도 못하냐 이런말씀하시는분들 꼭 있을듯 ...
음 ......... 내 글보고 포기하신분도 있을려나 ?

전 어느정도 수긍가는 글같네요.

그거 한사람 짤렸잖음. 뭘더 얘기할거리가 있는지. 대표적 병크임.

전 블리자드가 pc방을 견향한 정책이라고 생각했어요
사양높고 고가인게임 그리고 오베로 장시간 풀어놓으므로써 나중에 사람들이 지인들과 pc방에서 열심히 하라고요
pc방을통한 게임전파를노리는거죠그리고 차후에 디아3도 이런식으로 팔고요 피씨방과금정책이 시간당 200?원이에요 와우처럼요 즉 블리자드게임을 통합하여 온라인게임처럼 다루겠다는거죠
그런데 pc방협회,케스파등이랑 마찰등의 문제로 질질끌리다가 이렇게 되었다고 생각했음

즉 블리자드는 디아랑 스타1 워크3를 pc방에서 엄청나게 팔아줬죠 일반유저보다도요 그래서 블리자드는 pc방을 견향, 고가정책과 더불어 반온라인함으리써 온라인과 같은 통합요금제정책에 대한 반발을 무마하려했지만 pc방에서 엄청나게 반발했죠 그외에 케스파와의 문제로 인해 케이블 방송 진출 실패라는 악재로 pc방협회에게 카운터펀치를 먹일 수가 없었고 흐지부지 이렇게 됐음

즉 한국게임문화 특성을 이용하여 고가정책 반온라인 케이블 진출 오베로 pc방협회 반발무마 스타2가 PC방에 성공적 진출(스타1)
그리고 pc방에 안정적으로 정착했을 때 패키지 가격다운
그로인해 더많은 유저층 확보


어디까지나 제 생각

스타투 오베 초창기부터 피시방 알바를 했던 사람의
입장에서 위의 피시방 이야기는 수긍이 갑니다. 다만 오베 유저가 정품 유저가 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공감이 가네요 개인적으로요

오베때 싱글을 공개했던 것은 좀더 기다렸어야하지 않았나 싶음 오베때 엔딩보고 스타투 관심끊은 초하드유저들을 생각하면요

그양반들은 싱글이 정품에만있었어도 샀을 사람들임 ㅡㅡ;

싱글 공개하는거 보고 존나 개개개초대박 게임이라서
풉 싱글따위 무료로 풀어놔도 늬들은 멀티 하고 싶어서 질질 싸느라 6만9천원을 쓸수밖에 없을거다ㅋㅋㅋ 이정도인줄 알았음.
결과는 시망 ㅋㅋㅋ 내 주변엔 오베때 본전 다 뽑고 안하는 사람이 더 많음

솔직히 패키지 6만9천원 너무 비싸다고 생각됨. WOW에서 돈 긁어 먹으면서 이런 것까지 너무 상업적으로 나가니까 저변 확대가 어려운 것 같음. 이미 4만원으로 내렸지만, 버스떠나고 손흔드는 격.

미공품// 엠비시 조작땜에 워크가 망했는건 맞는데 조작때문에 양대 방송사 리그가 없어진건 아님.. 이미 조작사건 터지기전에 온게임넷은 그 시즌을 마지막으로 워3는 접기로했었음.. 하도 시청률이 안나오니까.. 그리고 스1 방송으로 대체했죠.. 그래서 남은게 엠비시겜에 프라임리그만 남앗엇는데 딱봐도 워크판이 망해가는게 보이니까 그걸 어케든 흥하게 해보려고 조작질을해서 오크를 올려준거죠.. 조작사건 터지기전에도 이미 워크는 점점 하락세인 겜이엇음..

그냥 스2는 중박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