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떠있는구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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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3-31 22:44:35 KST | 조회 | 4,557 |
제목 |
그래텍의 스타1 권리 포기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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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래텍이 스타크래프트의 권리를 다시 블리자드에 양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른 의미로는 크게 네 가지로 볼 수 있을텐데,
1. 이익 측면
대회 하나당 1억원씩 받는 로얄티 없이 GSL 만으로도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다는 판단일 것입니다. 그레텍이 원래 적자 회사였는데 2010년에는 흑자를 냈다고 합니다. 불과 4개월 정도의 GSL 오픈 시즌을 통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판단할 수 잇는데, 곰티비 역사상 최단 시간 1억 조회수를 넘길 정도로 인기가 있었으니 그 이익은 어마어마할 것입니다. 한국에서의 이익뿐만 아니라 직접 시청료를 통해 이익을 얻은 외국에서 얻은 이익도 엄청나겠죠.
2. 법적 측면
온겜, 엠겜이 최근에 법정 소송에서 태클건 것 중 하나가 블리자드와 그레텍 중 누가 주체인지 명확히 하라고 했었습니다. 그레텍이 여기서 빠져주면서 이 태클이 무의미해지므로 법적 대응에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레텍이 스타1의 권리를 양도하면서 케스파가 이 권리를 사드릴 수 있게 됐습니다. 로얄티 1억이란 것은 블리자드에게 주는 저작권료 + 곰티비가 얻는 수익 형태일것인데 여기서 곰티비가 가질 수익이 빠지면서 케스파는 좀 더 싼 값에 권리를 살 수 있을 것이고 케스파 쪽에서도 받아드릴 이유가 생길 것입니다.
3. 그래텍 내부 측면
가뜩이나 요즘 인력난에 허덕이며 홈페이지 관리 등에 소홀함을 보였던 그레텍이 법적 대응을 하던 인력을 다른 쪽으로 돌리면서 GSL 운영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팬들의 요청에 부응하기 위한 선택이라고도 볼 수 있겠죠.
4. 이미지 측면
일단 그래텍이 스타1의 대한 권리를 포기하면서 대중에게 우리가 이렇게 까지 했는데 너네가 안 받아드리면 너네가 나쁜 놈이지라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게 됩니다.
그레텍이 스타1의 권리를 포기하면서 지적재산권 문제가 이제 점점 실마리를 찾아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생기네요. 지적 재산권 문제가 해결되면 스타1과 스타2가 아름답게(?) 공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근데 변수가 저번 기사에 보면 법적 대응하기 전 마지막 협상에서 거의 모든 사항이 끝났는데 케스파가 은근슬쩍 서류에 스타2를 넣었다는 말이 있던데... 이런식으로 케스파가 항상 뒷통수를 치는지라... 어떻게 될지는 좀 더 두고봐야할 것 같네요...
ps. 개인적인 의견으로 태클은 환영합니다만 욕설은 삼가해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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