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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DAVO
작성일 2011-04-04 23:45:58 KST 조회 2,760
제목
GSL에 대한 아쉬움 그리고 닉네임
GSL을 보고있자면 아쉬운 점이 한가지가 있는데

스투판을 이끌어가는 스토리텔러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벌써 스투가 출시된지 9개월이나 되었고 리그도

출시되자마자 바로 오픈했으니 거의 그와 비슷한 수준이 됐다.

이쭘되면 이제 스토리 구도는.잡혀야 되는게 정상인 것 같은데

아직까지도 선수들에게 라이벌 관계를 만들어주고 대결 구도를

만들어나가는 그런 것들이 전무하다 할 정도다.

해설자들은 리그에 흥미요소를 불어넣지 못 하고

다음 경기들을 기대하게 하는 능력이 거의 없다.

GSL에는 선수들의 수준 높은 컨트롤과 경기력 외에는

볼거리가 없다고 생각된다. 단순히 게임만 재밌으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는데

거시적으로 스투판을 바라봤을 때, 그런 부수적인 요소들이

리그에 흥미를 일으키고 활럭이 된다고 볼 수 있다.

다음 경기에 누가 나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왜 그

경기를 봐야하는지 왜 그 경기가 재밌을것 같은지 설명해주는 능력이

지금 스투 해설자들에게는 결여된 것 같다.

코드A 해설자들만 보더라도 단순히 게임 양상만 예측하는 것이

그들 역할의 전부이고 중간에 쉬는시간에도 단순한 잡담들만

나누는 것을 방송 중계중에 많이 볼 수 있다.

코드S 해설자들도 경기적인 측면에서는 그들보다는 기량이 앞설지 모르지만

경기 외적 부분은 비슷하다고 여겨진다.


해설자 뿐만아니라 곰티비 측의 홍보전략도 문제가 있다고 보여진다.

네임드급의 선수가 나오면 예고편이라던지 보도자료를 준비하여

사람들의 기대치를 높이는 것이 정석이다. 하지만 정작 주최측인

곰티비보다는 팬사이트 등에서 더 활발하게 그런 부분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스투 선수들의 닉네임 작명이라고 할까

센스있게 프로게이머들의 별명을 만드는 사람이 현재로서는 없다

현재 활동하는 프로게이머들의 별명은 무게가 확 떨어지는 느낌이다.

현 최고의 프로토스 플레이어인 장민철의 별명은 프통령이다.

단순히 프통령이라고 장민철을 수식하기에는 프통령이라는 말이

부족해보이지 않는가? 테란 탑인 정종현은 어떤가? 정종왕이라고 불린다.

스원의 이영호의 최종병기라는 별명처럼 임팩트있고 한마디로 그 선수를

표현해줄 수가 없다. 정종왕이라는 말이 조금 유치해보이기도 한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스원 레전드 정도가 그나마 스원에서 사용되던

별명들을 가지고 있고 임재덕이 마왕이라고 불릴뿐 그럴싸한 별명이 없는 선수들이 허다하다.



이런 점들을 보완하기에 스투 해설자들의 기량이 단기간에 발전하길

바라는 것은 사실상 무리인것 같고 스투 커뮤니티가 더욱 활성화되어서

왕성하게 이런 류의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한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GSL이 더 재밌는 컨텐츠를 가지고 와야겠지만. 하루빨리 온겜이나 엠겜 중계진의

해설을 스투를 통해서 듣고싶은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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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나의미래 (2011-04-05 00:30:0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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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자 기량이 문제가 아니고 선수층이 얇아서 그런겁니다......
조랭 (2011-04-05 00:49:4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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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은 좀 달라요. 어느 시점인가 이후로.. 특히 GSL 오픈 이후 본 시즌에 돌입하면서부터
글쓴 분께서 언급하신 게임 구도나 선수들간의 관계에 대한 언급이 극적으로 증가했습니다.

또, 없었던 거였는데 추가된 것 중 하나가 바로
경기 시작 전 짧게 표시되는 관전 포인트구요. 이전 상대전적들을 조사해서
누구의 리벤지 매치인가, 누가 누구의 천적이고 그걸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요런 요소에 대한 걸 계속해서 (사실 그런 의도가 너무 직접적으로 티나지 않나 싶도록)
설명하고, 제시하는 노력이 보였습니다.

사실 이게 이 정도로 충분하고, 이미 잘 끝난 문제라기엔 물론 아직 모든 선수들 간의 관계도나
대결 구도 같은 건 없죠. 부족하죠.
근데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들도 있습니다.

9개월은 긴 시간이지만, 경기 양상과 강자들이 계속 뒤바꼈습니다.
오픈 시즌 1부터 지금까지, 절대 강자 몇 명은 없고 김원기~임재덕(+이정훈)~장민철~정종현~..
우승자만도 그렇고 각 시즌의 '강자' 또한 바뀌어 오고, 많은 이변이 일어났죠.

차라리 항상 같은 선수들이 강한 모습을 보였다면, 그 선수들 간의 관계 만큼은 확실해졌을텐데
매번 8강 안에 있는 얼굴이 새롭다보니,
또 상대 전적이나 데이터가 많이 없는 신인들의 급부상이 많아지다 보니,
아직 그런 스토리라인이 어느정도 잡히기엔 충분하지 않은 이야깃거리들이 있다는 거죵.

하지만 반복해서 올라오고 있는 지적인 만큼, 곰티비 쪽에서도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게 느껴지고
이제 '유명한' 선수들, 플레이가 특징적인 선수들이 점점 사람들에게 각인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긍정적인 반응이 나올 거라고 생각해요 전.
DCBal (2011-04-05 00:52:4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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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에 그게 나오기는 힘듬. 게다가 아직까지 선수들의 자리 자체가 거의 잡혀있지 않는 상태. 저번 승격강등전 라인업만 보더라도.
stiner2 (2011-04-05 03:22:0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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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글 이네요 ㅎ

저 또한 GSL을 보면서 스포츠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중에 하나인 스토리 텔링이 부족한점이
아쉽다고 생각 되더군요.
이른바 게임 방송의 공중파라 할 수 있는 온겜이나 MBC 게임에서 방송을 좀 해주고
리그에서 스타 플레이어나 그에 맞는 스토리가 나온다면 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스2 리그가 진행 되어 갈것 같은데 지금은 뭔가 많이 아쉽네요 ㅎㅎ
아이콘 Roach (2011-04-05 03:29:5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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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팀 연습체제의 문제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너무 빠르게 최적의 체제가 연구되고, 모든 선수가 그 체제를 따라가기 때문에

자신만의 스타일이 없습는 것 같습니다.

스타일이 없다면, 별명 또한 없겠죠.

그나마 특별한 성적은 못내도 스타일이 있는 송준혁 선수가 그래서 인기 있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귀요밍 (2011-04-05 05:23:2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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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나오려면 팀리그를 장기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이콘 F1rst (2011-04-05 08:52:2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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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스토리텔링도 나름 데이터가 쌓여야합니다. 정규 팀리그가 없는 스2 자체에 그렇게까지 많은 데이터가 쌓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제 나름 쌓았습니다. 그래서인지 해설자분들이 할려는 노력도 이미 하고 계십니다. 조금 두고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콘 무적낭자군단 (2011-04-05 09:50:0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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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의 문제점이 윗분 말씀에 다 있습니다. 지금 서로 난투전하는 시대에 절대적 권좌라는 것이 없죠. 그리고 정말 실력들이 종잇장 차이라서 그냥 포풍탈락 이런것도 부지기수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그럴듯한 스토리를 낼만한게 있을까요? 스1에 임진록이나 택뱅리쌍이 왜 그럴듯한 스토리인지 생각해보시면 될듯.
그리고 정종왕이 어때서요? 그야말로 딱 직관적이지 않나요? 보면 이름과 느낌을 둘다 말해주는데 말이죠. 만약에 이제동선수 같은 경우에 폭군이라고 부르면 이제동=폭군 이렇게 해야 되지만 정종왕 이런 것은 바로 이미지 매칭이 되잖아요.
아이콘 천제누구 (2011-04-05 10:19:3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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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생각하는건데
GSL을 좀 낮게 평가하시는 분들 보면 항상 온겜넷의 해설을 언급하십니다. 몰론 그것이 나쁜건 아닙니다. 더 좋은 분들의 본을 받는것 좋고 그것을 배우는것도 좋지요
하지만 지금 GSL에 자꾸 그 해설과 캐스터분들이 오셔서 해설했으면 좋겠다~ 라고 하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 상황에는 그것이 좀 힘들 뿐만 아니라 계속 그렇게 잘했던 사람만 바라고 지금 새로운 해설과 캐스터를 거부하다보면 변화가 없고 새로운 해설과 캐스터분들이 등장하기 어려울 꺼 같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하시고 있는 분들의 모습을 잘 지켜보고 그 분들이 잘못된것이 있다면 언급하는 그런 글을 많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콘 METEORKIM (2011-04-05 11:10:5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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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철을 꺽는자는 누구일까? 만 생각해도 가슴이 두근두근 ㅋ
아이콘 2ndwing (2011-04-05 11:51:0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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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게임넷을 즐겨 보지 않았던 저로서는 지금 충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아지리지 않을까요?
아이콘 푹찍찍 (2011-04-05 14:37:1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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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이 좀 그런면은 있죠.. 그런 의미에서 황태자란 별명은 정말 잘 지어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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