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쇄에 묶인 GSL과 그 팬들

예전에 GSL공홈에 올라온 글인데. 드림핵 스톡홀롬 인비테셔널 보고서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개인적으로 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대체로 공감?가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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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오픈 시즌1부터 gsl을 거의 다 본 사람이다.

그것 뿐이냐..기사도며 스타투게더까지도 꼭 챙겨봤던 사람이다

내가 보면서 답답했던 부분을 적어볼 터이니 gsl관계자분들과 특히 팬분들은 함 읽어 줬으면 한다.

 

GSL측에는 정말 엔터테이너가 없다 싶을 정도로

재미 요소 개발을 못한다.

스1리그에서 게임이 스2로 바뀐 것 뿐인거 같다.

내가 생각하는 GSL은 스1리그보다 훨씬 young하고..화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gsl 보면.. 너무 격식을 차리고, '사린다'는 느낌이 물씬 나는게..

영 맘에 안든다. GSL측은 뻔하고 그나물에 그밥이라는 느낌을 주지 않기 위해

좀 과감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여기엔 팬들의 책임도 일정 있다. 시청하는 절대다수의 팬 말고,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하는 소수의 팬들 말이다..난 이들이 GSL개발진을 갈수록 더

움츠러들게 하고 있는 거 같다.. IEM우승자에게 승강전준것도 그게 뭐 그리

대수라고 초 장문의 글을 써가며 원칙 운운하는 것도 그렇고

당신들 때문에 다들 GSL커뮤니티에 염증이 나서.. 현재 GSL게시판에는 초딩같은 만화나 글을 올리는

사람 몇몇과 무개념 지적하고 뻘글 올리는 사람들 말고는 별로 남은 게 없다.

마인드를 좀 바꿔봤으면 싶다.. 예로 내가 예전에 느꼇던 3가지 아쉬웠던 순간들을 들겠다.

 

1.웃기지도 않는 논란이 일었던 최정민 선수의 세레모니..

난 대체 그 세레모니가 뭐가 문제라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상대방 부스를 향해 한번 '확 그냥~!' 제스처를 했다고,,,징계 얘기가 나오는 것은

거의 정신병자 수준의 지적이 아닌가 싶다.

 여기가 무슨 g20정상회담 자리라도 된단 말이냐. 향유하는 계층도 나처럼 젊은층인데...

대부분 나처럼 20대 초중반이거나 10대일거라고 생각하는데 대체 어느 온실속의 화초같은 알흠다우신 분이

이런거가지고 그렇게 언성을 높이시는지 알수가 없다..

토크쇼 맹독충에서 채정원이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고 했는데..

누군가에게 좀 보기 좋은 모습이 아니면 어떤가? 중요한건 그게 리그를 재미있게 만든다는 점이다.

예의 좀 덜 차리면 뭐 어떤가? 그거가지고 흥행이나 그 어떤 요소라도 뭔가 장애가 발생할 수 있을거라 생각지 않는다

 

 

2.내 기준으로 보면 조지명식에서 욕먹어야 했을 사람은 한규종보다도 강초원이다.

 군대 가야 하니까 어쩌고 운운하던 발언은 정말 김빠지는 어이없는 발언이었다.

종종 선수들이 인터뷰 등에서 '전 별로 올라가고픈 마음은 없어요' '여기까지 온걸로 만족합니다'

등의 발언들을 하는데, 여기다 유죄판결을 내리는 게 맞다고 본다. 뭐하는 짓이야?

한규종이 욕을 먹을만 했던건 상대가 한국말이 서툰 외국인선수였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

만약에 같은 한국선수에게 그렇게 했다면 아주 재미있는 행동이었다. 난데없이 야자쓰면 얼마나 재밌는가

 

3.이윤열, 임요환 같은 스타급 플레이어들의 경기 때

해설자들이 너무 그 스타 플레이어 위주로만 해설하고 호응한다는 논란이 있었다.

이것 역시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지적이다. 그건 당연한 것이다. 미쳤다고 별 듣도보도못한 선수 위주로

해설을 하나? 뭣 때문에? 그 선수 기분 좋게 해주자고? 그딴건 할 필요 없다

최소한의 존중만 하면 됬지 , 그 이상은 필요 없다. 우리모두 임요환에게 열광할 준비가 되 있는데

뭐하러 상대 선수 입장에서 자꾸 언급해서 흥을 깨야 하나? 제발 머리를 돌덩이처럼 굳히지 말고 좀 유연하게

엔터테이너 마인드로 생각을 해줬으면 좋겠다. 그걸 공정하게 5:5로 해설하자는건 정신병자의 소리다.

 

 

 

리그가 성공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이다.

'원칙'이니 '격식'이니, 심지어 글로벌 리그로서의 '권위'라는 단어까지.

이상한 수식어를 달아 가며 배를 산으로 끌고가고 싶은 사람들을 보면서 답답하다는 생각이 든다.

GSL측은 제발 딴거 신경쓰지 말고, 재미에만 집중해 달라.

팬분들도, 정말 GSL이 잘되길 빈다면 이상한 지적으로 제작진을 피곤하게 하고 흥을 깨지 말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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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esports.gomtv.com/gsl/community/view.gom?msgid=10566 

작성자: 순록123 

좋은글 같긴 한데 결국 이 글은 자기기준이 남들에게도 맞는것일거라는 잘못된 생각이 반영된 감이 없지않아 있다는..\\

GSL이 격식을 심하게 차린다는 점에서 공감합니다. 사실 지금의 GSL은 조금 딱딱학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너무 극단적으로 몰려있네요. 재미가 중요한 것은 맞지만 그것은 최소한의 원칙이나 격식 등을 차리고 나서 할 말입니다. 그것도 없이 오로지 재미만을 찾는 것은 질서없이 즐거움만 추구하는 일명 “날라리”들의 문화가 되겠죠.
또한 프로게이머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그리 좋지 않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현GSL 운영 방식과 같이 격식과 원칙을 중요시 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낳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1. 최정민 선수의 세례모니를 전 별로 탓하지 않지만 그것이 리그를 재밌게 만든다는 점에서 좋게보는 의견에는 도저히 공감하기가 힘듭니다. 우리들 입장에서는 즐거울지 모르지만 상대방 선수인 그렉을 응원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기분이 나쁜 일입니다.
전 사실 이번 GSTL에서 한국이 지고 있을때 상대 월드팀의 세례모니도 조금 기분나쁠 때가 있더군요.

2. 한규종 선수가 무엇을 패러디 했는지 전 기억이 안나지만,
무언가를 패러디 하면서 즐거움을 주고자 했습니다. 그것을 고려한다면 한규종 선수의 행위는 일종의 개그로서 이해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는 그것을 몰랐고 결과적으로 한규종 선수의 행동은 한국어를 못 알아듣는 외국인에 대한 조롱이며 일명 “개념없는 행동”이 되고 말았습니다. 한국어를 조금이라도 아는 외국인들은 상당히 분개 했을지도 모르죠.
한때 저희 한국에서도,
미국 대통령이 우리쪽 대통령을 Easy man이라고 불렀다는 점에서 상당히 분개했던 적이 있습니다.
또한 같은 한국인에게도 친분이 그리 없는 상태에서 서로 “야” 또는 “재”라고 부르는 것이 방송에 나오는 것이 즐거울 것이라는 의견에는 상당히 공감하기 힘드네요.

3. 이건 좀 저도 공감.

결론은 GSL이 조금 딱딱한 건 인정하지만, 너무 극단으로 치우쳐선 안된다.

그냥 넋나간 인간 같은데.
저런거 다 그러려니 해줄려면 이스포츠가 피씨방 대회랑 다를게 뭐가 있어.
스포츠 가져다 붙이고 문화로 자리잡으려면 예의와 격식과 규칙에서 시작해야됨.
격식을 차리면 딱딱하지만 모두가 볼만한 리그를, 편파해설하고 상대 욕보이기 세리머니하면 그걸 받는 다른 한쪽은 뭣같아서 떠나간다는걸 알아야지..

누군가에게 좀 보기 좋은 모습이 아니면 어떤가? 중요한건 그게 리그를 재미있게 만든다는 점이다.

예의 좀 덜 차리면 뭐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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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누가 재미있자고 저 글 작성자 얼굴에 똥칠할 짓 하고 다니면 뭐 어때?
리플에다가 작성자 븅신이라고 좀 하고 다니면 어때?
그짓 하는 사람이랑 그걸 보는 작성자와 관계없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재미있다고 낄낄댈텐데..
재미면 장땡 아님? 작성자와 작성자를 아는 사람들이 마음이 아프고 불편하던 어떻든.
그리고 작성자는 주위사람에게 난데없는 야자를 좀 받아봤으면 좋겠네.
그러면 우리나라에 왜 존댓말이 존재하고 외국에서도 존칭과 격식있는 표현을 따로 쓰는지도 알게 될듯.

2년 지난 포럼글이 왜 자꾸 살아나지

자네들 이리 와서 이것좀 보게!! 유물이 발굴됐다네!!

대장님 젤나가유물을 발견햇습니다!

유물이다아

한규종 강초원 나온거 보고 디게 오래된 글인가 했는데 역시나;;

오래된 포럼이 왜케 살아나는 거지 유물에 열폭하시는 분은 머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또 예토전생을 시전하셨나 ㅋ

유물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