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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글스피드
작성일 2011-06-16 00:31:28 KST 조회 6,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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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e-sports 를 sports 와 동일시 할수 있는가?
밑에있는 Timelaps님의 글을 읽고 리플달다가 너무 길어져서 글을 올립니다
 
하는재미도 없고 아무에게도 인기없는 운동이 스포츠가 될수 있을까요?
선수도 없고 팬도없는 그것은 스포츠라기보다는 단지 '운동'일 뿐이겠죠
프로 선수라고 하는것은 결국 돈벌이를 만들어주는 스폰서가 존재해야 하고
스폰서들은 팬들이 있기때문에 돈을 써서 대회를 연다던가 구단을 운영하는것이지요
그런데 스포츠가 재미가없어져서 팬들이떠나가고 아마추어로조차 하는 사람들이 없어진다면
과연 스폰서는 그 스포츠에 투자를 할까요?
 
결국 팬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스폰서또한 존재하지 않을것이며
그렇게 된다면 선수들은 어디서 무엇을 위해 연습을 해야 할까요?
올림픽같은 정기적으로 열리는 세계적인 대회라도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런것도 아닌 스포츠에 스폰서가 없다면 대회라는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아서
선수라는것도 결국 없어져서 그 스포츠는 사전에서나 찾아보겠죠
물론 비약이 심하긴 하지만 당연한 이야기이죠?

결과론적으로 보면 선수는 팬들의 성원에 어느정도 이상은 따라줘야합니다
만약 모든 프로게이머가 본인들의 승리만을 위해 치즈러쉬같은 날빌만 써대면
아마 playxp에서 스타크래프트는 없어질지도 모르죠
한마디로 '팬이 있으니까 선수가 있다' 입니다

5판3선승제 정도에서 한판정도 치즈러쉬쓴다고 욕하는사람은 별로없습니다
그 이유는 블리자드가 벨런스를 이모양으로 만들어 놓았고 또 선수도 승리를 해야되기 때문에 한번정도는 할수도 있지..라고 팬들이 암묵적으로 용인해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팬들이 다 알고 용인해주는 그 범위를 선수들도 모를리가 없죠
그런데도 그 범위를 알면서 오직승리를위해 경기를 재미없게 만드는 선수는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그로인해 욕먹는 선수들을 감싸줄 필요도 없습니다
그 선수도 욕먹을 각오하고 승리를위해 팬들을 버린것이니까요
그렇게해서 우승한다 한들 인정받지도 못할테지요

저는 간단하게 선수가 그 스포츠자체에 승리를 위해서 노력하고 집중하는것이 가장중요한것이긴 하지만
선수도 곧 팬이며 팬이 곧 선수가 되는것이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선수와팬은 따로 떼어놓고 볼수없으며 팬들이 싫어하는행동을 계속하는 선수는
선수자질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고 봅니다
결국 어떻게 보아도 욕먹는 선수는 그 스포츠의 영웅이 될수없습니다

위의 글까지는 넋두리였고 제가 정말 하고자하는 말은 
절대 스타크래프트같은 게임의 e-sports 와 일반 스포츠를 동일시 할수없습니다
그 이유는 e스포츠에는 규칙을 떠나서 그 게임의 근본부터 뒤틀어버릴수있는
운영자라는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인간의 능력을 겨루는 스포츠와는 동떨어지는것일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에 스타가 오직 한종족만 존재해서 동족전만 가능하다면
올림픽까지는 아니더라도 바둑이나 체스처럼 어느정도 맨탈스포츠로 인정될수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운영자가(특히 데이비드 큄 같은 고집불통들)
"종족간의 벨런스를 마음대로 주무를수 있는 게임" 인 이상 스포츠의 기준에는 부합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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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nhard (2011-06-16 02:18:5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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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생각하는 스포츠는 "프로"스포츠게임입니다 프로라는 단어를 빼먹으면 안 되죠

일단 스포츠는 넓은 의미에서 운동과 동의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스포츠란 자신의 실력에 의해 결과가 좌우되는 행위입니다
다만 중요한 조건은 그 결과가 얼마나 운에 의해 좌우되냐입니다(이것이 도박과 스포츠의 차이점)
다시 말해 팬이 얼마나 있는가, 얼마나 재밌는가는 스포츠의 성립 요건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스포츠는 충분히 스포츠가 될 자격이 있습니다
날빌도 있지만, 상황 판단 능력, 컨트롤, 멀티태스킹, 운영 등이 전체 판도를 좌우하기 때문이죠
다만 팬이 없다면 "프로" 스포츠는 못 되겠죠

그리고 운영자가 있다고 스포츠가 안 되는 건 아닙니다
이스포츠는 제작자가 게임을 컴퓨터로 구현한 것에서 일반 스포츠와 차이가 있을 뿐
모든 스포츠는 만든 사람이 있고 규칙을 관리하는 협회가 있죠
공식 축구공을 선정하는 피파부터 김연아를 평가하는 피겨스케이팅 심판들까지
대부분의 스포츠는 선수 당사자가 아닌 사람들에 의해 쥐락펴락당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운영자 정정당당하게 겨룰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지 않는다면
스포츠가 되지 않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스2 그리고 많은 RTS의 특성상 완벽한 밸런스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종족간 유불리는 불가피합니다
사실 여타 스포츠도 밸런스의 추가 한쪽으로 기울 수 있습니다
바둑같은 경우도 흑백이 번갈아 둘 수 밖에 없는 이상 흑백의 완벽한 밸런스는 불가능합니다
결국 사람들의 인식이 결정할 문제죠
선수들이 정정당당하게 겨룰 수 있느냐
CarlitoXPn (2011-06-16 02:24:2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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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킴은 고집불통이 아닙니다. 스1 이나 워3과 비교해보면, 밸런스 패칭이 전광석화와도 같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지금 밸런스의 유불리는 미묘한 수준이고, 결국은 스1 처럼 맵으로 맞춰야합니다.
아이콘 2GLautlos (2011-06-16 07:36:5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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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깟게 대숩니까 근데
그냥 보는게 즐거우면 되는겁니다
이 스포츠니 스포츠니 그딴 분류에 얽매이지마세요
아이콘 NetClever (2011-06-16 08:21:0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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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자 밸런스팀이 고집불통은 아닌것 같은데. 누구보다 e스포츠로 키우고 싶어하는게 그들입니다. 안준영해설이 얘기해본바론 그래도 그들이 최고의 전문가라고 하더군요.. 블자던 어디던간에 운영자는 운영이 잘되게 하라고 있는거지 제멋대로 시스템 쥐락펴략할려고 있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뭐 이스포츠가 스포츠냐 아니냐에 대한 얘기까진 할필요 없겠구요. 윗분 말대로 보는게 즐거우면 되는거죠.
아이콘 형님나가셨냐 (2011-06-16 08:24:5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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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이나 장기도 올림픽에 나오는데 디지털매체라고 굳이 색안경 낄 이유는 없다고 생각
정글스피드 (2011-06-16 11:51:4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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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nhard/ 확실히 '프로'를 빼먹으면 안되겠군요 인식문제라는거 동의합니다
단만 이글은 Timelaps 님의 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CarlitoXPn ,NetClever / 사람들분위기가 데이비드킴 까는분위기라 편승했을뿐입니다.ㅋ
사실 그사람이 뭔생각을 하는지 알수가없죠 벨런스를 맞춘다고 맞춘게 지금같은 레더저그상실의 모습인지 아니면 일부러 이번엔 의도적으로 테란쪽에 아슬아슬하게 살짝 힘을실어준것인지 벨런스팀과 블리자드관리자들만 알고있을뿐 우리는 알수가 없죠

CarlitoXPn / 저도 그냥 즐기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Timelaps 님이 굳이 정확하게 구분하려고 하기에 쓴글입니다

형님나가셨냐 / 바둑이나 장기가 올림픽에 나오나요???? 그냥 세계경기가 따로있다는말씀이시겠죠?
아이콘 기분나쁘네님신고 (2011-06-16 12:47:2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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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의 한계가 운영자라는 존재때문이라면 스1은 스포츠로 인정받을수 있겠네요.
축구도 초창기에는 노란카드 빨간카드 오프사이드 같은 룰이 없었던 시절이 있었고, 지금과 같이 짜여지기까지는 상당히 오랜시간이 걸린것으로 압니다. 말씀대로라면 지금의 스1,워3처럼 블리자드가 어느순간 패치에서 손을 떼면 스포츠로 인정받아야하는거라 생각되네요.
그 외에도 운영자의 손을 별로 타지않는 FPS류도 스포츠로 인정되어야 할테고요.

그리고 올림픽은 세계인들이 모두 즐기지 않아서 안 하는것으로 아는데, 아시안게임에서는 바둑을 정식종목으로 채택하고있습니다.
월러스타인 (2011-06-16 13:07:4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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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입니다. 기존 스포츠랑은 차별화되긴 하죠. 제작자라는게 있고, 재미를 위해서 계속해서 제작자가 관리를 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저도 스포츠로서의 가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만, 그러나 스타크래프트1이 오래동안 생존한 걸 지켜봐온 결과 기존 스포츠와 동일시 될 여지는 남아있습니다.

이스포츠 관계자들은 대부분 바둑이나 체스와 같은 지식스포츠로 남기를 원합니다만, 그렇게까진 불가하더라도. 패치, 확장팩 등 변화무쌍한 환경에 대응하는 유동적인 또 하나의 스포츠 형태로 생각했으면 좋겠네요.

사실 큰 범주에서 놓고봤을때, 플레이어의 '승부'가 있고 티켓이 있으며 그걸 사는 관중만 있다면 무엇이든 스포츠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완벽에 가까운 밸런스 작업과 팬들의 성숙한 자세가 뒷받침 되야 겠죠.
아이콘 동굴아저씨- (2011-06-16 13:23:4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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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게임은 일반적인 스포츠가 아니라 e-스포츠입니다. 어떤 운동 구기종목을봐도, 스포츠면스포츠지 스포츠앞에 다른 부사가 붙는 스포츠는 없습니다. 즉 pc게임을 기반으로한 스포츠는 스포츠의 일반범주에서 벗어났지만(신체운동의요소) 다른 스포츠요소(경쟁,유희 등)를 갖추고 있기때문에 일반범주의 스포츠와 차이를 두기위해 앞에 부사 e- 를 붙여서 e스포츠인 것입니다.
왜 운동요소가 없는지 왈가왈부 싸울 이유도 없으며, 괜히 서로 힘뺄이유 없습니다.
애초에 스포츠랑 동일시 할 이유조차 없습니다.
스포츠는 스포츠고,
e-스포츠는 그 나름대로 e-스포츠인 것입니다.
e-스포츠의 생명주기나, 보편성, 다양성, 균형성 등의 기준을 구태여 스포츠에 맞출 이유도 없습니다.
pc게임이 e-스포츠가 아니라 스포츠의 영역으로 가려면, 필요한 싸움이겟지만, 그게 아니라면
e-스포츠는 e-스포츠 나름대로의 규칙과 룰, 생명주기, 시청자를 만들어나가면 되는것뿐입니다.
아이콘 토토마왕 (2011-06-16 13:25:0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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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용 치즈로 임재덕 잡고 욕 오만번씩 먹을 때도 한번 길게 글 적었었는데
치즈 쓰는걸로 욕먹으면 그냥 그걸 컨셉으로 잡고 밀고 나가면 됩니다.

추성훈 아시죠? 다리에 오일바르고 나갔다가 실격패 당하고 천하의 몹쓸놈이 된 추성훈.
몇 주 두문분출 하더니 그다음부터 아예 컨셉을 악인으로 잡고 야유를 즐기면서 경기했죠.
그리고 어떻게 됐습니까? 한국 일본을 통틀어 최고 흥행카드중 하나가 됐죠.

박서용선수가 당시 너무 어렸기 때문에 악플에 상처를 받았겠지만,
제가 감독이었다면 마인드교육을 시켜서 그 다음경기때도, 또 그 후에도 틈만나면 치즈를 쓰고
치즈로 승리한 뒤에는 세레머니로 모짜렐라 치즈를 가져가서 한입 베어물게 시켰을 겁니다.

저그팬들은 치즈를 쓰는 걸 보면서 아 열받는다 진짜 짜증나네 하면서 욕을 하지만
그건 치즈라는 승부수에 대한 짜증이지 선수를 향한 짜증도 아니고, 또 그래서도 안되죠.
치즈때문에 팬층이 떨어져나간다 제대로 된 프로게이머가 아니다 이런 말은 웃기네요.
오히려 박서용같은 '악역'이 있어야 스포츠판이 제대로 돌아갑니다.
1:1로 겨루는 모든 종류의 격투기종목들이 그랬죠.
좀 더 생각을 하고 적으셨으면 좋았을텐데요.
아이콘 토토마왕 (2011-06-16 13:26:4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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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라처럼 쿨ㅈㅈ를 치고 욕을 하고 상대를 깔보고 무시하는 캐릭터가 있을 때
그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고 심지어 그를 조롱하거나 비하하는 팬이 있을지언정
전체적으로 봤을 때 스2 판은 커지는 겁니다. 좀 더 달아오른다고 할까요.
아이콘 토토마왕 (2011-06-16 13:29:0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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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냄비처럼 끓고 식는 게시판 분위기 따라 자기 플레이에 영향을 받는 그릇은
애초에 프로선수로 대성하기에 글렀다고 봅니다.
마인드 컨트롤이 안된다는 증거죠. 프로는 결과로 말하는 거고, 결과가 좋아야 인기가 생깁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네요.
아이콘 토토마왕 (2011-06-16 13:37:1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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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무슨 수를 써서라도 11/11러시를 저그가 막을 수가 없고 그거 막으려고 하면 결과적으로 무조건 진다는 상황이 나온다면 블리자드가 먼저 핫픽스를 할테고, 블리자드가 핫픽스를 즉각적으로 하지 않지만 게이머들 사이에서 사기라는 말이 나오면 대회주최측에서 긴급히 규정을 만들어 11/11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것입니다. 대회에서 쓰고도 실격당하지 않는 카드중 최고의 카드를 던지는 게 프로의 의무입니다. 그 빌드를 막아내면서 새로운 영웅이 탄생하는 것도 게시판 사용자들의 요구가 아닌 선수들의 필요에 의한 연구로 만들어내는 것이고, 그 과정까지 우리가 제재하면서 이빌드 쓰지마라 저빌드쓰지마라! 쓰면 나쁜놈 E스포츠 망하게하는놈! 이라고 몰아세우는 건 어리석다 봅니다.
Bstar1 (2011-06-16 14:26:1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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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쓰기전에 일단 개념부터 다시 잡아야하는게 스포츠 = 운동이 아닙니다
운동 = exercise 입니다

놀이와 인간이라는 책에도 나오는거고 학술쪽에서도 이미 정의 된거지만
스포츠는 공정한 룰과 공정한 상태에서 승부를 겨루는 것입니다.
놀이의 4종류의 형태중 하나의 형태고 그렇기 때문에 게임을 다른 말로 스포츠라고 하는거죠.

스포츠를 운동으로 착각하는건 아주 큰 실수입니다.
그래서 두뇌 스포츠를 두뇌 운동이라고 하기도 하기도 하는거죠.
집중력과 머리 싸움이죠

사격,양궁 등등 그것들도 손가락만 움직이는데 그게 운동일까요?
아이콘 김진혀기 (2011-06-17 17:00:4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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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일반적인 스포츠가 될수 없으니까
앞에 e라고 붙은거 아닌가?

정말 간단한거같은데

스포츠긴 스포츠인데 지금까지의 스포츠의 개념과는 다른 스포츠

그게 e스포츠.
왜 어렵게 생각하지..
아이콘 김진혀기 (2011-06-17 17:01:3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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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위에 사격 양궁등등 손가락만 움직이는거 아녜요.
아이콘 서리한이굶주렸다 (2011-06-17 21:25:5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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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데요

소위 스포츠 선수 라고 하는 사람들이

자고 먹고 즐기기만 하려는 한량 정신이 있다면 그건 '프로'라고 할수 없겠죠?

직업적 의식이 투철하고... (성적압박도 받으면서..) 보는사람 재밌게 해주는

선수에게서 '프로의식'을 발견할수 있는 직업이라면 모두 스포츠로 분류할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바둑도 스포츠라고 할수 있겠죠?

과거 이기석이나 등등 여러 '폐인'들은 '프로'라고 볼수는 없다고 봅니다만

2000년대 초반부터는 확실히 '프로'라고 볼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임요환이 '폐인'에서 성적에 압박도 받고.. 스트레스도 받는 '프로'로의 전환을 잘 보여준 대표적인 과도기적 인물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래서 e스포츠의 아버지라 불리는 것이고요
아이콘 서리한이굶주렸다 (2011-06-17 21:30:2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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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 관점에서 '스포츠'라고 불릴수 있을 기준은...
1. 사람들이 보는걸 재밌어 해야한다.
2. 그 '종목'에서 종사하는 선수들에게서 '프로정신'이 느껴져야한다.

만일 프로의식이란게 없다면 한량으로 철퇴를 내리고
우리나라를 좀먹는 쓰레기직업이라 할만하죠
하지만.. 저는 이영호같은 사람들 보고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나 같이 아무 압박없을때 놀거나 혹은 심심풀이로 친구들과 내기하는것 등등... 단순히[즐기는것]만을 좋아하는 사람은
저렇게 스트레스 쌓이는 프로라는 직업을 절때로 못할 사람이라는것을...
재밌던 게임도 재미가 없어질거같아요 프로선수같은거 하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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