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논란이되고 있는 문제를 제대로 봅시다

기상천외한 논리군요. 팬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는 한, 팬은 감히 왈가왈부하지 마라? 일단 '피해'라는 것을 님은 어떻게 정의하시는지? 금전적 손해라든지 하는 계량가능한 피해를 의미하나요?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팀이 무슨 행위를 해도 팬들이 '피해'를 입을 일은 없죠. 그럼 팬들은 어떤 경우라도 팀의 결정이나 행위에 대해 입을 닫아야 한다는 겁니까?

어제 플레이엑스피에 이시우 기자가 올린 글도 이런 식의 어조였는데, 도대체 이스포츠에서 '팬'이라는 존재는 호구에 구경꾼입니까? 게임단과 선수들은 팬들에게 공짜로 경기를 보여주시는 시혜적 존재입니까? 팬들은 그저 위대하신 게임단들께서 결정하신 사항에 대해 감지덕지하며 따라야 합니까?

슬레이어스는 기본적으로 가입신청 조건부터 엄격하게 심사하는 팀입니다. 그런 공개된 원칙을 무시하고 게임단주(로 알려진) 김가연씨가 자의적인 판단하에 객관적 실력이 극히 미비한 여성팬을 게이머로 끌어들였다면, 게이머를 지망하는 사람들이나 혹은 질 좋은 경기를 기대하는 팬들은 당연히 박탈감 혹은 실망감을 느낄 수 밖에 없죠.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 모든 팬들은 (인신공격이 아닌 한) 정당한 비판 등의 자신의 의견개진을 할 수 있으며, 감히 그 누구도 그 입을 틀어막을 권한을 가진 자는 없습니다.

팬들이 슬레이어스 게임단의 결정을 번복할 권한은 없습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팬들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자신이 응원해왔던 게임단에게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을 이야기하는 것을 막을 권리가 슬레이어스를 비롯 그 누구에게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덧붙여 야구선수의 예를 들었는데, 어불성설입니다. 팬들이 김시윤에 대해 비판하는 이유는, 그녀가 한 사람의 게이머로써 프로게임단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만한 '최소한의 자격조건'마저 미달한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게임단이나 관계자가 아닌, 순수한 팬들이 외부에서 확인할수 있는 객관적 사실만 놓고 봤을때 그렇습니다. 야구 선수중에서 비교했을때 발 느리고, 이런 차원이 아닙니다. 비유도 비유같은걸 가져다 쓰셨어야죠.

playxp, dcinside 등에서 거짓말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김시윤은 로스터 등록된 게이머인 이상 연습생이고 뭐고 슬레이어스측에서 주장하는 것과 무관하게 '게임단 소속자'로써 GSL 스폰서쉽의 코드A 예선에 무조건 참가할 자격을 얻습니다. 무슨 연습생이라 리그 참가자격이 없네 마네 거짓말 하는 사람이 바로 요 밑에 있네요^^

더불어 여성부리그 우승을 운운하는데, 만약 내용과 무관하게 '리그 우승'이라는 타이틀만 가지고 '잠재력'과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면, 저도 리그를 하나 열도록 하죠. 문화상품권 만원짜리 다섯장을 1등상품으로 걸어놓고 'rendel배 여성부 스타2리그'를 연 다음에 참가자 한 8명 모아서 토너먼트를 진행, 거기서 우승하면 '잠재력'과 '실력'이 인정되는지요? 여성부 리그 운운하는 사람들은, 정작 그 여성부 리그경기를 보신적이나 있으신지요. 귀찮으시면 김시윤씨가 출전한 결승전을 한번 보세요. 잠재력과 실력 운운한 얘기가 쏙 들어갈테니.

이번 사건(?)에서 김가연씨가 말하는 sexual harassment에 해당되는, 모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몇몇 명예훼손, 모욕 혐의에 해당하는 게시물들은 그 작성자들이 마땅히 처벌되어야 할겁니다. 하지만 얼렁뚱땅 이 논점을 '슬레이어스의 결정에 대해 팬들은 왈가왈부하지 마라'는 식으로 물타기해서 흐리는 짓은 정말 두 눈 뜨고 못봐주겠습니다. playxp에서 기자까지 동원되서 진행되고 있는 여론몰이 말입니다.

http://esports.gomtv.com/gsl/community/view.gom?mbid=1&msgid=19393&p=1

이게 정말로 제가 하고싶었던 말입니다.

섹드립,패드립 등등 비열한 행위에 대해서 고소하는거야 당연하고 좋은 대처지만,

애초에 논란이 된 논점에 대해서는 잊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_-; 고소의 정당성 이전에 우리가 토론하던건 김시윤 선수가 과연 프로게이머의 자격을 갖추고 있느냐, 또한 그랜드 마스터 이상이라고 적어놓은 규칙에 예외성을 두면서도 그녀를 영입할 이유가 있는가.

무엇보다 이러한것들에 대해서 팬들은 왈가왈부할 자격도없이 싫으면 관심 끄던가 ㅇㅇ 라는 태도를 받아들이기만 해야한다는 생각이 옳바른가, 이러한 것들말이죠; 

아 통쾌한 글이다

ㅇㅇ 개념글

음.. 일단 김시윤 선수를 김가연 선수로 적으셨습니다. 오타 수정 하시는 편이 나을 듯하시고...

팬으로서 할 말은 해야 합니다.
뭐랄까... 김시윤 선수는 굳이 이야기하자면 특별전형으로 선발됐다고나 할까요?
거기에 대해서 형평성이 없는 선수선발이라고 비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권리는 없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해야 할 문제입니다.
비판할 권리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거지요. 팬이라는 이름으로 말이죠.

구단의 구단주가 특별하게 선발했다는데... 뭐 어쩌겠나요?
그냥 어깨 으쓱~ 하고 말아야죠.

연애인이 내가 카메카 밖에서 사적으로 무슨짓을 하든 비판하지 말라는거랑 비슷하게 들림
연애인이 음주나 도박을하면 당연히 비판받는거 아닌가??
물론 슬스팀은 음주 도박처럼 잘못한건 아니지만 팬으로서 이해가 안되면
이해가 안된다고 말은 할수있다고 봄..

KyleKatarn// 오타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비판할 권리가 없다니요?

비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권리는 없습니다. 라는 문장이 이해가 안갑니다만은;

글쎄요; 제가 보기엔 왜 팬들이 그냥 어깨를 으쓱 하고 말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우승을 위한 판단이지만 팬들에게는 이해가 안가는 행동, 이라는 것도 아니고 완전히 엔터테이먼트를 위한 영입, 그것도 지금처럼 슬스가 부진한 상황에서는.

매우 부적절하고, 이런 상황이라면 비판 가능하다고 봅니다. 팬이야말로 구단에게 비판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가 아닐까요?

너무 과민반응 하시는것 같아요. 이시우 기자님이 쓴 글에서 꼬집고 싶으신 건 그냥 평범하게 팬이 아닌데...

KyleKatarn // 설마 비판할 권리는 있다, 그러나 비판할 의무는 없다.(~할 권리는 있으나 그렇다고 ~할 의무가 있는건 아니다.) 를 잘못 쓰신건가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시원하게 해주시네요 그리고 비판할수 있지만 비판할 권리는 없다라고 하신 분은 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형평성이 없는 선수선발이라고 비판할 수 있습니다. 라고 하셔놓고 구단의 구단주가 특별하게 선발했다는데... 뭐 어쩌겠나요? 라고 하시니.. 글 속에서 모순이 보이네요

그 수준낮은 칼럼보다 훨씬 잘 쓰셨네요. 버틸수가님이 엑스피 칼럼 쓰셔야 할 듯

찌질하다진짜 스2의 활성화를위해 여성게이머중 제일 실력검증된 사람 키워보겠다는데 그게 영 맘에안듭니까? 머이리 쪼잔한 새끼들이 많어 김시윤이 슬스자리차지했다고 남자가그자리 못들어감?ㅋㅋㅋㅋㅋㅋㅋ 다필요없고 섹드립하고 욕한 개새끼들은 고소당하고 처벌받고
팬으로써 비판은 얼마든지할수할수있는데 팬이 너무 이래라 저래라하는 상황이 짜증남 어느 정도여야지;; 슬스편이긴하지만 어느정도 논란거린 제공함;;

김시윤 선수의 진짜 실력을 공식적으로 공개도 안했지만, 실력이 없다고 치자?
근데 진짜 솔직히 선수 뽐는건 팀 마음인데, 왜 일반 양민들이 난리지?

http://esports.gomtv.com/gsl/community/view.gom?mbid=1&msgid=19393&p=1

의견은 뭐 그렇다 치고 링크가 안걸려서 댓글.

나이트워커님 , 공허에서왔다 님 / 두 분께 말씀드리겠습니다.

권리라는 것은 자신의 이익을 주장하고 그걸 정당화 하는 수단을 의미합니다.
누구든지 비판은 할 수 있으나 비판은 상대방의 주장에 대한 근거가 적절치
못하거나 옳바르지 않을 때 하는 겁니다.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데 쓰는게
아니라는 말이죠. 그리고 팬들은 슬레이어스 팀에게 어떠한 권한도 없습니다.
팬심을 권한이라고 할 수는 없지않습니까...?
왜냐? 스포츠라는 것이 팬들의 팬심을 먹고 살아가기는 하지만 그걸 가지고
우리가 그들에게 월급이라도 주는 사장마냥 행동해서는 안된다는 거죠.
예를 들면 이런겁니다.
내가 이만큼 관심을 보여주는데 너희는 왜 그따구로 행동하냐?
이런 식으로 말이죠. 이건 지극히 잘못된 팬문화입니다.

그들 또한 고심끝에, 나름의 비전을 가지고 실천한 행동입니다.
형평성 없는 행동에 무슨 비전이고 나발이고가 있겠느냐 라고 하신다면
그런 분에게는 "그건 당신 개인적인 시각일 뿐입니다." 라고 말해드리고 싶군요.

ThisisZero 님 / 링크가 도움이 됐습니다. 링크걸린 글의 일부분을 인용하겠습니다.

[슬레이어스는 기본적으로 가입신청 조건부터 엄격하게 심사하는 팀입니다. 그런 공개된 원칙을 무시하고 게임단주(로 알려진) 김가연씨가 자의적인 판단하에 객관적 실력이 극히 미비한 여성팬을 게이머로 끌어들였다면, 게이머를 지망하는 사람들이나 혹은 질 좋은 경기를 기대하는 팬들은 당연히 박탈감 혹은 실망감을 느낄 수 밖에 없죠.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 모든 팬들은 (인신공격이 아닌 한) 정당한 비판 등의 자신의 의견개진을 할 수 있으며, 감히 그 누구도 그 입을 틀어막을 권한을 가진 자는 없습니다.


팬들이 슬레이어스 게임단의 결정을 번복할 권한은 없습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팬들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자신이 응원해왔던 게임단에게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을 이야기하는 것을 막을 권리가 슬레이어스를 비롯 그 누구에게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굉장히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나머지 부분이 내용이 어떤지를 떠나서 팬들이 갖춰야 하는 기본자세를 정확히 지적하고
계시네요. 비판은 가능하나 팬이 무슨 권한을 가진 것 마냥 행동할 수는 없다.

이게 중요한 겁니다. 팬심은 팬심일 뿐이죠. 하지만 이분도 저 부분은 저렇게 말씀하시고
나머지 부분은 팬으로서 구단의 의사결정권자라도 되는 것처럼 이야기 하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말은 그냥 의견개진하는 것이다 라고 하고는 하는 행동은 어디 슬레이어스 라는
회사의 주주처럼 하시네요 -_-;;

아마도 스타2 E-sports 판에 새롭게 처음으로 여자프로게이머 지망생을 등장시킨
구단이기 때문에 스타2가 사라지지 않는 한 영원히 사람들 입에 오르락내리락 할 겁니다.
이 왈가왈부 라는 것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거죠.

뭐... 어쨌든 지켜보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이 스타2 판에서 김시윤이라는 지망생이 살아남을지...
아니면 도태되고 얼굴마담으로 기억될지는... 가 봐야 아는 거겠지만...

나중에 다시 돌아봤을 때, 역시 그 때 내 생각이 옳았어...
아니면 김시윤 선수가 정말 잘되면... 그건 그거 나름대로 또 팬들에게 좋은거겠구요.

딱히... 저는 솔직히 이렇게 열을 내면서 토론할 가치를 못 느끼겠습니다.
제가 프로게이머를 지망하는 지망생이 아니어서 일까요?
그래도 나름 스타2 좋아하는데 -0-;;

개념글^^

http://www.mgoon.com/view.htm?id=4540808
결승전 경기입니다. 잘하는지 못하는지 모르신다고 하시길래요. 상대는 실버분이시라는군요.

KyleKatarn// 권리라는 것은 자신의 이익을 주장하고 그걸 정당화 하는 수단을 의미합니다.
누구든지 비판은 할 수 있으나 비판은 상대방의 주장에 대한 근거가 적절치
못하거나 옳바르지 않을 때 하는 겁니다

라고 하셨는데, 지금 논란이 되고있는 김시윤선수의 영입은(주장 및 행동) 그들이 제시한 최소기준에 옳지않다(근거가 옳지않다) ㅡ>특채이다 ㅡ>그 특채의 이유는 여성이라는것 떄문 아니냐ㅡ>그렇다

라는건데 저 여성이란 이유로 특채를 받는것이 불합리하다고 느껴서 비판하는것이지요. 즉 비판의 이유는 충분하다고 보입니다.

또 다른말씀 하시는거는 이 글을 쓰신분을 비롯해서 비판하시는 분들이 의견개진의 단계를 넘어서 지나친 비판, 지나친 간섭으로 이어졌다고 말씀하시는데. 이점에서는 약간 동의도 하지만 김시윤선수를 지금 당장 빼라고 시위를 했나요? 아니면 글에서 김시윤선수와 책임자는 당장 총 사퇴하라고 쓰고있나요?

저정도 비판이 지나친 간섭이 된다면 슬스팀에게는 칭찬 외에는 다른 의견개진을 해서는 안되는겁니까? 공격적인 성향과 비꼬는듯한 문장이 보이긴 하지만 그 내용 자체내에서는 슬스팀의 행동에 대한 단순한 '비판'일뿐 간섭까지는 아닌듯 싶습니다.

그냥 지켜보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저 또한 아무의견 없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의견개진도 안하고 단순히 방관만 한다면, 오히려 그거야말로 gsl의 질을 떨어트리는 결과를 낳겠지요. 팬들이 원하는것이 무엇인지를 모르는데 어떻게 그들을 즐겁게 해서 gsl을 계속 보게 할 수 있을까요?

어쩌면 이미 논란이 된 지금에는 모든 팀들에게 이러한 영입은 큰 논란거리가 된다는 예가 되었으니 더 이상의 어필은 필요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찌되었든 지금 논쟁이 김가연씨의 글 하나에 논쟁의 흐림이 이상하게 흘러가는것이 마음에 안들어서 글을 쓰게 된겁니다.

EndlessRain1// 실력이 검증된, 이라는 단어에서 골드리거가 과연 실력이 검증되었다고 할 수 있나요? 아무리 여성 유저중에서 '가장' 잘하더래도 골드리거라면... 영입이 아니더라도 방송에 내보내는 정도까지는 자제해야했던게 아닐까요?

버틸수강없다 님 / 그러시군요. 그러면 정당하게 비판하시면 됩니다. 제가 그걸 가지고 뭐라고

하겠습니까? 제가 버틸수강없다님의 글에 댓글을 단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라 본문 제일 마지
막 두 줄의 글귀 때문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러한것들에 대해서 팬들은 왈가왈부할 자격도없이 싫으면 관심 끄던가 ㅇㅇ 라는 태도를 받아들이기만 해야한다는 생각이 옳바른가, 이러한 것들말이죠; ]

이 부분을 분명히 하셔야 합니다. 이를테면 팬으로서 마음가짐을 다잡아야 하는 부분이죠.
비판은 비판으로서 끝내야 한다는 점. 그걸 저는 말하고 싶었던 겁니다.

모르겠네요 전 일단 -_-; 트위터에서 정당한 비판이라고 느껴지는 비판에는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키배러한테는 강경대응한는 태도가

니들이 뭐라 말하든 관심 없음 ㅇㅇ 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어쨌든 비판은 비판에서 끝나야한다는말 또한 모두에게 필요한 말이기도 하지요

본문내용을 다 공감하는 내용은 아니지만 일단 접어두고
그래서 결론으로 정말 원하는게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ㄴ 정말 원하는것은 추천 ㅇㅇ

개념글이네요.

정말로 원하는건 슬레이어스팀의 잘못된 운영을 비판하여 그 팀이

더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솔직히 지금슬레이어스 팀은 자신들이 세운 규정을 자신들이 깨고 자신들에게

간섭하지 말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반성조차 안하고 있지요.

잘못된것을 지적하는것이 간섭이라면 이 사회에 잘못된 사람들은 간섭받지 않으면서

살겠고, 그러면 무법세상이 되겠지요

프로게임리그 그리고 팬, 팀, 방송계분들도 하나의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가운데

최소한의 지적은 필요하고 그것이 잘못된 행동이라면 수렴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팬은 호구가 아닙니다. 그들이 이상한짓을 하면 지적할 수 있는 자유가 있습니다.

팬을 그냥 지켜만 보고 앉아있어라라는 식의 기자글도 정말 문제지요.

잘쓴글이다

그렇게 가능성이 뛰어나보였으면 마스터이상으로 끌어올리던가해서 내보내지 왜
골드리거정도로 준비안된선수를 내보냈는지 모르겠네요

ㄴ 쨋든 개념글이네요 추천합니다

결승전 보면서 느낀게
여성치고는 잘했다. 이렇게까지 하는 여성유저가 있을줄은 몰랐다. 하지만 이정도 경기수준이면 그냥 오늘도 평범히 플레이되어지는 수십 수백개의 레더경기와 다를바없다. 이정도 잠재력은 스타2플레이어중 최소한 70%는 가지고 있다 이정도?

전혀 공감이 가지 않는 글입니다.

슬레이어스 구단에 김시윤 선수 입단은 그것이 여성게이머여서 이슈화가 된 것 뿐이지, 사실상 별거 아닌 사건 입니다. 이렇게 까지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면서 서로 싸울 논쟁거리 자체가 아니라고 봅니다.

대부분의 논란과 댓글들은 김시윤 선수 개인에게 상처를 입히는 말들 뿐이었습니다. 형평성과 일관성 있는 원칙이 적용되야 할 영역은 따로 존재 합니다.

만약 스2에서 프로게이머 협회를 운영하고 있고, 협회에서 정식으로 프로게이머 자격증을 주는 것이라면 당연히 재고되어야 할 부분이긴 하죠. 여성에 대한 기준이 따로 마련되는 등의 제도적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던가.

문제가 되는 점이 있다면 슬레이어스 구단 소속으로 들어가 김시윤 선수가 부족한 자격요건에도 불구하고 곰티비 GSL 코드b에 편입이 된다는 점인데,, 정작 비판하시는 분들 중에 이점을 짚는 분은 없더군요. 슬레이어스팀 홍보와 스2 저변 확산 등 김시윤 선수가 가져다 줄 효과에 비해선 별로 크지 않은 변수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제도적 장치의 문제 하나 뿐입니다. 곰티비에서는 게임단에 소속되어 있는 선수들이 레더랭킹을 계속 유지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그런 장치를 마련한 것으로 보이는데, 교묘하게 김시윤 선수가 게임단에 들어가면서 상충이 되는 부분이 생겼죠.

마스터리그가 적정선이라면, 코드b는 게임단에 소속되었더라도 마스터리그 이상은 되야 한다는 식의 규정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보완 됩니다.

슬레이어스에서 김시윤 선수를 입단 시킨 것 자체는, 이렇게 까지 이슈화 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철권 베틀팀에 여성선수를 꼭 한명씩 포함시키고는 하는데, 매니져도 시킬겸. 비슷한 개념이죠. 그걸 가지고 뭐라 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mbc 게임 리그에 그 선수가 출전하지도 못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