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종족밸런스를 논하기 앞서 리그의 불합리성에 대해 논하고자 합니다.
현재 GSL은 코드S, 코드A 상하위 리그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32강으로 부족하다는 의미는 현재 MBC게임 방송국이 망하기 전 스타리그, MSL이라는 양대 리그를 열고 있었고 그 리그 예선에 참가하는 참가 자격이 있는 프로게이머 숫자는 현 스타2 GSL의 576명보다 다소 적거나 비슷한 숫자의 선수들이 참가했습니다. 양대 리그에 중복되는 선수들이 있다하나 스타리그는 최대 30명 내외 MSL은 50명 내외의 선수들이 하위리그 포함해서 참가가 가능합니다.
이를 대충 얘기 하자면 80명 중복이 없다 가정하면 최대 80명내외의 선수들이 개인리그에 참가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 리그들은 최상위 리그에서 최상위권 4인/8인만 시드를 받고 상위 리그에서는 반 수의 하위 선수들은 하부리그로 강등, 하부리그의 하위 선수들은 최종예선으로 내립니다. 그리고 새로 예선을 치뤄 그 선수들을 충당합니다. 자 그러면 상위리그에서는 16강 기준의 스타리그는 16명중 12인의 뉴페이스가 32강의 MSL은 24명의 뉴페이스가 최대로 등장 가능합니다. 하지만 GSL의 경우에는 최상위 리그인 코드S에서는 32명 중 최대 6명의 뉴페이스가 하위리그인 코드A는 11명~12명의 뉴페이스가 등장 가능합니다. 이 이유가 여러가지 시드를 뿌려서 그런것이라고 보는데요 MLG 우승자 선수에게는 코드S 시드, 최상위권 외국인 선수 3인에게 코드A 시드를 주기로 되어있고 코드A 우승자에게는 코드S 직행티켓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 뿌리는 시드들은 선수 개인이 '잘해서' 받는 시드들이고 이제 추가로 생길 시드들도 이와 비슷하리라 봅니다. 차라리 이렇게 코드A,S의 시드를 계속 뿌려서 예선에 참가 가능한 인원인 576명중 11~12명만 하부리그로 올리느니 차라리 문을 넓혀서 64강 아니 48강선으로 확대해서라도 리그의 개편이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코드A의 확대를 얘기하는 이유는 코드A가 확대되면 자동적으로 코드S로 가는 문도 넓어지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승강전은 과거의 지지만 않으면 된다라는 식의 승강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습니다. 생존률이 66.6%에서 40%로 떨어진것도 많은 사람들이 긴장감이 느껴져 오히려 경기의 퀄리티가 나아졌고 경기 수 또한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현재 보이는 불합리성은 코드S로 가는 빈 자리는 6자리입니다. 근데 15명이 그 자리에 도전할 자격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얘기가 있지만 당장 어제 경기를 펼친 이형주 선수의 얘기를 하자면 코드A 32강 Naniwa선수를 2:0, MVP_Sniper 권태훈 선수를 2:0으로 꺾고 8강에서 코드 A 우승자 김동주 선수한테 0:2로 패해 8강 진출로 코드 S 승격강등전 참가 자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3연승 이후 1패로 재경기에 가서 최종탈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코드A, 승강전 포함해서 이형주 선수는 세트로 8승 6패를 했고 결과는 코드A 잔류가 되었습니다. 2패만 하지 않으면 승강전 안치뤄도 되는 코드S의 1승2패 탈락자 선수들과는 많이 비교가 되는 모습입니다. 차라리 48강, 64강으로 확대해 승격강등전의 스케일을 더 키우고 문을 열고 말도 안되는 26명 시드를 최소화 시킨다면 더 이상 철밥통, 리그가 재미없다, 오늘과 같이 몇승을해도 못올라가느냐 라는 소리는 많이 줄어드리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