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에 있을지 모르는 공익을 위한 훈련소 꿀팁.

제 소개를 하자면 60% 정도한 3단계(상병) 단계 공익임.

 

육군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 훈련 하면서 느낀거를 적어보겠음.

 

1. 훈련은 봄 가을에 가라. 

 

겨울에 가면 혹한기 훈련/재설를 맛보고 여름에 가면 쩌서 생명의 위험을 받음.

 

냉난방이 잘되어있느냐... 그것도 아니고... 아마 여러분들이 훈련소 가시면 우리나라가 이렇게 가난한 나라였나 생각이 들거임.

 

저는 겨울에 가서 그런지 눈에 대한 공포감이 생김.

 

2. 아무도 당신을 책임져주지 않는다,

 

일단 훈련소가서 처음 분대장이 하는 이야기가 뭐냐... 여러분 몸은 여러분이 챙겨라임.

 

뭐 강제로 끌려온건 우리여도 분대장을 원망 하지마셈 그사람들은 현역으로 공익보다 휠씬 쇠사슬이 무거운 사람들이니

 

환자들 훈련소 답게 천식 고혈압 등 응급환자가 생기는 경우가 많음. 

 

의료시설이 열약한 훈련소에서 다치거나 등 해도 전문의가 상시 대기하지않고 설령 진료봐도 워낙 환자 투성이라 군의관도

 

1분진료밖에 못함. 상태가 누가봐도 심각하면(40도 고열이라던지) 큰 국군병원에 가긴하는데 이정도면 자비 내서 사립병원가지.

 

4주  훈련 하면서  잘할 생각 하지마시고 어떻게하면 성하게 나올까 생각하셈.

 

훈련소 생활하면서 가장 신경써야될건 감염임. 꼭 마스크 쓰고 다니시고 손 잘 닦고 다니셈.

 

다 환자라 면역력이 약해서 하나 걸리면 전멸

 

국방부 사람들도 4주보고 말사람들이니 그런걸 원하는것같고.

 

3. 몸을 사려라.

 

위에와 약간 겹치는 부분이 있으나 중요함으로 2번 이야기함.

 

이번에는 몸을 사릴 구체적인 방법을 이야기 해주겠음.

 

제식- 

 

이건 어떻게 할수없음. 나중에 수료식때 보여주기를 해야되서 유일하게 빡세게 시키는 훈련.

 

정신교육-  

 

자든말든 상관없는듯. 소장이 와서 강연해도 안건드림.현역이면 상상을 못하겠지만야..

 

어차피 다 북한이 우리적이다 내용 통일이여서 영양가는 없는듯.

 

소총조작및 관리-

 

다른건 그냥 하든말든 별 상관없는데 가장 빡센게 소총 딲는거임. 

 

기름종이로 닦고 닦아도 총안에 화이트홀이라도 있는지 계속 나옴. 걍 포기하는게 나음.

 

2시간 열심히 닦아도 분대장에게 빠꾸먹고 대충 휘리릭 닦은 사람은 합격 받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남.

 

아침구보-

 

못하겠다면 체조OR 걷기로 대체함.  해도 현역에 비해 느리고 짧음.

 

개인적인 생각으로 운동OR다이어트 하시겠다는 분에게 군대에서 몇안되는 생산적인 활동이라고봄.

 

체력측정- 의미없음. 자기 체력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신 분만 해보셈. 위와같이 열외가 가능.

 

구급법- 

 

군대에서 배우는 몇안되는 생산적인 활동

 

다친사람 치료하는법 심폐소생술을 배움.  국방부에서 다른건 대충 가르키는데 이건 관공서나 복지시설가서 직접 사람을 

 

살릴수도있고 또 그런 사례가 많으니.. 어차피 힘들지도 않고 제대로 하셈.

 

모든 훈련소를 가실때 완전군장을 권함. 되도록이면 단독군장으로 하셈.

 

화생방- 

 

하면손해임. 공익은 일단 대충 가르키고 장비도 매우 열악함. (국방의 가장 뒷순위니 가장 안좋은장비)

 

제대로 하기도 힘들고 설령 제대로 했더라도 방독면이 퓩퓩샘. 

 

라식 했거나 천식 있다하면 열외 가능.

 

행군-

 

완전군장 20KM하는데도 있고 연변장 7바퀴로 대체하는곳도 있다는데 하면서 뭐하는지 모르겠음.

 

척추질환 있다거나 다리 다쳣다.. 열외가능.

 

사격-

 

자세 잡는건 어쩔수없음.  무한 반복 아픈걸 어필 잘하면 대충 하고 보내주지만 왠만하면 다시키는듯.

 

정신쪽 질환 공익은 훈련소 면제라 다행히 그럴일은 없음.

 

뭐 총쏘는것도 경험이니 해보는건 본인이 판단할 일이고 14발 맞출때까지 계속 쏴야됨( 물론 공익이라 어느정도 되면 보내주지

 

만) 잘 쏘면 포상도 많으니( 많아봤자 전화포상이지만 훈련소에서 그게 그렇게 큰지 이해하게 되실꺼.)

 

수류탄-

 

대단한건 아님. 진짜 수류탄을 던지지도 않고 노란색 연기나는 모형 수류탄을 던짐.

 

뭐 딱히 힘든건 없고 모형 수류탄도 화약은 들어있어서 잘못하면 다치니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던지고 보셈.

 

각개전투-

 

위에 했던걸 다 복습하는거임. 힘들긴 하나 재밌다는 여론도 있었음.

 

힘든건 힘든거니 열외 가능.  종합각개전투 전에 간단한 각개전투 몇몇 할텐데 하다보면 판단이 서실거.

 

4. 기타

종교행사-

 

꼭 참가하셈. 여러분이 무종교이던 기독교이건 상관없음. 있으면 가는거임.

 

어차피 안가겠다 해도 생활실 안에서 무의미한 다른걸 시키고 종교행사에서 다양한 일들을 경험하고 먹을것도 받음.

 

보급품-

 

나라가 가난한가 .. 훈련병에게 주는 보급품이 적음.  설령 줘도 엄청 질이 안좋음.

 

시계샴푸 로션 선크림 비누 등등 일단 다 가져가 보셈. 분대장이 알아서 골라서 빼줄꺼.

 

보급품이 적어서 도둑도 많으니 팬티같은거 이름 네임팬으로 큼직하게 쓰시고.

 

논산에서 뭐 사먹지마셈. 어차피 질 안좋고 비쌈. 위수지역과 같은 맥락인듯.

 

 

약은 5주치 챙겨가셈. 4주치 애매하게 챙겨가시다가 곤란한 상황이 올수도있음.

 

-월급은 훈련소 수료하고 기관에서 입금해줌.

 

-머리는 빡빡 밀고 가셈. 어정쩡하게 밀었다간 다시 밀림.

 

-선복무는 비추천. 랜덤으로 훈련소 끌려가서 중간에 머리도 밀리고 겨울이나 여름에 끌려가면. 갸아악 

 

- 나이 비슷하고 지역 비슷한 사람끼리 분대 짜주니 사회생활은 걱정마셈. 정신질환자는 애시당초 훈련소 면제고..

 

- 급하신거 아니면 기다리고 가시는것도 추천. 복무기간 짧아진다는 이야기도 많고 월급도 많이 오름.

 

그리고 적체 현상으로  기존 4년에서 3년 밀리시면 5급 제2 국민역으로 전환가능. 

 

이외 궁금하신점 있으면 제가 알려줄수있는 선에서 알려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