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하니까 갑자기 생각난건데 어벤져스

사람들 절반이 사라졌잖음

 

전세계의 원전 관리하는 사람들도 절반이 사라졌을텐데 운이 나쁘면 관리자가 죄다 사라질 수도 있는거잖음

 

물론 이런 영화 설정상에서 세세한거까진 신경 쓸 필욘 없지만 실제로 인구 절반이 사라진다 그러면

이런 시설, 인프라관리적인 면에서 개차반이 되서 유토피아가 되긴 힘들지 않을까

그것도 그건데 인구 절반 사라졌다가 다시 돌아오면 식량난 오지게 날거 같음

아마 학자들이었다면 후속조치에 전념하고 5년 씩이나 지나서 다시 살리는 것은 반대했을 것 같아요

파프롬홈이 학교물 분위기라서 그렇지 진짜 영화 몇편은 거뜬히 뽑아낼 수 있는 크고 무거운 주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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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가루화 여파에 대한 부분은 스케일이 너무 크고
그걸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 어줍잖게 다뤘다간 온갖 전문가들이 일침을 해댈 가능성이 커서
그냥 (대충 가루여파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해버린듯

1. 소생 시 위치 문제
2. 생산력 치안 등 인력 부재로 인한 문제
3. 인간들 복귀 후의 문제

하나만 생각해도 어두운 분위기가 되고 절대 짧게 설명이 안 끝나기 때문에
밝은 분위기여야 하는 스파이더맨에서 다루기 애매한것도 있음

영화 하나에 꼬라박기엔 지나치게 큰 스케일임. 솔직히 페이즈 4 전반에서 다뤄도 될만큼의 소재임. 오히려 파 프롬 홈에서 더 심도 있게 다뤘으면 그건 그거대로 뇌절이였을듯.

하다못해 시빌워에서 어벤져스 해산된것도 몇 작품에 걸려서 계속 다루던건데 블립이면 뭐

심지어 지구 한정도 아니고 우주 전체잖음

근데 파 프롬 홈에서 이미 거의 정상화된 듯한 모습을 미국뿐 아니라 유럽국가들도 보여줬는데
이제와서 블립으로 인한 피해에 대한 내용을 꺼내면 앞뒤가 너무 안맞을 것 같음
그걸 보여줄 거였으면 진짜 파프롬홈에서 조금이라도 더 보여줬어야 했음

다만, 엔드게임서 캡마가
'지구엔 너희(어벤져스)라도 있어서 망정이지. 다른 외계 문명들은 지금 말도 못한다.'
는 식으로 말한걸 감안하면 원전을 비롯해 온갖 문제들이 발발했긴 했을거임.
엔드게임 초반 클린트가 지구 곳곳에서 무정부를 틈타 나온 무장 세력들을 몰살시키고 다닌다는 말도 있었으니, 헬게이트가 되긴 되었던 모양.
물론, 캡마 말대로 초인 집단이 있어서 그나마 최소한의 제어는 되고 있던 모양이지만.

지금 이 사이트(만약에;;)도 원전 때문에 사라질 위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