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아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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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5-31 17:45:36 KST | 조회 | 1,050 |
제목 |
신뿌 천판 쯤 한 유저입니다. 토스 신전략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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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로드두둥실이라고... 한 때는 밀리만 파다가 다이아 상위로 갈수록 너무 빡세져서 몇달전부터 신뿌만 한 유저입니다. 겜할때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겠죠. 주종은 굳이 뽑자면 테란이지만 저그 토스도 다 합니다.
얼마 전에 우연히 문릿님 겜에서 만나고 토스의 고자스러움에 대해 얘기하고나서 뭔가 새로운 전략이 없을까 고민해 봤습니다.
하지만 이거에 대해 말하기 이전에, 일단 현재의 대세 전략을 말하고 싶습니다.
알 사람은 알 겁니다. 제한된 미네랄에 가스 올인, 33업 하면 그 이후로 미네랄 위주로 올리며 가스도 적당히 올리는 식으로 플레이하는 게 최적이라는 걸요. 테란의 경우 라이트하게 하고싶다면 미네랄 5에 가스 올인, 상대방의 공격 압력이 좀 쌔다 싶으면 7까지 가고 가스 올인이고, 저그의 경우엔 보통 6~7까지 바퀴+맹덕소환으로 먹고 살다가 그 후엔 가스 올인입니다.
테란 저그엔 확실히 최상의 전략입니다. 무엇보다도 회전력이 엄청나게 빠르죠. 테란의 바이오닉 기동성(스팀팩)+화력(승승승리의 땡마린)+회전력(마린 의료선에 태우고 22)이면 공방 모두 자유롭게 할 수 있죠. 최강 업글 효력을 발휘하는 마린의 공업이 꾸준하게 올라가기 때문에 비록 미네랄에 많이 투자한 상대에게 쪽수에서 후달릴지라도 결코 화력면에서 뒤쳐지지 않습니다. 어차피 맵 구조상 미네랄 7이면 포위당하기도 힘들어요. 무엇보다도 가스가 많아야 핵 테러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부가적으로 의료선 페이크에도 유용하죠.
무리 군주나 맹덕 같은 상성 유닛이 와도 컨털좀 하면 마린으로 다 커버됩니다.(점막 맹독은 빼고요) 맹덕은 퍼트릴 필요도 없이 그냥 뒤로가며 어택만 해줘도 되고, 무리군주의 경우엔 좀 골치아픈데 울기지에서 싸우면 그거슨 조트망이고 중간쯤에서부터 싸워주면 무리군주가 울기지에 올때쯤엔 힘이 빠져버리게 됩니다.
여차하면 몸빵왕 배틀가도 되죠. 배틀 사신 조합으로 양쪽 언덕에서 싸워주면 히드라 마린 순삭입니다. 마린보고 지상화력 위주로 편성한 적 보곤 번개같이 마린 태워서 22로 정리하고 배틀 쫙 뽑아서 가도 되고요. 상대방이 3컬러 러쉬 온다 싶으면 방어는 울팀 두명에 맡기고 사신 테러 가도 되고요. 한마디로 상대방에 맞춰서 가변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게 테란 가스 전략의 큰 장점입니다.
한마디로 가스 투자해서 손해볼게 전혀없는게 테란입니다. 미네랄에 많이 투자하면... 뭐 화력이야 강해지겠지만 바이오닉의 특성상 잘죽이고 잘 녹기 때문에 일정 한도 이상으로 전진하기는 힘들죠. 많으면 싸톰 피하기도 힘들고.
저그도 마찬가지인데요. 좀 너프먹긴 했어도 여전히 막강합니다. 특히 저그는 회전력, 기동성의 황제인만큼(맹덕 자폭, 땅굴 자살, 땅굴테러) 빠르게 고급 유닛을 뽑을 수 있게 해주는 가스가 특히 유용하죠. 악명높은 땅굴맹덕테러에도 많은 가스가 필요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최강 조합인 히드라 무리군주 감염충 (+맹덕소환)은 거의 모든 적을 효율적으로 상대할 수 있죠.(공생충이 몸빵, 히드라가 화력, 감염충이 지원) 몸빵황제 울트라로 건물테러하기에도 좋고요. 상대방이 때리든 말든 건물만 때리면 금방 부숩니다. 특히 울트라가 좋은게 공격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게 해줘요. 울트라 죽으면 뽑아서 또 가고, 거기 방어 강하면 다른데로 가고. 그렇게 적이 묶이면 아군이 빈집 골라 테러하고 하는 식으로. 울트라 막으려고 불곰 왁왁 뽑으면 뮤탈가도 되고요. 오버로드 똥싸기 스킬은 너프 먹었어도 여전히 맵핵, 땅굴용 시야 확보로 막강하죠. (가끔 가다보면 감염충만 죽어라 뽑아서 테러가겠다는 사람 있는데... 그거 진짜 별로입니다. 다른 게 아니라 공백기가 너무 길다는 게 문제에요. 그거 마나모으며 테러하러 기어가는 동안엔 3:2 상황이 펼쳐지죠. 어쩌다 적 병력 만나면 젖ㅋ망ㅋ이고요. 걍 한두마리 섞는게 좋습니다)
여튼 사족이 길었는데... 이런 가스 위주 플레이의 단점은 결국 쪽수가 후달린다는 겁니다. 상대방 수가 많으면 제 아무리 화력이 강해도 밀릴 수밖에 없어요. 결국 숫자가 화력이기도 하니까요. 물론 대부분의 상황에서, 신뿌의 맵 크기가 제한적이기에 상대방 쪽수가 많아도 실질적으로 싸우는 유닛은 제한적이기에 그다지 큰 단점은 되지않죠. 그렇기에 미네랄 몰빵이 어리석은 짓이기도 하고요. 허나 이러한 제약에서 자유로운 게 있으니, 바로 토스입니다.
요즘에는 하도 가스 플레이가 대세여서 그런지 토스도 가스 플레이를 많이하죠. 케리어 하템으로 야금야금 적 잡아먹고, 여차하면 스톰이랑 쉴드 스킬로 튀고, 죽을거 같으면 22 눌러서 자폭시키고.
괜찮아 보이지만 상대방 팀의 공격 압력이 강력하면 훅 밀리기 십상입니다. 케리어 굳이 안잡아도 다른 아군 둘을 잡으면 되니까요. 어차피 케리어의 화력은 제한적이거든요. (물론 저 귀찮은 케리어 드디어 잡았구나 싶었는데 22로 점수 안주고 유유히 회전시키는 적 보면 빡쳐서 말리기 십상이지만... 실제로 이 전략쓰다보면 욕 많이 먹습니다)
그러다가 점수좀 쌓이면 아콘으로 상대방 본진 점거, 멸자테러, 공포테러 등을 가지만... 상대방에 테란 고수가 있으면 다 막히죠. 아실 분은 알 겁니다. 위에 말한 거 마린으로 다 막습니다. 유령이라도 하나 섞여있으면 더 끔찍하죠.
여기서 우린 그동안 찬밥신세를 못 면하던 추적자와 거신에 집중해야합니다. 구체적으론 미네랄 6까지 투자한 뒤(상대방이 테란 위주면 미네랄 3 가스 1로 하템 확보해 주곤 미네랄 6까지) 가스 2 투자해서 미네랄 6, 가스 2로 추적자 때거지+거신 둘 뽑아줍니다. 이후 미네랄 75%, 가스 25% 정도로 투자해 나가며 궁극적으론 거신 4, 나머진 전부 추적자로 돌립니다. (여유 가스는 22업을 위한 것이고, 옵져버를 뽑기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물론 상대방이 저글링 개때다, 하는 등의 상황이 오면 거신을 좀더 많이 섞어야겠죠.
추적자는 발이 빠릅니다. 기본적으로 발이 빠른데다가 점멸 기능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상대방의 테러를 금새 쫓아가서 막을 수 있고, 필요한 곳에 금방 다가가서 화력 지원(혹은 몸빵지원으로 테란 보호)도 할 수 있습니다. 맹독충 몸으로 받아주기, 점멸로 하면 아주 쉽습니다. 다 쏟아부을 것도 없고 한마리만 점멸시켜도 우르르 와서 증발해주죠. 물론 어택 명령으로 맹덕 쓰는 사람이 많기에 가능한 겁니다.
그렇지만 제 아무리 추적자의 쪽수가 많다고 해도 가스 투자해서 업글 잘된 불곰이나 저글링, 히드라 등에는 안되죠. 때문에 반드시 섞어야하는 게 거신입니다. 많이도 필요 없습니다. 가끔보면 가스 올인하고 거신 7 8 이렇게 뽑는 사람있는데, 서포트 없이는 거신 고자입니다.(이게 토스의 특징입니다. 개개의 유닛은 약하지만 조합을 통해 엄청나게 강해질 수 있습니다. 테란 올마린과 꽤나 대비되죠) 많은 가스 이용해서 마린 회전시키고 바로 상성유닛 뽑아들고 나오면 답없죠. 그렇기에 다수 추적자에 소수 거신(2~4)로 가야합니다. 추적자랑 거신을 섞어주면 자연스럽게 전선이 형성되어서 거신에겐 최선의 환경이 제공됩니다. 이 때의 거신은 엄청나게 막강합니다. 거신의 스플래시 화력이면 가스에 열심히 투자한 마린 히드라들, 그냥 전부 녹습니다. 그리고 점멸로 선두에서 피 달고있는 추적자 계속 후방으로 보내주며 싸우면 아주 효율적인 싸움을 할 수 있습니다. 파수기로 쉴드 쳐주면 더욱 좋죠(다만 컨트롤이 복잡해지고 무엇보다도 스톰에 쓸 마나를 소모하게 된다는 단점이 있죠.). 게다가 거신은 언덕을 무시할 수 있기 때문에 기동성 면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특히 테란 바이오닉이 묶이기 때문에 결국 배틀이나 벤시, 테러등으로 나오게 되는데요. 쪽수 많은 추적자는 일점사로 고급 유닛 아주 잘 잡습니다. 무리군주도 상당히 잘잡죠.(거신이 공생충 제거해줘야됩니다) 벤시나 뮤탈, 공포는 좀 골치아픕니다. 점멸 덕분에 버벅대며 싸우진 않아도 되지만 거신의 도움없인 비효율적으로 싸워야하죠. 그렇기에 하템 2~4마리 정도 섞어주는 게 좋습니다.
운영은 기본적으로 욕심내지 않고 완벽한 방어를 제공한다는 생각으로 해야합니다. 추적자 수가 많아봐야 테러엔 그다지 적합한 유닛이 아닌 건 다들 잘 알고 계실 겁니다. 게다가 거신은 발이 느려서 뒤쳐지게 되므로 여러모로 비효율적이죠. 아군이 밀어붙이는 상황이면 나가도 되긴 합니다만..
옵져버가 필수입니다. 맵핵으로 상대방의 모든 움직임을 관찰하면서 아군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적이 다가온다 싶으면 나가서 맞서 싸웁니다. 그렇기에 센스가 중요합니다. 멍때리고 본진에서 와라와라 하는 식으로 플레이하는 사람이 하면 망합니다. 애초에 추적자와 거신의 기동성이 좋다는 걸 이용한 전략입니다. 중앙에서 전선형성해서 적 쫙쫙 줄여주고, 테러 오는거 옵져버로 보고서 중간에 죄다 막고(쪽수가 많기 때문에 공중유닛도 무시하고 지나가기 힘듭니다. 게다가 점멸로 쫓아오니... 지상 유닛은 추적자가 전부 몸으로 막죠.), 아군이 테러간다 싶으면 중앙에서 시선좀 끌어주고, 적 화력이 좀 과도하다 싶으면 언덕에 올라가서 싸우는 식으로 플레이해줘야합니다. (전 옵져버 최소 4기에서 최대 12기까지 뽑습니다. 아군이 고수라면 이런 식의 서포트는 엄청난 힘이 되어줍니다)
수가 많다보니 그 자체로 강한 압박이 됩니다.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힘이 된다는 거죠. 이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잘 활용해야하는 부분입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아군에게 든든한 반석 같은 존재가 된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p.s 추적자 점멸 덕분에 회전력도 괜찮습니다. 거신은 북쪽경계랑 가까우면 걸어가서 자폭하면 되고, 멀면 어차피 4기만 뽑으므로 추적자 자폭 후 22 하면 됩니다. 추적자는 점멸로 북쪽경계 넘어가서 자폭하면 됩니다. 다만 추적자가 한마리씩 점멸해가서 자폭하게 하는 컨트롤이 필요합니다. 뭉치치 않은 상태로 쉬프트 누르고 무빙+점멸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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