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메탈 듣는 사람이 이렇게 적나

일각에서는 멜로디스피드메탈이라고 하는데

정작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유럽에선

멜스메란 음악장르는 없는 듯

파워메탈이라고 할 뿐

 

아니 장르 이름이 하필이면 파워가 뭐야 파워가 존나

유치짬뽕스럽게

 

근데 웃긴건 음악이 진짜로 유치한 면이 있다는거임

 

전형적인 형태가

리프반복보다 코드진행 위주로

16비트 더블킥(4/4박 기준 한 마디에 베이스드럼을 16번밟음) 깔고

위에 기타는 코드만 잡고

멜로디라인은 어지간한 대중가요보다 더 감정이 풍부함  

전주, 솔로구간등은 주로 화려하고 속도감있게 가고

 

메탈장르 치고 장조 곡을 많이 써서

얼핏 들으면 만화주제가 같기도 하고

 

이게 헬로윈을 시작으로 스트라토바리우스로 이어진 1세대 혹은 2세대 파워메탈이라면

 

21세기 넘어서면서부터 장르자체가

변화를 주기 어렵다는 점에서 매너리즘에 빠지게되

새로운 시도를 하던지 아예 더욱 유치찬란한 고전으로 돌아가던지 류가 갈라지게 됨

전자 대표는 edguy와 sonata arctica

후자는 heavenly

 

매너리즘 그딴거 필요없고 여전히 자기스타일 고수하는

nightwish나 rhapsody of fire

nightwish는 파워메탈이 아닌 고딕메탈이라고 하지만 그딴건 모르겠고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일찌감치 인기를 끌어서

어지간히 인기 좀 있다 싶은 파워메탈 밴드는 거의 일본투어도 하기 마련

일본에도 유명한 밴드가 있고

galneryus 는 유치찬란하지만 너무 열정적이어서 반하게 만드는 그런

전형적인 파워메탈을 아주 잘 고수하는 밴드

 

 

 

한국이 락에 얼마나 불모지냐 하면

주변에 나 헤비메탈 듣는다 그러면

얼굴 표정만 봐도 각이 딱 나옴

 

아 이사람 지금 메탈리카, 크래시, 울트라맨이야 이런거 떠올리는구나

 

이런 사람이 대부분

 

락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여름에 락페스티벌 같은데 오는 밴드들 면면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영미에서 유명한 밴드가 주로 국내에서 인기가 많지

 

유럽 독일, 핀란드 이런데서 유명한 밴드는

아는 사람만 알 뿐

메탈을 좋아해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인 듯

내가 영미 밴드를 거의 모르듯이

 

 

 

그러다보니 어느순간

내 mp3는 다른사람이 보면

무슨 듣도보도못한 해괴한 밴드만 듣는다고 하기 딱 좋게 되버렸는데

덕분에 10년째 노래방을 가도 같은 노래만 부르고있고

 

참 매력적이고 대중성이 없는 류의 음악은 절대 아니다라고 생각하는데

아직까지 오프라인으로 동의하는 사람은 한번도 못만나봄

자게 3333번째 글 ㅊㅊ

ㅇㅇ 락이 귀에만 익으면 참 멜로디 라인도 좋고 선율도 들을만한데 귀에 익는다는 게 쉽지 않은 듯
전 sonic syndicate 랑 killswitch engage 애들 노래 좋아함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