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점령 | ||
---|---|---|---|
작성일 | 2011-09-19 18:51:09 KST | 조회 | 94 |
제목 |
아우의 인상화(印像畵)
|
푸른 이마에 싸늘한 달이 서리어
아우의 얼굴은 슬픈 그림이다.
발걸음을 멈추어
살그머니 앳된 손을 잡으며
'늬는 자라 무엇이 되려니'
'전사(戰士)가 되지'
아우의 설운 진정코 설운 대답이다
슬며시 잡았던 손을 놓고
아우의 얼굴을 다시 들여다본다.
싸늘한 바람이 창백한 이마에 젖어
아우의 얼굴은 슬픈 그림이다.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