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자에 대해서

독재가 암만 권력이 존니 강하니 뭐니 해도

 

 

결국은 자기 지지기반을 혼자서 관리해야되는데

 

 

 

과연 그 지지기반이라는 것이 자신이 원하는만큼 그렇게 쉽게쉽게 움직여줄 것인가?

 

 

한가지 방법이 있는데

 

 

손을 피로 더럽히는 거. 근데 그러면 과연 그게... '착한' 독재인가? ;ㅈ;

 

 

약간 장미빛 환상을 많이들 가지고 있는 것 같아서

 

 

 

 

무슨 아이리스인가 하는 소설에서는 주인공이

 

'나까지만 왕하고 그 뒤로는 민주주의, 투표!'라고 하던데

 

물론 뭐 작가가 말 되게 이것저것 했겠지만

 

 

듣는 입장에선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더라

'독재자' 가 착할 수 있다는게 애초에 말이 안되지 않음?

그나저나 갑자기 독재자 떡밥이라니..

지금까지 나온 독재자는 입헌 군주에 가까운듯

ㄴ그렇게 쉽게 손을 털고 나갈 수 있는 자리도 아니고 뭐 이래저래.....

그런데 입헌군주면 사실 군주란 사람이 그렇게 실권이 있을 성 싶지는 않고... 하여튼 저는 권력이 지나치게 강한 초인 같은 개념을 싫어하는 편... 정치에 대해서 실망하는 것도 보통 그런 희망이 꺾이는 데서 비롯되곤 하는 거라고 생각해서

아 너무 진지잡쉇다;;

아군은 생각보다 착하지 않고 적들은 생각보다 악하지 않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