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행사알바를 갔는데

같이 알바하는 애중에 존나 귀여운 여자애가 하나 있었음

붙임성있고 귀엽고 그리고 적당히 멍청

알바끝나고 선임알바 차타고 지하철역까지 가는데 중간에 국회의사당이 있었는데

그거보더니 앗 청와대 이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경기도민이라지만

그래서 아 얘는 정말 (비유적으로 생각해서) 남자친구 있게 생겼네 했는데

진짜있었음

끝나고 알바 소개해준 여자사람선배가 야 걔 귀엽지않냐 하길래

네 남자친구 있게 귀엽네요ㅋㅋㅎㅎ

백치미

...술이나 마시죠

그녀를 뺐겠습니다

중간에는 차에 짐옮길려고 밖에 비가오는데 양손에 뭘 들고 나가는데
그 여자애가 막 비맞으면서 오더니
비맞으면 안돼요! 하면서 내 바막 모자를 씌움
아 괜찮은데 했더니 산성비가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날 쫄쫄 따라오길래
내가 야 너도 비맞고 있잖앜ㅋㅋㅋ하니까 아맞다! 하면서 도로 들어감

와 세상에 그런 성격을 가진 사람이 실존하긴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