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밤에 개그글

과학자끼리 모이면

물리학을 하는 사람들이 생물학을 하는 사람들보다 목소리가 크다

 

 

왜냐면 물리학과 다르게 생물학의 역사를 보면 

 

견고했다고 여겨지던 이론이나 정설이 하루아침에 완전히 틀린 소리가 되는 일이 잦아서

물리학자들 사이에선 생물학을 학문이 아니라 잠재적 오류 덩어리 취급을 하기 때문이다

 

( 예로서는 이구아나돈의 상상도, 제인 구달의 침팬지 연구 등 헤아릴 수 없다 )

 

 

그럼 빡친 생물학자는 구석에 있던 기생충을 연구하는 학자를 갈구기 시작하는데

왜냐면 생물학의 기원을 거슬러 거슬러 올라가면 탄탄한 증거와 자료로 공룡 화석들이 있는데

 

 

기생충은 기생하던 종이 멸종하면 대부분 뼈도 없고 체내에 서식해서

문자 그대로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 때문에 공룡시대 기생충 자료가 거의 전무하다

 

그래서 근본도 없는데다 남이 이뤄놓은 것에 기생하는 학문이라고 공격하기 딱 좋다

그리고 빡친 기생충학자는 성실히 논문 쓰고 학생들 가르쳐서 번 돈으로 아이들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들고 흐뭇한 표정으로 집으로 걸어들어가는 인문학자를 구타한다. 그리고 아무도 인문학자에게 가해지는 폭력 행위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 그들은 생산성이 전무하기 때문에 투명인간에 가깝다.

이제 고대 바이러스를 까면 되나요?

이제 철학자가 유세 떨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