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Deathferad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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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9-19 22:58:53 KST | 조회 |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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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저는 죤나 종교적 호객행위 하기 좋은 얼굴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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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에 한번은 길가다가
' 인상이 좋으셔서 잠깐 이야기좀 하고싶은데 '
이즤랄;; 얼굴이 잘생겨서 아님 인상이 좋으셔서임.
오늘도 집에 오면서 좀전에 환승하는데 잡힘
보통 이런 도를 아십니까 류의 종교강요피플들은 뒷짐보다는 앞짐지고 굽신굽신 하기 마련인데
어쩐 일인지 오늘 만난 사람들은 개량한복입은 할배랑 그냥 평범한 아줌마 한명 같이 다니는데
나한테 말 건 할배가 죤나 당당하게 뒷짐지고 쟞이뽐냄자세취함.
그러면서
' 회사원입니까? '
액면가가 좀 되지만 기분 나빴음
' 아녀; '
' 학생입니까? '
' 네 '
' 군대는? '
면제지만 이런 질문엔 항상 다녀왔다고 함
' 몇학년? '
' 3학년 '
' 25살? '
' 23살;; '
' 왜? '
' 면제... '
딱 걸림;
왜냐고 묻길래 자게에도 몇번 한 무릎 이야기를 함.
' 가서 이야기좀.. '
이러니까 옆에 아줌마가 나보고 양판소에서 자주 나오는 정해진 멘트인 사람 좋은 미소를 지어보이는거임
이거 잡혀있다가는 환승 텀도 놓치고 호구잡히겠다 싶어서 5초만에 구라를 지어냄
' 아버지가 외가일로 빨리 오라셔서 '
친가는 구라 티 날거같아서.
' 쯨쯨쯨 외가보다 니 등에 매달린 조상들이 더 문제임 30분만 시간점 '
이즤랄하는데 순간 등이 오싹함. 하지만 넘어가지 않음. 내 무거운 등에 필요한건 우루사임.
' 아 안되겠네요 좀 전에 버스에서 아버지가 전화오셔서 가봐야... '
이러니까
왜 보통 이런 사람들 잡잔씀. 좀만 이야기하자 제발 함만 부탁;; 안됨? 그럼 잠깐만 5분 10초
이러는데 그 할배
죤나 쿨하게 얼굴 돌리더만 걍 감 ㅋㅋㅋ 아줌마는 또 옆에서 사람좋은 미소로 목례 하시더니 할배 쫓아감.
후딱 떨어져서 기분은 좋았지만
꽉 찼을때 신나게 빨리다가 다 빨린 후 잠결에 떨어져 나가 옆에서 나뒹구는 애기의 젖병이 된 기분이었음.
암튼 전 이런거 진짜 자주 당하는거같음.
자나깨나 종교조심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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