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흑인경비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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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10-14 21:49:45 KST | 조회 | 131 |
제목 |
지금의 인터넷 남초들도 마초라고 불러야 할지 말아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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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마초 이미지는
생긴 것도 상남자고 근육질 빵빵에 권력 재력 빵빵하며
여자도 여러번 갈아 치워서 여자 알기를 그저 우습게 아는 그런 이미지였는데
바에서 한손에 담배 들고 다리 꼬고 앉아서 긴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천천히 입을 떼며 여자는 말야...
지금의 인터넷 마초 이미지는 잘쳐줘봤자 아주 아주 평범한 회사원같은 이미지의 혼기찬 남성,
평타가 편돌이 주유소 총잡이 하루살이 인생, 심하면 히키코모리 내지 음지로 내몰린 기타 등등 부류
경제가 안좋으니 취업을 못해서 경제력으로 여성을 휘두를 수도 없고, 과거 세대들이 열심히 낙태해준 덕분에
만날 짝의 실제적인 숫자도 한참 모자라고, 여자를 못 만나니 연애는 쑥맥에 꽃뱀같은 여자 만나면 털리기 일쑤
결국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여자에 대해 환상과 좌절감만 쌓여가는 음울하기 그지없는 집단이 되버린듯함
우울한 반지하방 모니터 앞에 쭈그려서 담배와 컵라면 용기가
가득한 책상에 파묻혀 증오와 환멸에 가득찬 눈으로 여자는 말야...
하지만 더 슬픈 것은 지금 우리 세대의 마초들에게 좋은 소식은 정말로 단 하나도 없으니
한국을 넘어 범세계적으로 경제학자들은 이미 지금의 젊은 세대를 두고
부모세대보다 더 가난하게, 조금 더 닫힌 가능성의 세계에서 비루하게 살다가
사회안전망이 지금보다도 더 붕괴된 세상에서 그대로 늙어버릴 거라는 예측의 글밖에 안 내놓는다
ps. 덤으로 일본이 방사능도 터트려줘서 미래는 정말로 아무도 알 수 없는 미궁 속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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