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더블오 극장판 다시보고 재리뷰.jpg

영상 자체는 정말 쩔게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리뷰 검색해봐도 그렇고

역시 문제는

결말임

마지막 장면 저거 어쩔꺼

이건 결말이 난것도 아니고 안난것도 아니여

이오리아슈헨베르그의 계획이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기둥이었으니

이것만 되면 된다 이건가

시청하는 입장에서는

이런 대의명분따위보다

결국 세츠나는 펠트랑 잘됐냐 이게 중요한거임

뭔 인류가 어쩌고 이해와 평화가 어쩌고

그런걸 전달하고 싶으면 소소한 이야기부터 잘 마무리 지으라고

그게 불만의 대부분인듯

히로인을 할머니로 만들어버리는데서 멘붕왔다는 얘기도 있고

이야기 마무리 똑바로 하라고

아니었으면 꽤나 괜찮았을거라 생각

그 외에 개인적으로 사견하나 더 달자면

이야기상으론 최종이지만

느껴지기엔 TV판 2기가 최종이었고 

이건 외전격으로 느껴짐

인류를 지배하려는 배후세력 자칭 포스트 이노베이터 리본즈 알마크가 없어지고

일단 인간끼리 분쟁이 없어져버리니

긴장감이 탁 풀림

저 꽃건담은 뭐임?

파이로 광고영상 생각난다

세츠나가 마지막에 타고온거니 퀀터 같은데 퀀터엔 원래 저런 날개처럼 생긴게 없었다는

이오리아와 리본즈의 대화, 몇십년뒤 인류의 모습 좋다 이거임
정작 주인공격 캐릭터들이 어떻게 됐는지는 나오지도 않음

초반에 ELS 한테 융합당한 완전 단역 고등학생이 이노베이터가 된 장면도 나오고
반란군 지도자였더 크라우스가 외우주 항행선장 되는것도 나오는데
우주선 이름이 스메라기인거 까지만 나오고 정작 스메라기는 어찌됐나

알레루야, 마리, 록온, 펠트, 또 누구지 아무튼 톨레미 선원들 어찌됐냐고
이야기 전개 끝나니까 주인공이었던 이제 필요없어
중요한건 인류가 이해로서 외부와 대화에 성공하고 평화를 이룩했다는거임

영화를 보는 니들이 원하는 결말따위
안중에도 없다는 제작자의 의지가 느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