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빈인더우즈 후기.

이 영화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던 사람들이 당했던 네타 정도면 영화는 다 봤다고 해도 무방함.

심지어 전혀 네타가 없어도 영화가 어떻게 돌아갈건지 다 말해주고 시작.

B급 슬래셔, 크리쳐 무비가 그리워진다고 해서 딱히 보면 뭐 음 그런가보다 하고

슬래셔 무비가 그리워서 보면 중반까진 그럭저럭 볼만하고

크리쳐 무비가 그리워서 보면 많이 아쉽고

장르파괴, 신선하다라는 말이 솔깃해서 보면 뭐 딱히 파괴랄 것까지야

진짜 냉철하게 표현하자면 '중반부터 긴장감을 잃는 B급 공포영화' 정도 되겠네요.

재미는 별 다섯개 중에서 세 개 정도? 무난한 킬링타임.

결말이 똥

결말이 산으로 감

그분을 직접 눈앞에서 마주하다니 이 얼마나 영광스런 일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