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흑인경비원 | ||
---|---|---|---|
작성일 | 2012-12-08 00:18:40 KST | 조회 | 155 |
제목 |
미래에 관해서는 학자들마다 그리는 모습이 다 차이가 있는데
|
경제 로봇 식품 군사 등등 자기가 몸 담그고 있는 분야는 아마 미래에는 이렇게 될꺼야
라고 거진 다 확신하는데 이 사람들 얘기를 한데 묶어 놓으면
세상이 존나 아구가 하나도 안맞는 개판이 되버림
아무래도 자기 분야에만 빠삭하다보니 바깥 분야에는 영 문외한인거 같음...
예를 들면
경제학자는 이제 바닥찍었으니 다시 부유하게 살 수 있을거라고 예상함 ( 물론 말은 다 그럴듯함 )
근데 다른 경제학자는 우리 세대는 부모세대보다 덜 풍요롭게 산다고 말함
근데 로봇학자는 집집마다 로봇 가정부가 흔할꺼라고 말함 ( 뭔 돈으로 ? )
근데 미래학자는 의료기술 발달로 모두 모두 건강하게 100 세 넘게 살거라고 말함 ( 가난한 미국인도 ? )
근데 식품학자는 세계적인 기상이변 때문에 다음 격변이 닥쳐오면 현대문명이 붕괴한다고 말함
그리고 군사학자는 돈이 없어서 모든 나라가 군인대신 전투로봇 양성에 더 힘을 쏟을거라고 말함
물론 서로 예상하는 미래가 가장 스펙타클하게 다른 곳은 경제학임
누구는 망한다 누구는 흥한다 가지고 박터지게 싸움
유럽이 이대로 늙은 대륙으로 주저앉는가 아니면 중국이 미국의 바통을 이어 받느냐 이거 가지고 죽어라 싸움
대부분 경제학자랑 군사학자랑 말이 비슷하고
군사학자는 로봇학자랑 말이 비슷하고
식품학자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는 경제학자랑 말이 비슷하고
경제학자 - 군사학자 - 식품학자들이 그리는 미래는 대부분 좀 음울함...
좋아봤자 궁상맞게 살고 나쁘면 걍 다 뒈지는 거여 ! 이런 수준임
미래학자는 마냥 좋은 미래만 예상함
게다가 서로 서로 말이 다 다름 병1신들이 학위 어떻게 딴건지 모르겠음
지들끼리도 안맞는데 그렇다고 맞추는 것도 없음 증말 기적적임
그리고 식품학자 군사학자 로봇학자 말 섞어놓으면 이런 미래가 탄생함
2050 년 즈음에 전세계적인 닥쳐온 기상이변으로 식량생산에
치명적인 차질이 생긴 중동쪽 국가들이 농업용 용수를 두고 분쟁이 일어나
서로 서로 로봇들을 잔뜩 찍어내서 싸우는데 ( 2050년 경에는 중동국가 3분의 2가 담수원이 국경밖에 있음 )
전투용 로봇을 본격적으로 사용한 첫 대규모 국가간 전쟁이라 전투로봇의 지위도 불분명하고
전쟁 도중 일어난 온갖 범법행위는 로봇의 소프트웨어 탓으로 서로 돌려대다 보니 ( 기계 오작동이였다 ! )
국제사법소에 떠넘길 사람을 못 정하니 그 때문에 책임소재를 묻기 어려워지자
역대 벌어진 전쟁보다 훨씬 더 잔인한 전쟁이 펼쳐진다
적어도 허무맹랑하게 보이지는 않는 듯
|
||
|
|
||
|
|
||
|
|
||
|
|
||
|
|
||
|
|
||
|
|
||
|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