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람된 얘기기는 한데 '-러'는 도대체 왜 붙이는건지 모르겠다

적절한 단어에다가 영어 '-er' 붙여서 합성어 만드는건 이해가 가고 본인도 즐겨쓰는 방식인데

저게 안 되는 단어에다가 억지로 한글 접미사로 '-러' 붙이는건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 감

내가 트랜슬레이터 라이센스 따려고 배웠던 것과 너무나도 크게 위배되는 행위라서 막 거부감이 생길 정도로

애초에 영어로 따졌을 때 접미로 붙는게 -er이지 -rer이나 -ler이 아닌데? 이건 가히 사람 많은 각종 커뮤에서

한글 맞춤법 너무 당연한거 틀리는 멍청이들을 보는거 보다도 ㄲ므찍한 기분을 내게 선사해주고는 함

예를 들자면

게이머, 갤러, 헤더, 라이터, 리더 등등의 단어는 정상적인 표현이지만

그림러, 포간러, 자게러 등등의 잘못된 단어를 말하는건데(애초에 의미를 전달할 원래 표현도 있는데다가)

'-러'라는게 정말 정식적인 한글 접미사로 취급되지 않는 이상은 이런걸 볼 때마다 내 거부감은 영원히 지속될듯

그래서 자유게시판 사용자는 -게이 를 붙이죠

그리머, 포가너, 자게어

그리머 포가너 자게어

무슨뜻인지?

포간러대신 포간자?

갤러 에서 러가 온거일듯

그러니까 갤러그가 만악의 근원입니다

포간러는 입에 촥촥감기는데 ㅎㅈㅁ

그런식으로 왜짓는걸까요. 가만 나도 죠죠러잖아?

포니강간자 이러면 와우 정예몹 같잖아요

어디어디게이 할 때 '게이'라는 부분도 '게시판 이용자'를 줄여서 쓴게 어원인데
(물론 동성애자 Gay랑 비슷해서 어감상 말장난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고 해도)
이거 진짜 제대로 왜 쓰는지 모르는 사람도 넘쳐나고 물론 그게 잘못은 아니지만

무슨 칭호같네 포니강간자

엑스퍼

엑스퍼는 옳은 단어임

공고생

신선함!

그냥 틀리고 옳은거 안따지고 그냥 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