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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세트라
작성일 2013-10-14 23:14:43 KST 조회 320
제목
내가 아틀란틱 시티를 또 오면 성을 간다


가을방학이라서 놀려고 뉴저지에 아틀란틱 시티를 갔다왔는데

내 평생 살면서 이렇게 형편없는 관광지는 처음 봄 -_-

너무 어이가 없어서 아직도 승질이 남 ;;


물론 아틀란틱 시티도 서부의 라스베가스처럼 도박이 합법화돼서

유명해진 곳이지만 라스베가스가 현재는 카지노 외에도 여러 가지

관광 목적으로 볼거리가 많은 도시가 된 데 비해 아틀란틱 시티는 그냥

바닷가 호텔들에 줄지어 놓여있는 수많은 슬롯머신들 외에는 아무 것도

볼 게 없는 도시임 -_-


바닷가에 산책로가 있는데 정말 거짓말 안 보태고 그 산책로 따라

호텔이랑 카지노가 줄지어 놓여있는 거 빼고는 볼 게 아무 것도 없음.

호텔들에서 바로 한 블록 옆만 가도 그냥 후질구레한 시골 촌동네로 전락.

정말 관광은 개나발이고 그저 슬롯머신 돌리려고 오는 곳에 불과함 ;;


그러면 호텔 서비스가 좋냐 하면 그것도 아님.

보르가타 호텔이라는 곳이 부페가 유명하다길래 가봤는데

그 느끼한 마파두부와 질긴 햄은..... -_-;;; 우리 집 근처에 드마리스가

훨씬 나은데 대체 이딴 곳이 무슨 수로 유명해졌다는 건 지...


절대 나같은 호구처럼 여행을 하겠답시구 아틀란틱 시티로 오지 말 것.

차라리 돈을 조금 더 모아서 뉴욕 여행을 하는 게 오십억배 나은 생각임.

아틀란틱 시티는 세계 최악의 관광지임. 이딴 슬롯머신 배열 덩어리를

관광지라고 부를 수 있다면 ㅇㅅㅇ 이딴 흉물 바로 옆에 국제공항을 지은

미친 놈들은 대체 무슨 생각인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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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어그로중독자 (2013-10-15 09:20:3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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