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형은 엄청난 에이스였음
그 학점지옥경쟁에서 언제나 승리자의 위치에 있었고 3학년 끝물에 휴학해서 기사자격증과 토익토플 일본어를 끝낸 뒤
4학년 꿀과목을 들으면서 27세의 나이로 당차게 면접을 들어감.
그 형이 원하던 모 건축관련 대기업에서 뽑는 신입 수는 7명.
당장 학벌에서 형이 가장 아래였다고 함.
ㅇㅇㅇ과정에 대한 이해도 증진을 위해 대학원을 졸업하고 온 사람.
외국에서 몇 년간 공부 후 온 사람
실무적인 면에서의 경쟁력 증진을 위하여 아버지 지인 도움으로 일본 기업에 유학경험이 있는 사람
등등.
여기서 느꼈다고 함. 자신은 안된다고. 뽑아봐야 즉시 써먹을 수도 없는데다가 일반적인 스펙쌓는데만 치중했지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노력이 없었다는 것을.
거기에 추가적으로. 자신 정도의 스펙은 이제 경쟁력보다는 기본 축에 낀다는 것을.
그러면서 후배들에게 말합디다. 니들은 활용할만한 능력 하나쯤은 가지고 입사에 도전할 것이며
요즘 흔히들 말하는 스펙요건으로는 취업이 불가능하다고.
결국 이 형은 면접에서 떨어졌고 중소기업에 입사해서 경력을 쌓는 중인데
연봉도 짜고 이미 갈 걸 아는 사람이기에 대우도 별로라고 함.
이건 또 중소기업의 문제인 것 같음
리얼 취업하신분들 존경함
얼마나 뛰어나기에 취업을 하신거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