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맹아론은 너무 허점이 많죠.

그냥 복잡하게 따져볼 필요도 없이 당시 수치들로 다 반박이 되었죠. 

실제로 반박되는 여러 가지 통계가 있는데 몇가지만 예로 들면 농업/상업/공업 간에 종사자들의 인구비율 변화같은 거 말이죠.. 실제로는 저 시기에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 농업 인구가 대폭 줄어들고 상/공업 인구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한 건 6.25전쟁 이후부터고요. 

또 광작으로 인해 대농장주가 탄생했다든가... 임금받고 일하는 노동자비율이 늘어났다든가... 등은 모두 거의 무의미할 정도로 적은 비율의 변화였어요. 국사교과서에 늘어났다고 실려있긴 하지만 딱히 그 시대에 늘어났다는 근거는 별로 없어요. 

자본주의라는 체제 자체가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로 대변되는데 영국에서 석탄과 증기 기관같은 새로운 동력원의 사용, 방적기나 역직기 같은 새로운 기계의 발명을 계기로, 사실상 우연에 가깝게 정착한 체제이지 뭐 역사의 흐름대로 당연히 흘렀던 체제가 아니죠. 

당장 청나라만 봐도... 조선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수공업과 상업이 발전했었는데 서양 열강과 일본에게 이리저리 뜯기고 돌림빵당한 것만 봐도....

사실 근본적으로 자본주의 맹아론 자체가 마오쩌둥이 국뽕부심 부리려고 "우리는 양놈들 없이도 근대화 할 수 있었어!!!" 라고 주장하기 위해 그 주도하에서 만들어진 거 그냥 조선 시정에 맞게 뜯어고친 거 뿐.... 

비비듀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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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멜수스의 우울한 경제학은 은근히 설득력 잇엇던거 같은데 진짜 기술이 갑작스레 발달하 않았다면 그대로 됫을지도... 인구는 기하급수 식량은 산술급수적...
세상의 모든 인구가 식량을 생산하는건 아니니까 흠... 그럴듯햇는데 진짜 경제에는 변수가 너무 많아요 사람들의 이상심리 같은...것도 잇고

듀비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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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도 동의하나 보네

ㄴ일제에 의해 근대화가 진행된 건 맞지만 사실 여기에 의의를 찾기가 힘든게 태평양전쟁 때 엄청난 수탈로 완전히 롤백이 되어버려서.... 아니 더 심하게 곤궁해졌죠.
게다가 결국 일제의 근대화란 게 농장주가 가축의 축사를 새로 건설해주는 것과 같으니... 축사 새로 지어줬다고 해서 가축이 농장주에게 고마워할 이유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