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준 사격 시 영점이 맞춰진 총을 가지고 어느정도 사격을 배운 병사가 쏘는데도 총알이 심하게 흔들린다면 대략 네 가지 이유가 있음
1. 견착불량
개머리판을 몸에 단단히 밀착시키고 쏘는 것은 당연하지만 경험이 없는 병사는 두려움과 미숙함으로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있음. 이는 이른바 PRI로 불리는 기초 사격 훈련의 반복으로 교정해야 함.
2. 조준불량
소총의 정조준이라는게 총싸움 게임 하듯이 쉽게 되는 것이 아님. 그렇기 때문에 반복훈련으로 숙달되어야 함. 다만 조준 시 팁이 있는데 가늠자와 눈의 거리가 가까울 수록 조준이 훨씬 쉬움. 다만 안경 착용자는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는데 너무 붙이면 사격 시 총기 반동에 의해 뒤로 밀려나면서 안경을 때리니 적절한 거리를 유지해야 함. 나도 안경 두개 깨먹음.
3. 호흡불량
사격 중 호흡을 하게 되면 총알이 위아래로 흐트러지게 됨. 훈련소에서 격발할 때 숨을 참으라고 가르치는데 상세한 팁을 주자면 격발 전 숨을 모두 비우고 한 모금만 짤막하게 머금고 숨을 참는 게 좋음. 너무 숨을 많이 들이키면 참는동안 뭔가 몸이 움직이는 기분이 들고 계속되는 사격 사이클 동안 계속 반복하기도 힘듬.
4. 격발불량
격발할 때 손가락에 힘을 많이 주면 팔에 힘이 들어가서 총이 좌우로 흔들리게 됨. 그렇기 때문에 사격할 때 방아쇠를 살살 당겨야 함.
장전된 방아쇠를 당겨보면 처음 어느 정도는 가볍다가 격발되기 직전에는 무거워 짐을 느낄 수 있음. 그렇기 때문에 처음 가벼운 정도 까지는 쉽게 당기고 딱 무거워졌을 때부터 천천히 당겨야 하는데 이게 사실 그렇게 쉬운 게 아님. 이럴 때 둘째 손가락 말고 셋째 손가락으로 당겨보면 셋째 손가락이 비교적 힘이 약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약하게 당기는 게 가능함.
개꿀팁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