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한명이있는데 작년 동아리시절 ㄹㅇ 잘챙겨주었음
대놓고 "난 a양좋아하니까 챙기는건데?" 라고 말하는수준
겉으로는 내가 컨셉질이라했으나 솔직히 나는 반진심 반컨셉이였었는데...크으
근데 한가지 에러점은 남친이 있었다는게 문제
그래도 a양이 싫어하지않고 오히려 이런 나의 컨셉(?)을 반겼었음 ㅋㅋ
솔직히 거의 보디가드 집사급으로 옆에 다니며 이것저것 다챙겨주고 도와주고 그러는데 누가 싫겄음?
그래서 항상까진 아니여도 자주 톡하고 내용이 길어질때가 다반사였음
그런데 서서히 알고보니 a양하고 남친하고 트러블이 꽤 컸음 마치 스노우볼링당하는 탑챔들처럼
"선배 남친놈이 또 내 연락씹어요 ㅠㅠ"
"남친이 관심을 안줘요... 개갞기.."
그러고 여차저차 지내다가 a양이 이 남친이랑 헤어짐
(상당히 배드하게 헤어짐 둘이 눈마주치려하면 무조건 피하려한다함)
그날 당연히 나 부르고 1시간동안 하소연하고 얘기함
차여본기억도 가물가물한 나는 걍 닥치고 짜져있었음
그리고 올해 들어와서 최근 화이트데이때 연락함
"야 잠만 OO로 와봐"
"왜요?"
"왜긴 왜겠냐 줄거있으니까 얼른와라"
하고 불러서 사탕주고 헤어지려는 찰나
이냔이 또 나를 멈춰세우고 오늘 공부 잘안된다고 자기랑 같이 있자고함
그러고 또 얘기하는디 이번엔 뭐가 이상함
오늘 완전 외롭고 기분 꿀꿀하다하지않나
옛남친있었을때 안외로웠는데 슬프다하지않나
오빠 때문에 기분 다시 좋아졌다하지않나
선배라 말고 오빠라부르면 안된다하지않나
반존말쓰면 안된다하지않나
쨋든 느낌이 뭔가 기묘한 날이였음
이것저것 얘기하다 a양은 연상이싫다고함
그래서 나는 "난 뭔데? ㅋㅋ 연상아닌가?"
라고 물으니 나는 특별케이스라고 함
그리고 내가 동갑으로 태어났우면 좋았울텐데라고 궁시렁대지않나
아오 요즘 별로 여자 그립지도 않았는데
이냔때문에 급 외로움증왔음요 ㅠㅠㅠㅠㅠ
이건 고백타이밍 놓친케이스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