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마루노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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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6-22 12:52:57 KST | 조회 | 213 |
제목 |
밴드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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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슴체로 쓸거임 딱히 버르장머리 없어보이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그렇게 느낀다면 미안하지 않을까 싶기도함)
1학년때 동기가 앨범을 샀던 기억이 나서 스트리밍으로 들어봄
갑자기 기억이 난 이유는 앨범재킷이 특이해서인거 같음 파란 바탕에 거꾸로 뒤집어진 빨간 자동차 그림임
노래 분위기가 뭐랄까 매우 멜랑꼴리하고 가사도 약간 또라이 같은게 오묘함
"차라리 좀 더 망가져 버릴 걸 그랬어"라던가 이건 위에 링크를 걸었지만 "시들기 전에 꺾어주세요"라던가
패배적이라고 해야하나 파괴적이라고 해야하나 어쨌든 감정을 +-로 나눈다면 -에 속할 것 같은 그런 감정이 팽배함
입대하기 전에 그친구가 어학연수를 가기도 했고 입대 후에는 내가 인간관계 관리를 통 안해서(못한건지도)
대학 사람들이랑 많이 소원해졌는데 얘는 휴가 나와서 한 두번 본 후에 뭔가 계속 만나고 싶어서
나올 때마다 매번 강의실로 찾아가기도 하고 인사도 하는 정성을 쏟음 신경 쓰기로는 거의 여자친구 다음 급인듯
사실 입대 전에 계속 같이 놀면서도 뭔가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있을 것 같은 친구였는데
노래를 듣고 나니까 더욱 더 내가 이 친구에 대해서 하나도 아는게 없었구나 싶음
여튼 본인의 서툰 인간관계에 매우 실망하여 노래와 덩달아 우울해졌고
결론적으로 저는 군인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Zprz61CQ5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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