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닷없이 밀린 요금을 청구하란 전화가 왔다

 

니코니코 동화? 인줄 알았더니 마이크로 동화 라는 사이트에서

3개월 요금이 연체되어 있다고 오늘 3시까지 지불하지 않으면 소송을 걸겠다 카신다

 

듣자하니 지금 당장 18만엔(한화로 대략 200만)을 내지 않으면 바로 재판 걸겠다고.(매우 당황했음)

무려 옆에 변호사를 준비해두시는 철저함을 가지셨다.

그러면서 어떻게 지불하냐고 물어보니

근처 편의점이나 ATM에 가서 펜과 종이를 들고가라 뭐 이런 얘기였다.

이때부터 슬슬 입질이 오기 시작했다. 아 이거 흔히 말하는 사기아닌가? 싶은 느낌이.

 

적당히 전파가 안좋은척, 외국인이라 일부러 어눌한 말투를 쓰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적당히 대화를 길게 유도하면서 구글성님 검색을 좀 해보니

마이크로 동화란 원클릭 사기라고.

즉 뭔가 동영상을 볼려고 누르는 순간 바로 가상으로 '회원등록'이 되버린다고.

강제적인거라 법률적으로 문제가 있으니 절대 돈 내지 말라카더라

　

설마 오늘하루를 이렇게 시작하게 될 줄은.. 매우 기분이 나쁘다

　

피싱범이다! 소가 모두를 구하겠소! 하셨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