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길래 내가 과자 찍어서 돈 넣고 갈려고했어요 ㅠㅠ" ... 는 개뿔 이 시1발려니 들어와서 과자집고 계산대와서 두리번두리번 거리다가 포스기 열려있는거 한번 슥 보고 다른 꼬마가 창고쪽으로 가고난 뒤에(내가 혹시 창고에있는지 확인한거인듯) 스윽 계산대로 들어와서 포스기 돈 넣어두는데로 다이렉트로 손을 뻗어서는 현금을 보는데(1초가량) 바로 직후에 내가 들어오니까 화들짝놀라서 황급히 현금상자 집어넣고 후다닥뛰어나옴 그리고 결정적으로 내가 그 여자애한테 극딜하던중에 다른 두 꼬마놈들은 창고앞 과자매대 뒤에 숨어서 그장면 훔쳐보다가 후다닥 도망가듯 뛰쳐나감
사장님 좀 빡친듯한데 여자인데다가 어린남매 두명이 슬하에 있어서그런지 (원래 좀 쓸데없이 착하시긴함) 그냥 봐주자는 식으로 얘기하는걸 내가 이놈들 작살내야된다고 사장님한테 얘기함. 애초에 내가 돈계산할때 내가 붙들어놓으니까 '아씨...학원가야되는데... 씨1발...' 이라고 욕한거서부터 빨간불이라고 함. 그런데도 사장님은 우리가 오해했을수도 있다면서 망설이시고는 집에가서 좀 생각해 보신다고하고 가심
위층 영어학원이 딱 5시6시7시에 초딩들 수업이 끝나는데(끝나면 초딩들 과자사러 가방메고 우루루옴) 그 애가 6시쯤에 가끔 과자사러온게 떠올라서 7시 되자마자 몰려온 초딩들 중에 딱 5-6학년같아보이는 초딩 몇명 불러다가 "야 혹시 니네학원에 동남아사람같이 시커멓고 눈깔 존나 큰 여자애있냐"라고 떡밥을 던지니까 첫 애는 모른다그러고 두번째애가 격뿜하고는 존나 낄낄거리면서 그런 여자애있다고 알려줌 오늘 옷색깔 물으니까 그 여자애 확실함 근데 그 남자애말로는 그년이 성격존나 나쁘고 일진행세한다고 함
물론 이 정보도 사장님한테 전달했음
사장님이 그 여자애 냅두라고하면 냅두긴 할텐데 아 진짜 세상 존나 말1세임;;
추신) 중학교 2학년이라고 말한건 "아오 중2병새끼 ㅡㅡ" 라고 누군가가 나한테 한 욕에 그냥 "니엄마^^" 라고 말하는거랑 비슷한 의미로 "진짜 중2인데^^" 했던거 같은데 (솔직히 잘 기억안남) 그거보고 내가 진짜 중학교 2학년이라고 믿어버리면 좀 곤란함 ㅎㅎ
근데 생각해보니 그 이후에 술마신다는 얘기도 하고 투표하고왔다는 글도 썻었는데 허허...;;;
빡치면 중2병 폭발하긴하는데 안건드리면 안물어요 ㅎㅎ (건드리지 마세요라는 뜻 아님 오해 ㄴㄴ) 하도 중2병이라고 극딜당해서 지금은 오히려 내가 고2병 걸린듯 ㅁㄴㅇ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