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은 보급라면이 최고였죠

스물 몇명 사는 생활관에 분기마다 수백개씩 보내줘가지고...

봉지라면으론 신라면, 오징어짬뽕, 짜파게티, 너구리

컵라면으론 신라면, 튀김우동, 무파마, 공화춘 짜장&짬뽕, 새우탕, 육개장, 쌀국수...

매일 라면파티해도 다 먹을 즈음에는 또 새로운 라면 보급들어오고 참 좋았었습니다.

육군은 육개장하고 쌀국수밖에 안 줬지 말입니다 ㅠㅠ
당직근무자용으로 신라면이 나오긴 했지만 전 손윗군번들 드글드글해서 당직을 못섰고...
부대에 EOD가 있었는데 거기 소속 탄약처리병들은 튀김우동이나 김치왕뚜껑도 받더군요.

아 물론... 특수근무자라서 저만큼 나온거긴 합니다.
아침, 점심, 저녁 식사가 제대로 보장이 안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