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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WG완비탄
작성일 2014-07-13 17:43:01 KST 조회 477
제목
어렸을 때 시골에 내려갔을 때 토끼 생으로 잡아죽이는거 봤는데


시골 집안 어르신들이 산에 올라가서 토끼를 두 마리를 잡아오셨는데


두 귀를 붙잡힌 채 공포에 질려 땡글땡글하게 여기저기를 보고 있는 눈망울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그리고 어르신들은 식칼과 해체 도구들을 가져와 토끼 두 마리를 뒷 마당으로 가지고 갔고

저는 집 안에서 창문으로 그 과정을 보고 있었는데 증조부께서 고기 손질 솜씨가 얼마나 노련하시던지


토끼가 특유의 아주 가끔씩 내는 울음소리(좀 큰 쥐가 끼익끼익 하는 것 같은 소리)를 내며 발광하다가

목 뒤 쪽의 척추를 칼로 찍어서 끊어버리자 그대로 숨통이 끊어져 즉사하고

가죽이 산채로 벗겨져 고기다짐 당하는 장면을 낱낱히 보았습니다


하지만 어려서 그런지 아무렇지 않았고

그 토끼의 고기로 요리한 음식을 맛있게 먹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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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도장 찍기
아이콘 어그로중독자 (2014-07-13 17:44:5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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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적 살생
아이콘 NRPU (2014-07-13 17:45:0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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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외가쪽 친척들하고 토끼고기 요릿집에 간적이 있었는데 여동생이랑 친척여동생이 토끼 우리 앞에서 놀다가 이게 그 토끼라고 하니까 통 먹지를 않았음. 근데 처음 나온 고기 다 비우고 다음에 나온 고기는 개고기라고 하니까 둘다 맛있게 냠냠.
BrethrenMoons (2014-07-13 17:45:3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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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 진돗개 시체 불태우는 거랑 개고기손질하는 거 봤는데 딱딱하게 굳은 개몸뚱이를 감자껍질 벗기듯이 살점 써는 것보고 헐했음. 그리고 불행히도 그때 치아가 안 좋아서 맛좋은 개고기를 씹지도 못했지
아이콘 맥건 (2014-07-13 17:47:5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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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 벗기는 것이 재미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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