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두개 퍼옴
2006년에 있었던 총선에서 하마스가 74표, 파타가 45표를 얻어 하마스가 여당이 됨.
선거 직후 미,러, EU, UN은 원조의 조건으로 세 가지를 들었음. 비폭력, 이스라엘 인정, 종전의 협정 준수. 하마스는 가볍게 거절했고 해외원조는 끊겼으며 덤으로 이스라엘이 경제제재까지 선물함.
이러면 국가 재정이 확실히 죽으니 파타는 기겁했고. 정부 구성 직후 하마스가 자기네 병력을 만들자 두배로 경악했음.
그래서 파타 소속인 대통령은 이런 계획을 세움.
'내가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해서 의회를 해산시키고 다시 총선을 하면 파타가 다수를 차지하고 다 잘될거야'
물론 하마스가 가만히 있을 리가 없으니 보안군과 경찰을 증강시킴. 모두가 하마스를 싫어해서 이집트와 요르단, 터키가 보안군 훈련을 지원해줌.
어쨌든 그 와중에 사우디의 중재로 연립정부가 구성되는데...
2007년 6월, 하마스는 뭔가 눈치를 채게되고 공격을 시작해 10일부터 가자지구에서 두 당 사이의 전투가 일어남.
하마스의 지지거점인 가자에서 보안군은 힘을 제대로 쓰지 못했고 5일만에 가자지구를 모두 내주고 퇴각함. 양측과 민간인 합쳐 백명이 넘는 인명피해가 생김.
그리해서 웨스트뱅크는 파타의 실질적 통치, 가자는 하마스의 통치에 놓이게 되어 이스라엘은 경제제재를 풀고 해외 원조도 재개됨.
가자는? 가자지구는 그 이후로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봉쇄를 받게 됨.
여기있는 놈들 말대로 라면 이스라엘은 악의 축에 나치 독일의 재림이며 현대 들어와서 제노사이드를 국가단위로 적극적으로 벌이는 개막장 집단인데 왜 국제사회에서는 저런 천하의 개쌍놈들을 조지지 못하고 있는가? 유대인 로비에 휘둘리는 미국때문에? 아니면 서방기독교세계가 후원을 하고 있어서? 뭐 그렇다고 치고 왜 같은 민족인 아랍족놈들은 팔레스타인이 심심하면 줘 터지는데 동족의 비극을 나몰라라 하며 구경을 하는가? 이스라엘을 둘러싼 국가들(시리아, 이집트, 요르단, 레바논)들은 왜 팔레스타인이 개 털리는걸 수수방관하는지 대략적으로 수박 겉햝기 식으로 싸본다.
우선 이집트.
이집트는 기획물로 제작된 중동전쟁 시리즈에서 시리아, 요르단과 함께 전시리즈 모두 등장한 주연배우지만 이스라엘에게 계속 좃관광당하면서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는지 4차 중동전이후 사다트가 평화협정을 맺음. 이후 사다트 이후 군사정권은 나름 이스라엘과 좆목질하며 평화를 누리고 있었는데 군부 입장에서 예상치 못한 폭동이 발생해 무바라크가 강제 퇴갤하고 무슬림형제단 출신인 무르시가 어부지리로 대통령이 되어서 외교정책을 뒤집고 이스라엘과 적대시하다가 다시 군부의 엘시시가 등장해 무르시에게 교도소콘도 평생이용권을 주고 이스라엘과의 평화정책으로 돌아섬.
이집트의 최대 외교안보의 위협요인은 이스라엘과 무슬림형제단, 시나이반도의 베두윈족임. 이중 이스라엘은 이집트 단독의 실력으로는 제거가 불가능함. 그래서 평화정책을 쓰는거고. 근데 무슬림형제단과 베두윈족이 하마스랑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 하마스 이 등신들은 자신의 친구를 만드는거 보다는 자신의 적을 생산하는데 온 노력을 쏟아서 엘시시를 비롯한 이집트군부의 최대의 적인 무슬림형제단을 적극지원하고 있음. 더구나 시나이반도의 베두윈족은 이집트란 국가 자체를 거부하고 테러를 존나게 하는데(얼마전 한국인들 탄 버스가 자살폭탄테러로 날라간것도 베두윈족 작품) 씨발 하마스 등신들이 마찬가지로 적극지원함. 당연히 이집트는 존나 빡돌아서 하마스의 가자지구와 접경한 이집트 국경을 봉쇄하고 베두윈족을 존나게 후려잡는중이다. 이스라엘만 가자지구를 둘러싼 콘크리트 방벽을 세우는게 아니고 이집트쪽도 방벽을 세우는중이다. 이런실정이니 이집트가 하마스를 지원할리는 만무하고, 가자지구를 이스라엘이 계속조지는 가운데도 국경을 봉쇄하는 이유다.
그 다음은 요르단.
이집트와 마찬가지로 중동전쟁 시리즈에서 이스라엘에 좆관광을 당하고 미국의 중재로 평화협정을 맺음. 그후 이집트와 마찬가지로 서로 못보는척하는 관계를 유지하는중임.
요르단의 최대 안보위협은 팔레스타인 난민이다. 이상하다고? 그럴리가. 독립전쟁으로 아랍형제국들을 개처바른 이스라엘은 마찬가지로 서안지구에 대한 공세를 강화해서 예루살렘을 탈환하고 팔레스타인놈들을 내쫓음. 어디로? 요르단으로. 요르단에 팔레스타인 난민 하나 둘 들어오면서 요르단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게 된다. 당시 PLO본부도 요르단에 세워지게되고. 요르단은 나름 아랍형제애로 팔레스타인(이당시의 대표기구는 PLO)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PLO는 요르단-이스라엘 국경을 넘나들면 게릴라 전을 펼치는데, 이게 흉포한 이스라엘을 자극하게 된다. 몇차례의 중동전이후 개관광당한 요르단은 PLO에게 이스라엘을 자극하지말것을 요구하는데 PLO가 그말을 들을리가 있나. 오히려 아랍형제애를 내평겨쳤다며 요르단을 비난하고 요르단을 공격하고 후세인 왕가에 대한 전복을 기도하게된다. 팔레스타인놈들은 아무래도 친구를 적으로 만드는데 탁월한 재주가 있는거 같다.
시발 난민받아주고 독립운동 지원해주다 중동전쟁으로 존나게 깨지기까지 한 은인의 뒤통수를 치다니 팔레스타인 인성보소. 이에 개빡친 요르단은 군대를 동원해서 PLO를 밀어버리고 난민을 쫓아내는데 이게 바로 "검은 9월사건"임. 뮌헨의 검은9월단은 여기서 이름딴거고. 요르단과 팔레스타인 관계가 이런데 지원하겠냐? 나같으면 안한다. 실제로도 요르단도 안하고.
다음은 시리아.
앞의 두국가와 마찬가지로 중동전쟁에게 개털리고 전략적 요충지인 골란고원을 빼앗김. 요르단에서 개털린 PLO는 시리아의 바사르 아사드에게 굽신거리며 지원을 요청했고, 아사드는 이 폭탄덩어리에게 돈 몇푼 집어주고 레바논으로 넘겨버림. 중동의 개깡패 이스라엘을 자극할수는 없으니까. 그리고 이란과 함께(레바논으로 던져버린)PLO를 지원해 주면서 레바논이 개막장되도록 유도함. 그리고 있다가 2011년 시리아 내전이 터짐. 초반에 밀리며 수도 다마스커스까지 내준 아사드는 하마스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역시나 통수의 갑인 하마스는 알라위교도인 아사드의 지원요청을 거절하고 엿먹으라고 해줌. 아마도 초장에 쭉쭉 밀린 아사드가 얼마 못살거라고 생각했나보다. 그러나 막상 2014년 현재 아사드는 반군 대부분을 조지고 다시 시리아의 통제권을 쥐나 했는데....ISIL이 등장하면서 복잡해지는데, 이 얘기는 여기까지만 하고.
하여간 인성좋은 하마스는 자신들을 지원한 시리아/이란의 뒷통수를 치면서 또하나의 적을 양산했고, 개빡친 아사드가 이들을 지원해 줄리는 업다.
마지막으로 레바논.
그냥 짧게 말하는 나라가 네 분파(마론파, 수니파, 시아파, 드루즈파)로 갈라진 개막장에 여기있는 놈들은 이스라엘보다 더한 개백정들이다.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에 심심하면 털리는중이며 그나마 큰 세력인 헤즈볼라는 시리아의 꼬붕으로 사실상 시리아의 보호국이나 다름없다. 이러니 하마스를 지원할 여력따위는 없다고 보면 된다.
존나 길게 썼는데, 중동지역은 여타 우리가 갖고있는 국가관이나 민족관의 선입견으로 보면 절대로 이해할수 없는 곳이다. 예전의 씨족/부족사회의 성격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고 보면됨. 이스라엘을 둘러싼 문제도 마찬가지로 봐야하고. 이스라엘은 전략 예비지역이라는게 아예 없다. 가지지구에서 쏘는 로켓포는 사실상 이스라엘 전지역을 사거리에 두고 있고(이거는 데모나 핵시설도 포함함) 헤즈볼라가 장악한 남부 레바논에서 쏘는 로켓포도 국토의 대부분을 사거리에 두고 있고.
막줄 요약 : 하마스가 아랍세계에서 왕따당하는거는 지들 잘못이다/. 끗
그러니까 가자 주민들은 이길수 없는 전쟁에 찬성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