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라자 감상평 (스포)

일단 이정도면 판타지 소설 중에서는 평균 이상인 것 같음

떡밥이 나오면 끝까지 어떻게 잘 써먹는 것 같고...

케릭터들의 성격이나 말투 가치관같은건 상당히 짜임새있게 드러나서 좋은듯

몇가지 아쉬운 점은 주인공 후치 네드발이 싸울때 기술명을 외치면서 싸운다는 건데...

그 시대상의 게임들을 생각하면 적절하다고 생각하지만 오글거리는건 참을 수가 없다

마법을 영문명 음역해서 쓰는것도 와우 세대를 거친 사람으로서 불편한 느낌

그리고 드래곤라자를 읽어보시면 알겟지만 오크들이 말할떄 취취익 거리면서 말하는데

존 나 읽 기 싫 다

심지어 뭐 등장인물이 아프다, 뭐 부상을 입었다 하면 커헉 컥.. 큭.. 하면서 말하는데

존 나 읽 기 싫 다

...하지만 서사적 완결성의 측면에서는 대단히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음

아무르타트부터 시작해서 아무르타트로 끝나는 정확히 더도덜도 없는 아크플롯적인 전개는 확실히 맘에듬

사실 얘가 얘 딸이고 얘가 얘 애비고... 하는 전개도 많았는데 좀 떡밥은 모자랐지만 그렇게 개연성 없지도 않았고..

(여기서부터 스포주의)

중반부터 주인공 파티의 적대세력으로 나오는 넥슨 휴리첼이 기억을 잃으면서 좀 소설이 텐션을 잃긴 했음

거기서 한 3일 안 읽었는데 뒤에부분부터는 기초 세계관 떡밥을 잘 풀어내서 괜춘했던거같음

<총평>

스토리 ★★★★★ : 모든걸 마무리했다

세계관 ★★★★★ : 이 정도면 꽤 짜임새 있다.

케릭터 ★★★★★ : 먼치킨 케릭터들 치고 깊이가 있었다

재   미 ★★★　　 : 어쨌든 내가 다 읽긴 읽었다.

대　사 ☆　　　　 : 너때문에 책찢을뻔했어

ㅋㅋㅋㅋㅋㅋ 개정판 나오면 아마 저 췩췩 같은게 제일 고쳐질려나

그이후 국내 양판소에서
오크가 대사에 취췩넣는건 기본이된건 안타까운 현실

그림자자국도 재밌더라고요

ㄹㅇ 오크 존나읽기싫음

너무 낡은게 문제네 결국

그래도 그 시대에서 반짝하는 유머같은건 안 넣어서 그나마 다행임
특히 구세대 웹툰 보면 그 시대에 반짝하던 유행유머같은거 집어넣어서 좃같은게 있는데
정말 낡은거 빼면 다 좋은 소설임. 그래서 다들 이영도 작가의 과수원이 망하길 바라는 걸지도 모르겠음

ㄴ 그러게요 언제 과수원 망하려나

그리고 후기작으로 갈수록 가벼운 분위기보다 짜임새 쪽에 점점 치중되죠.
눈마새로 넘어갈 쯤되면 슬슬 불친절(니름이란 용어 등)해지는데 크게 신경 안쓴대사 상항이 복선인경우가 많아지죠

판타지소설의 아버지 아닙니까 드라라면ㅋㅋ

아 맞다 대사 별 반개도 아까운게 자이펀어 씨1발새끼 대사를 쓰면뭐해 읽지도못하는데 좆같은

읽을때 그게 크리 좆같진 않던데

제 취향이 좀 고지식한것도 있어서 그런듯

ㄴ 그럼 눈마새 추천
총 4권 양장본이고
읽을 때 유의 사항 몇개가 있지만 충분히 취향에 부합할듯함

대사는 초창기라 오글거리는게 많죠

눈마새를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