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이라고 하더라도 직종에 따라 조금 틀리겠지만.
개인적 비결을 풀어보자면 내 기준에서는 책자가 크게 두 종류임
1. 항목별로 읽어도 상관없는 팁, 비결, 기술적인 내용으로 이루어진 서적
(ex : 스캇 형이 쓰신 Effective 시리즈, 마크 형의 GPG 시리즈 같은 것들)
2. 기초부터 세세히 적힌 사전류 서적들
(ex : 이강성 님이 쓰신 Python이라든지, 성안당의 C+ 기초 플러스 같은 책)
보통 학부 같은데서는 2번 부류의 책으로 공부하게 됨. (그것도 담당 교수 저자의 (대부분은) 부실한 교재로)
페이지는 종류별로 틀리겠지만 보통 1,000페이지에 육박하는 데다가 워낙 처음부터 진행하기 때문에 지루하기 짝이 없음
지루하지 않더라도 워낙 분량이 많으므로 보다가 지칠 공산이 큼
예로 처음 C, C+ 배우는 사람들은 검은색 콘솔창에 printf나 scanf 요런걸로 자릿수 맞추는 거나 한 달을 공부하니
재미가 있을 턱이 없음
물론 기초를 무시하자는 소리는 아님 각 명령이 어떤 처리를 해주는 정도만 보고 진도를 일단 쭉쭉 빼는 걸 추천함
단순히 이 책을 다 보자는 생각으로 생각으로는 오래 버티기 힘들뿐더러 머릿속에 제대로 박히지도 않음
뭔가 비주얼이 보이는 게임이라든지 MFC나 C#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걸 목표로 삼는 걸 추천
프로그램을 짜다가 문제에 봉착한 상태에서 찾은 해결책이 진짜 지식이 되고 그걸 해결했을 때 그걸로 성취감을 느끼는 거지
책에 써진 예제 아무 생각도 없이 따라치고 마는 지식은 오래가기도 힘들고 사람도 나가떨어지기 쉬움
조잡하더라도 그렇게 프로그램을 만들다 보면 슬슬 재미도 붙고 나중에는 사전류 책도 다 재미있게 볼 수 있음.
글을 쓰다 보니 기초는 대충으로 보일 수도 있는데
당연히 기초는 엄~층나게 중요함. (적재적소에 필요한걸 사용하는건 당연히 중요하고 삽질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줌)
하지만 기초 이전에 흥미가 없으면 결국 오래 버티질 못하니 우선순위를 바꾸는 걸 추천함
1번 부류의 책은 출퇴근이나. 통학 길 또는 자기 30분 전에 한 채부터 이런 식으로 나눠서 보면 큰 도움이 됨
프로그래머들이 책 수집하는 취미가 있는데 보통은 자세히 다 못 봄.
그냥 한 번 정도 훑어보는 정도로 보는데
그냥 이 책에 이런 내용이 있다는 것 정도로만 보고 나중에 문제 봉착이나 해당 기술을 참고할 일이 있으면 그것만 뽑아서 보는 식
+ 거기에 구글링이면 나오지 않는 게 없음. 웬만한 전문기술도 다 뛰쳐나옴
요약
처음 공부할 때 사전류 책자로 공부하는 걸 굉장히 비추함. (c 기준이라면 차라리 열혈 강의처럼 크게 부담 안가는 책을 추천)
정말 재미가 없다면 눈으로 볼 수 있는 프로그램 만드는 걸 추천
게임 만들어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