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돌격전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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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8-18 18:15:30 KST | 조회 | 1,141 |
제목 |
노래방 고음노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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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절에서 끊으면 맛이 안살음
delete나 바람기억 같은 1, 2절에 균등분배가 돼있는 몇몇 곡들 제외하면
대부분의 고음노래는 1절보다 2절, 2절보다 후렴반복으로 갈수록 내지를 거리가 많아지기 때문
2. 눈치보이는거 무시하고 2절 강행하더라도 간주가 문제
간주 생략해버리면 목이 쉴 틈이 없어져 안됨
2절 못부름
간주 들어야됨
그러나 2절까진 참아줘도 간주까지 고스란히 기다려줄 사람은 없음
2절을 나눠 부를 사람이 있으면 좋은데
문제는 고음노래 같이 부를 사람이 있으면 애초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도 않음
모든건 혼자 부르려니 꽃피는거
3. 노래방은 신나고 재미난 노래를 해야 분위기가 살지
진짜 쩔게 잘부르는거 아닌이상 고음노래는 분위기를 훅 다운시켜서 눈총을 사기 쉬움
그렇다고 딴에는 신나는 노래라고 Shout나 욕망이란이름 같은거 어설프게 시도하다가는 더 큰 흑역사를 만들 수 있음
혼자 목청터지게 지르다가 싸해지는 분위기 제풀에 못버티고 꺼버리지
4. 대략 2002 월드컵 이후로 이땅에 고음노래는 씨가 말라가고 있음
고음노래를 부르는 이가 적어지는것보다 고음노래가 더이상 나오지 않는것이
고음노러(er) 멸종의 근본적인 원인
아직 남아 분투하는 몇몇 이들의 노래방 레파토리는 90년대 말~ 2000년대 초 이후 시간이 멈춘 상태
5. 노래방에서 부르고싶은 노래 무리없이 부르기 위해서는
최소한 듣기 싫지 않을정도의 가창력 구축 및
저사람은 저런 노래가 어울려라는 이미지를 평소부터 심어줘야하고 또 이를 위해 원만한 대인관계형성도 중요함
임팩트가 다른 사람노래보다 강하기 때문에 평균보다 적은 빈도수로
적절한 곡을 적절한 타이밍마다 예약하는 센스도 필요
6. 이런 생각하다보면 한국 주류대중음악에 환멸을 느끼게됨
그래서 대중적인 노래는 더욱 안듣게 되고 4번과 결합하여 레파토리는 갈수록 제약 악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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