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ingTon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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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8-19 22:45:41 KST | 조회 | 258 |
제목 |
왜 한국에선 SF 영화가 못 나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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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국 SF'라는 게 뭘 말하는지부터 짚고 넘어가야 함
그냥 한국사람이 만든 SF인지
아니면 '한국 배경'에 '한국인 캐릭터'가 등장하는 SF인지...
후자라고 가정한다면, 일단 가능성이 별로 없음
헐리우드의 슈퍼히어로물은 미국의 영웅주의가 하나의 캐릭터로 구체화되어 나타난 장르이고
헐리우드의 SF물은 NASA를 필두로 과학과 우주 개발에 힘쓰는 미국의 모습을 구체화시킨 장르임
대체 한국 사회 어디에 과학과 우주를 탐구하는 곳이 있나?
옆나라 일본에서 나오는 SF 만화/애니만 봐도 국적불명의 세계와 캐릭터가 나오는 작품이 쎄고 쎘음
게다가 SF 영화 제작에 대한 노하우도 한 몫 하는데
저예산으로도 좋은 SF 영화가 나올 수 있다는 건 사실이지만, 한국 극장에서 먹힐 만한 SF물을 만들려면
필연적으로 어느 정도의 특수 효과가 들어갈 수밖에 없음
터미네이터 1, 에일리언 1 같은 상대적으로 저예산인 작품들만 봐도, 세계관 설정과 시나리오가 적은 예산에 맞춰져 있고
특수효과 제작에 있어서도 제작비를 절감하기 위한 숨어있는 꼼수들이 굉장히 많음
그런데 우리나라 영화계는 그 방면에 대한 테크닉이 너무나도 부족한 게 현실임.
7광구만 봐도 에일리언이나 딥 블루 씨를 대충 베낄 생각만 했지
한정된 예산에 맞춘 영상을 보여줄 노력은 전혀 안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더 웃긴 건 그 7광구는 CJ라는 대기업에서 만들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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