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티모

이틀 전부터 밥도 안 먹고 물만 마시다가 토하고 설사하고

맨날 돌아다니면서 깨물던 애가 축 늘어져있어서

누나랑 병원 가서 진찰 받았는데 파보 장염인지 뭔지..

애견 샵에 있을 때에 걸린 거라서 일단 거기서 입원 및 비용은 다 처리해주기로 했는데

돈이 문제가 아니라 이게 어릴 때에 걸리면 치사율이 높다고 해서 걱정되네요

예전에 키우던 울집 강아지도 그걸로 갔는데.. 눙물ㅜㅜ

강아지 장염걸리는 이유
어릴때 젖을 먹어야 면역력이 생기는데, 애견샵 같은 경우에는 강아지가 어릴수록 귀여워서 잘 팔리는거 아니까 무리해서 젖먹을 나이에 팔려고 내놓음

강아지는 분양받는게 최선입니다. 생후 2개월까진 엄마 젖 먹어야 장염 걸릴 일이 없음.

우리집 첫 강아지도 장염걸려서 죽을뻔했는데, 아버지랑 인연이 있는 수의사 선생님이 보름내내 밤새 붙어서 간신히 살림. 그리고 15년동안 잘먹고 잘살다가 하늘로 갔어요.

어쨌든 강아지 장염걸리면 살리는건 굉장히 힘듬.

죽지마 댕댕아 ㅠ

애견샵이 감염원임

그래서 애견샵에서 사지 말라는 소리가 많은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