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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RieSe
작성일 2014-08-31 15:16:16 KST 조회 1,219
제목
음악 잘 아시는 분 있나요?

질문좀 하나 드려도 될까요 ㅠㅠ


도와주실분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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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_[O_O]_ (2014-08-31 15:20:3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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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도 종류가 한 두가지가 아니라
아이콘 RieSe (2014-08-31 15:23:5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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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제일 기초적인 장조단조..
아이콘 _[O_O]_ (2014-08-31 15:30:3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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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그정돈 가능할 듯.
아이콘 RieSe (2014-08-31 15:33:5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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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그냥 기초적인건데 제가 워낙 무지해서 ㅠㅠ 그 라단조로 시작하는 노래 악보가 저한테 하나 있어용,,

근데 그 악보를 피아노로 치려는데 악보를 악기로 칠때? 고정도법? 인가 뭔가가 있다는데 그럼 이제

제가 읽을 수 있는 편안한 다장조 음계로 칠 수 있다는 소린데 그렇다면 라단조가 존재하는 이유가 뭔가여?
아이콘 RieSe (2014-08-31 15:34:3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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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가 라단조여서 얻을 수 있는 의미랄까? 도대체 라단조라는게 무슨 의미를 갖는가.. 에 대해... 짜피 편히 아는 계이름으로 치면 끝인데..
아이콘 _[O_O]_ (2014-08-31 15:38:1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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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제가 피아노 처음 배울 때 가졌던 의미인데,

실제로 악기 연주시엔 고정도법으로 합니다. 계이름이 있는 이유는 화성학 쪽으로 들어가야 제대로 설명이 될듯.
아이콘 _[O_O]_ (2014-08-31 15:40:1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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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 의문

라단조면 플랫 하나. 그냥 B음 대신 B flat으로 보고 걍 연주하심 되여.

계이름이 있는 건 작곡할 때 음들이 협화음인지 불협화음인지른 알아본다던가...
아이콘 _[O_O]_ (2014-08-31 15:41:4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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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쓸려다가 짧게 요약만 할까요

그냥 아는 계이름으로 악보에 나온대로 치시면 됩니다.
아이콘 RieSe (2014-08-31 15:41:5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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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저도 그냥 주변친구들한테 물어봣더니 연주만 하려면 비음대신 비플랫으로 놓고 연주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지금 공부하는게 연주가 아니라 그냥 라단조라는걸 도대체 왜 만들어놨나에 대한 의문이 생겨서 이렇게 질문 올리는 겁니다 ㅠ
아이콘 _[O_O]_ (2014-08-31 15:46:4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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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걍 좀더 설명하자 ㅁㄴㅇㄹ

'음이름'은 조가 무엇이던 항상 고정되어있는 것이고, '계이름'은 조표에 따라서 달라지는 겁니다.

이탈리아 음이름: 도레미파솔라시도
영어 음이름: CDEFGABC
한글 음이름: 다라마바사가나다

다장조에서 계이름 도레미파솔라시도를 친다고 하면 음이름 도레미파솔라시도가 되고,

바장조에서 계이름 도레미파솔라시도를 친다고 하면 음이름 파솔라시b도레미파가 되는 겁니다,

당연히 악보엔 실제 음이 표시되어 있으니 음이름 대로 가시면 됩니다. 연주하는 입장에선 음이름만 신경쓰면 되여. 조별 계이름 갖다 버리고
아이콘 _[O_O]_ (2014-08-31 15:49:4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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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조의 음계는 계이름 도레미파솔라시도입니다. 3~4음과 7~8음 사이가 반음이죠.

도(온음)레(온음)미(반음)파(온음)솔(온음)라(온음)시(반음)도

단조는 라시도레미파솔라 입니다. 2~3음과 5~6음 사이가 반음이죠.
라(온음)시(반음)도(온음)레(온음)미(반음)파(온음)솔(온음)라
아이콘 RieSe (2014-08-31 15:52:0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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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후 이렇게나 길게 ㅠㅠ 감사합니다. 그런데 써주신 사실관계는 저도 책 읽으면서 확인할 수가 있는 바인데 ㅠㅠ 저는 그냥 라단조가 존재하는 이유가 뭘까가 너무 궁금해서 ㅠㅠ.. 악보는 베이스를 다장조처럼 플랫이나 샵있음 적용만 시켜주면되는데 단조나 장조같은걸 만들어낸 이유가 도무지 이해가 안가서 ㅠㅠ
아이콘 RieSe (2014-08-31 15:52:2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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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음악이 연주만을 위한건 아니다 싶지만서두 ㅁㄴㅇㄹ 뭐가 이렇게 어렵니 ㅠㅠ
아이콘 _[O_O]_ (2014-08-31 15:53:4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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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플랫을 시에다 놓고 봅시다. 3~4음과 7~8음 사이가 반음이 되려면

파(온음)솔(온음)라(반음)시b(온음)도(온음)레(온음)미(온음)파

이렇게 되죠. 따라서 '바'음을 시작으로 하는 장조이므로 바장조. 조 안에서 계이름을 붙이면 음이름 파가 계이름 도가 되고, 음이름 솔이 계이름 레가 되고, ... ,음이름 시플랫이 계이름 파가 되고, ...

이런 식입니다.
아이콘 얼음덕후노메 (2014-08-31 16:00:1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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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의 의미는 그런겁니다. 그러니까, 원래 도의 위치를 옮겼다는거죠.

사실 연주할 때는 악보대로 그대로 하시면 되요. 맞는 옥타브에서, 가온다의 위치를 해당 옥타브 도로 시작해서 연주하시면 되는거죠.

장조와 단조의 존재 이유는 이걸 파악하면 좀 더 연주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예를들면 라장조 같은 경우 라(파)가 시작음으로,
도레미파솔라시도가 도 - 한음 - 레 - 한음 - 미 - 반음 - 파 - 한음 - 솔 - 한음 - 라 - 한음 - 시 - 반음 - 도 이렇게 되어있잖아요.

따라서 라장조는 도레미파솔라시도가 아닌
파솔라리(=라# or 시b)도레미파 가 되는거죠.

연주할 때는 악보 그대로 핫미ㅕㄴ 되요.
아이콘 _[O_O]_ (2014-08-31 16:00:2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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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게 필요하냐, 하시면 노래방에서 높은 노래를 키를 낮춰 부르는 거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곡은 라 음까지 올라가는데 나는 죽어도라는 못내고 솔까지만 소리가 난면, 곡 전체의 음정을 장1도 낮춰 부르면 되겠죠.

그런데 이 때 악보에서 음표들 만 1도씩 내려 버리면 안됩니다. 오선 악보는 다장조에서 3~4음과 7~8음이 반음이 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그냥 음표만 내리면 음정간의 간격이 달라져 버립니다. 그래서 조표로 그걸 맞춰주게 되는 거죠. 이 때 조를 바꾸더라도 '계이름'은 동일합니다.

예를 들어 다장조의 곡을 장1도 내린다고 하면, 계이름 '도'가 음이름 '도'에서 계이름 '시b'으로 바뀌므로, 내림나장조가 됩니다.
아이콘 얼음덕후노메 (2014-08-31 16:03:4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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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뭐 이런경우도 필요하죠. 실제로 조옮김은 생각보다 많이 쓰입니다. 특히 다른 악기를 연주하려면 그러하죠. 대표적으로 제가 초등학교 시절에 저희 학교 음악선생님은 플루트 전용 가보트 악보를 손수 조옮김 해서 리코더 전용으로 개조해서 시험을 보기도 하시는 등.... 뭐 어찌보면 악기 연주보다는 작곡에 더 필요한 스킬이랄까요.
아이콘 _[O_O]_ (2014-08-31 16:09:3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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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이름의 존재 이유는 (다른 게 있을 수도 있지만, 일단 제가 이해하고 있는 선에서) 화성학적인 것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다장조로 작곡을 한다고 합시다. 이 때 '도미솔시'라는 화음의 소리와 느낌이 어떻다고 기억하고 있다고 하죠. 시간이 지난 뒤, 바장조로 작곡을 하고 있다고 합시다. 이때 다장조에서 썼던 '도미솔시'의 느낌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일단 원초적인 방법으로 해보죠. 바장조는 다장조에서 완전4도 위 입니다. 따라서 (음이름(=다장조 계이름)) '도미솔시'를 완전 4도 높이면, (음이름)'파라도미'가 되죠. 그럼 이제 다장조에서 (음이름)'도미솔시'화음을 바장조에 사용하려면 (음이름) '파라도미'를 쓰면 되겠군요. 그런데, 이걸 매 번 다른 화음을 쓸 때마다 이런 짓을 할 순 없잖아요? 그러면 '파라도미'를 다시 봅시다. 지금 조성은 음이름 '파'가 계이름 '도'가 되는 바장조입니다. 음이름 '파라도미'를 계이름으로 하면...'도미솔시'가 되는 군요.

뭐 대충 이런 이유로 조별 계이름이 쓰인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연주자 입장에선 계이름은 지워버리고 음이름만 생각하심 되겠습니다.
아이콘 얼음덕후노메 (2014-08-31 16:09:5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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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단조의 경우에 일반적으로
라시도레미파솔라 죠. 그래서 가단조라고 부르고요.
따라서 라 - 온음 - 시 - 반음 - 도 - 온음 - 레 - 온음 - 미 - 반음 - 파 - 온음 - 솔 - 온음 - 라 입니다.

그런데 만약 이걸 두 음 내리면? 라에서 두 음을 내리면 파입니다.

따라서 파솔실리시디리미파 가 되겠지요.
아이콘 _[O_O]_ (2014-08-31 16:10:0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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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모바일로 글쓰기 힘드넹 ㅠㅜ
아이콘 _[O_O]_ (2014-08-31 16:16:4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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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조와 단조는 같은 조표면 계이름도 같습니다. 연주자 입장에선 동급 취급해도 됨. 그런데 왜 있냐! 하시면, 계이름 도로 시작해서 도로 끝나는 거랑, 라로 시작해서 라로 끝나는 게 느낌이 다르니까요. 전자는 (대체로) 밝은 느낌을 주는 장조(Major), 후자는 (대체로) 어두운 느낌이 나는 단조입니다. (왜 대체로 라고 했냐면, 클래식에서도 장조인데 어둡거나 단조인데 밝고 그런 경우도 있어서 그럽니다)
그런데 왜 하필 도&라인가? 하시면 (화성학적인 이유도 있겠습니다만) 그냥 관습이 그렇다고 해두죠. 실제로 현대음악(대중음악 말고)에선 조성이 없는 곡도 있고 그렇습니다.
아이콘 RieSe (2014-08-31 18:03:0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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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모두 너무 감사드립니다 ㄷㄷ 찬찬히 정독할게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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