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정말 위대한점은 인위성이라고 생각하는데

한글날을 맞아서, 혹 굳이 한글날이 아니더라도

한글 빠는 글이나 기사 보면

한글은 너무 훌륭한 문자고 과학적이고 예술적이고 철학이 담겨있고 어쩌구 저쩌구

이게 나쁘다는건 아닌데

오글거리는거는 둘째치고

정작 정말 중요하고 위대한건 제쳐놓고 왜 자꾸 딴얘기만 하는건지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말이져

한글 자체도 좋지마는

문자가 없으니 만들어서 보급해야겠어 라는 망상을 현실로 옮기고

그걸 실제로 해낸 세종의 업적이야말로

한글에 있어 유일무이하고 또 가장 위대한 업적이고

한글날에 가장 먼저 가장 강조적으로 기념해야 하는게 아닌가 말임

즉 인위적으로 문자를 만들고 보급해서 현대에 이르러 한 나라의 공용문자로 사용하고 있다는점이

글자 자체의 과학성이니 이런거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정작 그걸 강조하는 기사나 글은 많이 못본거 같음

훈민정음인가 유네스코 등록한이유가
한글이 우수해서가 아니라
그시대에 백성을 위한 마음에 만들엇다는거 때문이라고 어디서 들은거 같은데

현재 사용문자의 원리와 창안자의 의도가 담긴 거의 유일한 문헌이니까
그러니까 훈민정음이 아니라 훈민정음 혜례본이 기록유산에 올라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