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스포)

예상하고 가긴 했는데 영상미는 깔곳이 보이질 않는 영화. 웜홀 진입 장면부터 블랙홀까지 모든 장면이 매력적임

스토리도 괜찮은 편, 과거의 자기자신한테 자기 딸을 버리고 가지 말라고 울면서 STAY라는 메세지를 모스부호로 보내는 장면은 참.. 초반부의 이상현상(딸인 머피가 유령이라고 하던)의 정체가 아버지였다는 사실의 놀라움까지 겹쳐서 더 슬퍼지는 장면같아요.

초반부는 조금 지루하긴 했는데 아폴로의 달 착륙은 조작이었다 라는게 정설이 되고 기술, 과학보다 음식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고옥수수 말곤 거의 모든 작물이 없어지는등(그나마 그 옥수수도 곧 사라질 위기)세기말 분위기를 잘 표현했다고 생각.

앵간하면 영화는 한번보면 다시 볼 생각이 없는데 다시 봐도 지루하지 않을듯한 영화네요.

블랙홀 시각화하려고 블랙홀 최고권위자와 협업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