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예술은 그 정점의 메세지나 의미를 이해하려면 어느정도 공부가 필요함. 가장 대중적인 예술인 음악 이나 영화조차도, 관련 경험이나 지식이 없거나 부족하면 트랜스포머가 시민케인보다 감동이고 아이돌 노래가 바흐보다 좋게 들리는것도 마찬가지죠ㅋㅋㅋ 하물며 가장 역사깊고 분파가 많은 예술인 회화는 말할것도 없죠. 현대 미술을 미술사나 미학에 대한 앎이 전무한채로 이해하려는거 자체가 놀부심보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내한공연. 평소에 관현악에 관심이 없던 사람이 듣는것과 관현악을 좋아하던사람이 듣는것과 같을까요 관심 없던 사람은 음..좋네.. 선에서 끝나거나 한시간 반도 넘게하네 너무 길어서 지루하다는 평을 남기거나 하겠지만 좋아하던 사람이 듣는 감상은 이 부분이 어떻고 저렇고 이번 내한은 대하소설 같았다 표값 비싸지만 두번보고싶다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겠지요. 그거랑 똑같은거에요.
음악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채로 바흐의 곡이 아이돌 노래보다 좋게 들릴 수 있으며
관현악에 관심이 있어서 듣는게 아니라 관현악을 들어보니 좋아서 관심을 갖게 되는 것
음악가의 인생과 사상과 철학과 환경과 곡이 쓰여진 배경 의미 뒷이야기 기타 등등 다 공부해도 곡 자체가 재미 없으면 안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