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한테 따끔한소릴 들었다

담주 일욜날 만날수있냐고 요청을 보내보았는데

풀로 학원이 주말타임이 다끼어버려서 안된다더라

대학가자고 정신차리자! 라는 카톡에

시무룩하며 우울한 토요일을 맞이한다

그래.. 고삼 재수생커플은 이렇지 뭐

헤엄 헤엄

?유예기간 뒀던거아님?

ㄴ그래도 하루 만날수있지않을까 했지만 그녀의 공부에대한 열정은 너무나도 컸습니다 정말 공사가고싶은듯

공군사관학교

혹시모르는 일이있지않을까

지난날의기억이라던지

캬 나도 이런 사랑 딱 한번 해봤는데 슬픈 소리같지만 진짜 오래 안 감... ㅠㅠ 결국 지치는 건 자신이에여

ㄴ ㅠㅠ.... 역시 짝사랑의끝은 좋지못하다는 진리인가봐요 그래도 수능끝나고는 정말 잘해줘야지.. 후회라도안남게

여친 맞음....?

차인거 맞는거 같은데

아니 여친 맞아요? 저번에 쓴글봐도 거절당한거같던데

그런가 예스가 가짜예스였나...

그런 형태의 사랑도 있다고해줍시다

가짜예스가 아니라.. 귀찮으니까 적당히 구실 대고 떨어뜨려 놓은걸로 보이는데....

아니 기다리자는 말로 끝낸게아니라 진짜 예스냐 노냐 확답을 요구해서 들은게 예스인데... 그냥 지금은 유예기간두고 대학에집중하자는 말 아닌가요...? ㅠㅠ

아니 유예이라는 단어가 무슨뜻인지 생각해보세요...

ㅠㅠ

개소름이다 주변에서 하는말 진짜 귓등으로도 안들었나보네

집행유예야 사랑은 집행유예야 집.행.유.예!

포더윈터// 무슨의미죠 설마 엑스퍼말안들엇다고?

짝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정신차리쇼

혼자서 커플이라 생각중

여자 입장에서는 거절이란게 쉽지 않은게 현재까지의 인간사회의 구조이며 이러한 상황상
아무리 싫은 인간이라도 적으로 만들지는 않고자 최대한 우호적으로 거절하는게 여자입니다.
남자랑 달리 싫으면 싫다고 정확히 말 못하지만 좋은데 안되겠다고 말하진 않습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 '다음주 일요일 시간 되냐?' 고 했을때 여자의 반응은
(편의상 이모티콘 제외. 짤막하게 수정)
비우호적인 사람 : 아, 그날 제가 바빠서요. 죄송해요.
친분관계는 유지해야하는 사람 : 제가 그날 ~~~한 일들이 있어서 안되겠네요. 죄송해요.
연애감정이 있는 사람 : 그 날은 제가 바쁜데요. 죄송해요. 수요일까지 ~~~일들로 바빠요.

뭔 차이인지 보입니까? 단순히 No, Sorry 로 했다면 연애감정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난하구요.
연애 감정이 있다면 다음 약속을 잡을 여지라도 만드는게 보편적입니다.
물론, 이건 절대적인게 아니며 ㅈㄴ 쿨한 여자분이라면 애인에게도 '닥쳐. 시간 없어'라고 할수도 있고
절대 부탁을 거절 못한다면 상대의 페이스 봐서 '아... 다음주라면 시간 있기는 한데...' 라며
마지못해 다음 약속 대를 잡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지금 이 글의 사례의 경우는 아무리 봐도 친분관계는 유지해야하는 상대로 보이네요.

"나 너 좋아해"

"응 알아 ㅋㅋ 평소에도 많이말하자나"

"아니 진짜 진짜 좋아한다구.."

"ㅋㅋ 얼른집갈준비나하셔"

"나 너 2년동안 짝사랑했었어"

이거 여자시점에서 보면 호러 서스펜스 아닙니까?

최대한 긍정적으로 봐도 지금은 하지 말자 그러지 않았나? 연인이라고 하면 안됨;

ㄴ그렇군요... 아직 그냥 여자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방에서 겁나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