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문예창작대회 공지문이 붙어서 참가 신청을 하기 위해 제 담당 국어선생님께 갔을 때의 일입니다.
<교무실>
나 : 선생님 저 문예창작 대회 신청하려고 왔는데요
선생님 : 나가
나 : ?
선생님 : 너 예의도 몰라? 난 니가 누군지 몰라. 인사도 안하고 말이야.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서 인사 하고 니 몆학년 몆반인지 다시 말해.
<재도전>
나 : 안녕하세요. 3학년 ⊙반 ⊙⊙⊙입니다. 교내 문예창작대회 참가 신청하려고 왔습니다.
선생님 : 너 내 뒤통수에 눈 달린거 같아?
나 : ??
선생님 : 다짜고짜 와서는 들을 준비가 안되있는 사람한테 본론부터 말하고 말이야. 내 뒤통수에 눈 없지?
나 : 네...
선생님 : 그래서 누가 오는지 안오는지 나는 몰라. 그래서 들을 준비할 시간도 필요하고. 너는 그게 바로 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게 안돼. 알겠어?
나 : 네...죄송합니다.
선생님 : 용건이 뭐라고 했지?
나 : 문예창작대회 신청하려고 왔습니다.
선생님, 나 : ..........
선생님 : 이게 그렇게 급했어?
나 : ??
선생님 : 이거 신청 4월 2일까지잖아. 그리고 내가 수업시간에 물어볼 참이였어. 너때문에 쉬는 시간에 쉬지도 못하고.
나 : 죄송합니다....
선생님 : 이름 쓰고 가. 그리고 너 앞으로 예의 제대로 지켜 알았어?
네 : 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