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다녀와서 끄적끄적

동생이 가족여행을 계획 (어머니/저/동생)

원래는 타이 가려고 했는데 뎅기열 걱정으로 일본으로 변경

일본 벚꽃 개화 일정에 맞춰 가려고 했으나 동생이 3/28 휴가를 못내서 4/4에 가게됨

 

급하게 표를 구하느라 목적지는 도쿄로 결정. 그동안 동생이 해외여행 다니면서 직접 코스 짜서 다녔기에 그냥 맡김.

 

 

 

4/4

JAL 비행기를 타고 출발. 그 앞에 붙어있는 컴퓨터? 그냥 컴퓨터라고 합시다... 를 그냥 일문판으로 쓰고있으니 승무원이 일본어로 말검. 못알아들음 ㅠㅠ

 

하네다 공항 도착, 짧은 일본어를 이용 계획대로 표를 사고 전철타고 숙소가 있는 신주쿠로 향함.

가다보니 어떤 할머니가 말검. 어느나라 가나 할머니란...

 

전차안에 후지테레비 드라마 광고가 4종류나 붙어있었음.

 

지하철에 오죠사마 성수라는 음료광고가 있던데 네이밍센스가 좀... (버게링크: http://www.playxp.com/sc2/balance/view.php?article_id=5229717)

 

호텔에 가서 짐을 맡김. 사실 어떻게 말해야할지 잘 몰랐는데 "짐..." 하니까 "짐 맡아드릴까요?" 바로 나옴. 유창할 필요 없음 굳.

 

온천 테마파크같은데를 갔는데 비싸서 별로였음. 그리고 오덕매체에서 보던 예쁜 유타카는 없음. 안돼 나의 와패니즘을 돌려줘! (그래도 애들은 귀여웠다 / 저 페도 아닙니다.)

아 그리고 왜 욕탕에 소변기 없나여?

 

오고가는길 탔던 유리카모메는 재밌었음. 시간이 안맞아서 다리에 불켜진거 못본건 아쉽.

 

돌아오는 길 지하철 타는데 실수로 JR표를 삼. 개찰구 못지나가니 역무원이 와서 알려주고 표 환불해줌.

 

신주쿠역 도착 후 해메다가 도쿄도청쪽으로 가는 길이 있길래 가봄. 가는길에 서점 발견해서 라노베 신간 삼. 신간은 날짜별로 정렬되어있는게 인상깊없음. 문제는 발매일/표지그림 다 몰라서 찾다가 포기하고 점원한테 찾아달라고 함. 정가인 619엔에 샀는데 교보문고는 6250원? 교보 싸다...

 

도청 전망대 올라가보니 칸코레 굿즈가 있었음. 아... 일본...

안대나 머리띠에 I♥JAPAN 써진 상품도 있던데 이런거 사는 와패니즈 새끼들이 있나? 있겠죠...

 

 

 

4/5

하코네를 감

 

아침에 가면서 물사려고 편의점 갔다가 린트 초콜릿 발견! 그런데 한국 인터넷으로 사는보다 비쌌음 시무룩... (당연한가)

 

오다큐 로망스카인지 뭔지 타고갔는데 가는길 오다와라에 성이있었음. 이거 알았으면 들렀다가 가자고 할걸...

등산열차 타는데 한 역에 무슨 시라유리(白百合) 학교 포스터가 붙어있었음. 고끼겡요 적혀있던데 저런학교가 진짜 있었단 말인가? 딸생기면 즐거운 백합 학창시절을 즐기게 해주고 싶다.

 

로프카(=케이블카, 케이블 기차를 케이블카로 부르고 구분을 위해 그렇게 부르는듯.) 탔는데 안개가 짙게 껴서 망함. 돌아오는 길에는 좀 걷혀서 좋았는데 문제는 그래서 좀 무서웠음;;

그리고 여기에도 칸코레 굿즈가... 후...

 

호수 지나가는 배를 해적선이라고 이름붙여놨던데 호적선 아님?

 

높은곳에선 비와 바람때문에 밖으로 나가기 꺼려져서 안에 있었음. 그러자 할게 쇼핑밖에 없어짐. 동생이 맛챠관련 과자를 사댐. 사쿠라트릭에 이런 캐릭터 있었는데 그거 무슨 맛으로 먹니...

 

계속 설득해서 내려오는데 성공. 아래쪽에선 바람이 약해서 돌아다닐만 했음. 주변 사진 찍는거에 계속 태클을 걸어줬음. (식당이 신기함? 여관이 신기함?)

그런데 화산가스 나오는곳 주변에 경고문도 붙어있고 화산은 신기했음. ^^

 

신주쿠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음. 그냥 돌아다니다가 들어가봤는데 회전초밥집은 별로. 오코노미야키집 들어가서 처음 들어보는 몬자야키를 시켰는데 잘 몰라서 종업원 도움을 많이 받음. 옆자리에서 하는거 잘 볼것... 어쨌든 맛있었음.

근데 한국이나 일본이나 외노자 많은듯.

 

백화점 구경을 함. 나중엔 지하에 있는 식료품 코너도 가봤는데 딸기 6개에 400엔 ㄷㄷㄷ

 

이날엔 11시쯤에야 돌아와서 티비좀 보다가 채널 돌리니 러브라이브 나오길래 봄. (http://www.playxp.com/sc2/balance/view.php?article_id=5227512)

 

 

 

4/6

닛포리에 감

이날은 어쩌다보니 전철 맨 앞칸에 탈때가 많았는데 운전석이 보여서 신기했음.

 

닛포리 도착, 길가다 차/도자기 가게 나와서 들어감. 어머니께서 너무 좋아하셔서 한시간쯤 있었음 [...]

좀 둘러보다 이곳에서 밥먹기 실패하고(돌아다니다보니 다리도 아프고 해서 다시 식당있는곳으로 가기 귀찮아짐) 신주쿠에서 먹게됨. 그후 일찌감치 공항으로...

 

공항에서 캐리어 맡기면서 안에 깨지기 쉬운거 있다고 함. 뭐있냐고 물어보길래 일본어로 도자기를 몰라서 영어로 China, Chinaware, Porcelain 3가지를 시도했지만 못알아듣는 눈치. 어쨌든 Fragile 표시는 붙여줌. 공항직원 영어수준 ㅠㅠ

그런데 지나고나서 생각해보니 ちゃわん, さら라고 얘기해주면 되는거였다. 내 일본어수준 ㅠ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마작게임 했는데 역만뜸 엌ㅋㅋㅋㅋㅋㅋ 접대마작인듯

 

그리고 한국에 도착해서 스미마셍 에피소드 생김 (http://www.playxp.com/sc2/general/view.php?article_id=5228848)

 

끗

 

p. s. 동생이 비행기 안에서 나눠준 담요 가져옴... 센송합니다... 

p. s. 2. 일본어로 말할때는 영어도 반 일본식영어로 나오더라고요. 제이아루... 첵쿠아웃...

 

 

결론: 아는만큼 즐긴다, 잘 알아보고 갔어야 했다?

재미있게 다녀오셨군요

담요 스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황이 연상되면서 묘하게 웃긴다

이분 일본어에 전문가 아니셨던가 ㄷㄷ

일어할때 영어단어조차 일어발음 하는거 개공감ㅋㅋㅋㅋ
친구한테 야 체크아웃하고 가야지 라고 몇초전에 말해놓고
직원에게 가선 체쿠아우토

뭐여 님 맨날 일본기사 링크하더만 왜 말은 못함욬ㅋㅋ

알아듣긴 대부분 알아듣는데 말하기는 좀

토지키ㅋㅋ

여기 오래 살아도 도자기 같은 단어 생소해서 알고 있어도 안나옴

온천 테마파크라는거 그거 오오에도 온센모노가타리 그건가요

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