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DieKatz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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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05-31 14:35:35 KST | 조회 | 988 |
제목 |
탈핵/대체에너지 관련 책을 읽게 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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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제목에 핵 관련 내용이 전혀 없어서 원자력이랑 관련이 있을거라는 생각도 못했네요.
그냥 인터넷 논객들이 모여서 쓴 책이려니 했는데 말입니다.
어쨌든 내용 요약 하자면,
1. 원자력은 사실 레토릭으로 점철된 가짜 신화임. 이름 핵력으로 바꾸셈.
2. 원자력 따위 풍력이랑 태양열/광으로 다 바꿀 수 있음. 원자력보다 쌈.
3. 방사능 짱 무서운거. 지을거면 전기 많이 쓰는 서울에 지으시지?
4. 전기 좀 아껴쓰고. 그리고 산업용 전기 최소 원가는 받아라.
한심한 게, 책에서도 직접 언급되는 부분인데, 결국 전기 사용량만 따지고 보면
결국 산업용 전기가 무식하게 많이 쓰이는건데 서울에 산업단지가 많던가요.
레토릭 쪽은, 젊은 사람이라 그런지, 단순히 그런 변화가 있었다는 거에 무지한거 같고.
대체에너지가 싸다는 부분은 꽤 재밌는 발상 같은데, 그렇다고 실현 가능할 것 같지도 않습니다.
개인주택에 사는 사람들도 지붕을 다 태양광 패널로 덮고도 전기 사다(?) 쓰는 사람 많습니다.
단순 계산으로 12시간 동안 24시간 쓸 전기를 생산, 충전해야되는다는 건데 효율이 그렇게 안나와요.
대부분이 아파트에서 사는 한국에서 가정용 태양광은 이미 무리수 같고... (아파트 벽면을 떡칠하나?)
풍력은 상황이 더 한게, 원자로 1기 대체 하는데 5천만평 정도 사용하니 그냥 걍 무리.
어차피 시끄러워서 미국에서도 가정용으로는 잘 안팔립니다.
얼마전에 테슬라에서 가정용 대형 배터리 발표 했을 때도, 주 용도는 전기요금이 쌀 때 사서 충전하던가,
아니면 싼 전기회사를 골라다 충전해서 사용하는 용도로 더 많이 쓰일 거라는 말도 나왔었고요.
제일 웃기는 부분은 아무래도 "원자력 발전소 때려치고 태양광 올인하면 2%면 충분합니다" 였는데,
전 국토의 2%면 단순 계산으로 2000km^2 나오려나요?
그럼 대충 6억평이라는건데, 어디서 수배해오실 지는 잘 모르겠는데...
개나 소나 알프스 산자락 정도로 생각하는 강원도 대관령으로 보내면 되나요.
모 만화도 아니고, 국토연성진급 발언을 대책이라고 내놓은 코미디일거다 라는게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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