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림커맨더 하다가 포격전에 대한 환상이 깨짐

COH 하면서도 포격의 압박을 느끼긴 했는데

이건 또 다른 종류라서

 

포격답게 기지에 3단계 포대 지어놓으면 거의 맵 절반이 사거리에 들어옴

그리고 역시 포격답게 굳이 시야 밝힐 필요 없이 레이더로 위치 파악되면

지가 알아서 포격함 

적군도 마찬가지

 

보호막시설을 지어놓긴 하는데

포격이 워낙 쎄서 얼마 못버팀

 

실험급 포대 진짜 더럽게 짓기 힘든데

일단 지으면 게임이 끝남

이게 그래도 전략'게임'이면 게임답게 유닛 모아서 쳐들어가 부수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어쩐지 파상공세로 몰아치던 적 유닛이 엄청 줄고

그래서 모아서 쳐들어가보면 이미 아군 포대 포격때문에

적군 기지 초토화돼있음

 

심할땐 포격때문에 적 커맨더가 터져서 영문도 모르고 클리어 하는수도

 

클리어 조건은 분명 적 시설 파괴라

내가 쳐들어가고 저놈이 막아야 하는거를

공격 방어 상관없이 포대만 짓고 방어하면 됨

모든 임무가 방어임무화

 

우리나라 국방부가 포병대에 목 매는 심정을 알것 같기도 하고

 

슈컴2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되도록 장사정포대는 여전히 있으나

밸런스 조절은 그나마 FA에 비하면 잘 된편

대포 성애자가 어느시대에나 있는게 이런 이유때문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