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A-27크롬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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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07-18 19:37:50 KST | 조회 | 1,824 |
제목 |
대한민국 장교의 권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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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shim10603016/10057196408
*사고일시 : 1950년 8월 25일
*사고지역 : 경북 신령 (상황도 참조)
*관계부대 : 보병 제7사단 5연대/ 보병 제6사단 제2연대
(중략)
이날 제5연대장으로 부임한 이영규 중령은 사단사령부(신령)에 들려 6사단장에게 보직 및 배속 신고를 마친 다음, 작명을 수령한 후 긴박한 전황의 타개책을 구상하면서 전귀리(신령 서북방 9km)에 위치한 연대본부로 복귀중에 있었다. 11:30분경, 신령 서북방 10km지점 철로변에서 좌회전하여 범화동 입구에 이르렀을 무렵, <앞에 총>자세의 한 보초병이 짚차앞을 정면으로 가로막았다. 절도있는 초병의 거수경례가 채 끝나기도 전에
"야! 이 새끼야! 넌 누구야?"라고 작전주임의 호통이다.
"예, 공병대대에서 나온 경계병입니다. 이 안쪽에는 지뢰가 매설되어 있습니다. 못들어 갑니다."고 대답했다.
"야! 이 새끼, 누구 차인줄 알고 함부로 세워! 연대장님이시다. 썩 비켜!"하면서 경계병을 밀어치듯이하고 집차는 통과했다.
"연대장님! 큰일 납니다! 큰일납니다!"라고 경계병이 외쳤지만 완전 이를 무시했다.
연대장이 탑승한 차량이 약 200m를 나아가 커브길의 모퉁이를 막 돌무렵 "꽝"하는 폭음과 함께 짚차가 허공에 붕 뜬후 산산조각이 났다. 발을 동동 굴리고 있던 초병이 폭음소리가 울리자 땅바닥에 풀석 주저 앉으면서
"연대장님! 졸병의 말도 필요할땐 들어서야지요"하고 땅을 치며 분통해 했다.
이 사고로 연대장은 물론 탑승자 5명은 전원 폭사하고 말았다.
[출처] 전장군기 사례 <신령지구 지뢰폭발 사고>|작성자 물방아
지뢰에게 격발을 멈추라고 지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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